민트색용가리 (211.♡.225.34)
2025년 3월 4일 AM 01:49 · 수정됨(08:45)
우울증이 심해서 6살부터 33살까지 거의 27년을 병원을 다니는데 참 2찍들때문에도 그렇고 성장 환경도 그렇고 사는 지역도 포항이고 하다보니 낫기는 커녕 그저 심해짐과 동시에 악의만 늘어가는 현실이네요...수도권도 가볼까 했지만 거기도 2찍이 있고 하다보니 참 씁쓸하네요...그냥 당초 계획대로 광주로 가야겠습니다...차라리 거긴 있더라도 영향력이 미미할테니까요...경상도에서 민주당 지지하기 사실 겁나 힘들어요...거기다가 해산물도 못 먹는 애한텐 무한한 형벌이죠...심지어 전 초밥집도 안 갑니다...거기서 좀 나으면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해보려고 하는데 주거 문제가 좀 힘드네요...가족들은 정치혐오자 아버지 빼고 일가 친척들도 다 2찍인데다 다 경상도를 벗어나본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그냥 다 놔버리고 싶을 정도로 막막하네요...진작에 월세라도 구해보고 했어야 하는데 완전 모르는 깡통이니 집에 있어도 야밤에 우울감과 허기에 시달리네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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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통아빠
25.03.04 · 175.♡.51.60
그래도 살아야합니다~ 단순히 지역 문제를 떠나 살아감에 있어 누군가는 또 어디에서든 마음이 통하는~ 편하게 이야기하고 감정을 표출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다모앙이셔서 여기서 표출하셨다면 저 포함 수많은 앙님들이 있습니다~~~~ -
깨깨박이
25.03.04 · 49.♡.149.70
어디를 가나 정치성향 다른 사람들은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울타리가 되는게 그래도 낫지 않을까 합니다.
우울증인데 혼자 낯선 환경에 가서 사는 게 더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사회복지직 공무원도 격무와 우울감에 시달린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괜찮을까요?
우울증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되어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응원합니다.
(빛고을 광주라 햇볕이 좋아 우울감 치료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
홍홍반장
25.03.04 · 218.♡.56.136
진짜 목포, 광주 가면 다르더라고요. -
남남매아빠
25.03.04 · 222.♡.160.208
힘내세요 그래도 살고자 하면 다 살아지게 됩니다 화이팅 입니다 생각하신바 잘 이루시길 바랄께요 -
RRebirth
25.03.04 · 116.♡.148.34
네,
주변에 성향맞는 1명만 있어도
토로하며 스트레스 풀리네요.
용기 내어 보시길!!! -
JJava
25.03.04 · 116.♡.70.94
지역을 바꾸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직업과 삶의 환경 그리고 지인들과의 거리 등 고려할 것이 많지요.
특히 우울증이 있으시다면 주변의 정서적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지인과의 거리가 가까운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족과의 인연을 끊으려면 물리적 거리가 멀어져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어쨌든 먼 곳으로 가시긴 해야 할거에요.
그런데 가족과의 인연은 점차적으로 끊어가시길 추천합니다.
왜냐면?
제가 자/타의적으로 가족과의 인연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점차적이란 말은,
가족과의 인연을 끊었다 싶다가도,
나 스스로나 인연을 끊고자 하는 해당 가족의 의지에 의해 다시 이어지기가 십상이기 때문이고,
그 인연을 끊으려는 대상이 아닌 다른 가족으로 인해서도 다시 연결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두번으로는 단칼에 끊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소 대여섯번의 단절 과정이 필요할 것이고요.
어쩌면 영원히 인연을 끊어내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큰형과의 단절인데요.
(큰형 말고도 가족들이 다 문제가 있지만 핵심은 큰형이죠)
저희 가족은 형제간 내리사랑이라는 것이 없이 위로 갈수록 자기만 챙기며
"내가 잘되어야 너희들도 잘되지"라는 일종의 낙수효과를 주장하지만 늘 돌아오는 것은 없는
아래로 부터 위로의 일방적인 퍼주기 였습니다.
그게 단순히 돈과 권리만의 양도라면 참을만 한데요.
정치적/감정적 성향이 완전 다른 관계로 정신적 스트레스도 함께 받아야 하니 미칠 지경이더군요.
그래도 제가 막내인지라 막내기질이라고 하죠? 가족간의 정에 약한 뭐 그런게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제가 상당히 냉정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있지만, 타고나고 어린시절에 굳어진 심성은 어찌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놈의 정이 무엇이라고, 딱히 돌아오는 것 없지만 존재 자체로 느껴지는, 그 알수없는 정에 이끌려서, 제가 다시 손을 내밀곤 했습니다.
그걸 묵묵히 지켜보던 친구가 하루는 그러더군요.
"아니 왜 맨날 명절마다 가서 퍼주고 피곤해지면서 가냐고?"요.
그러다가 큰 사건이 하나 있었어서
(큰형이 저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한 사건. 위협만 했습니다. 실행할 용기(?)도 없는 사람이죠.)
(그때 제가 뭐랬냐면? 그냥 죽여라. 난 죽는건 두렵지 않아. 고통이 싫지. 한칼에 보내줘! 였습니다.)
인연을 끊었었습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이 산 사람 이어준다"는 속담이 있죠?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얼굴을 안 볼수 없죠, 아버지 죽음 앞에서 싸울수도 없죠.
그런데 역시나 실망시키더군요.
이런저런 죽는 소리를 하며 장례를 그야말로 최소한도로 초라하게 치르려 하더라고요.
해서 장례비를 제가 다 부담하며 남들 하는 만큼 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부조금이 꽤 들어왔어요.
어머니께서 발이 넓으셔서 어머니쪽에서 많이 오셨죠.
그리 잘나가고 발 넓다는 큰형(친구는 오지게 많았어요)쪽에서 오히려 협소한 인관관계인 저보다 적게 왔더군요.
그런데 입을 싹 닫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봤고 어머니도 계시고 하니 그냥 대면대면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또 이어졌다, 또 크게 실망해서 끊었다를 몇번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또 회복, 또 되돌이표, ...
현재는 3년째 연락을 안 하는 상태입니다.
큰형은 꼭 연말의 주말에 밤 11시가 넘어서 전화를 딱 한번 합니다.
제가 안 받지요.
왜냐면? 그 시간은 큰형이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 시간입니다.
1~20번 당한게 아니니 뻔할 뻔자이지요.
만약 큰형이 진짜 관계를 개선할 마음이 있다면?
그 패턴부터 바꿔야 하고, 소통 수단도 다양합니다.
문자도 있고 메일도 있고, 조카들을 이용할 수도 있죠.
오로지 술먹고 술기운에 전화해서 받으면 늘 같은 레퍼토리로 장자의 권리를 주장하며 양보를 원하겠죠.
...
암튼 이런 지지부진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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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보낼까 하다가.
오히려 이런 무거운 주제일수록 쪽지로 보내는 것이 서로에게 부담이 될 것 같고요. - 뚱
뚱뚱한남편
25.03.04 · 103.♡.126.34
힘 내세요..!! -
브브릿매력남
25.03.04 · 220.♡.97.159
쟤네들 다 2찍인데 님 혼자 현명한 사람이신 겁니다.
우울해하지 마시고, 자부심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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