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같이 산다는게…
BLACK

Lv.1 BLACK (172.♡.252.30)

2025년 3월 4일 AM 10:10 · 수정됨(14:43)

조회 1,614 공감 0

어머니와 같이 살고있습니다.

예 와이파이가 고생이죠…


원체  고집이 쎄신분이라…

연로해서 귀도 잘 안들리시고 몸이 아픈곳이 많으신데..

최근 치과치료로 상악은 올틀니/ 하악은 일부임플란트+의치로 치료 받으셨는데..

틀니가 잇몸에 잘 안맞거나 아프면 조정하러 오라고해서 오늘 오전에 그동안 아프다고 하셨던 틀니 점검을 하고 오후엔 아이 입학식에 가려고 겸사겸사 하루연차를 회사눈치보며 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아침식사시간에 오늘 날씨가 흐려서인지 몸이 안좋기도하고, 틀니가 오늘은 또 잘맞고 안아프시다면서 치과를 안가신다네요..


사실 상악 틀니…이번이 치과바꿔서 두번째입니다.

전 치과는 뭐가 맘에 안드셨는지 절대 안간다고…

노인이라고 말해도 안들어준다고..


그래서 거기서 맞춘 틀니는 안맞고 맘에안드신다고 사용도 안하시고…결국 그 치과에다닌 몇년은 버린 시간이…

거동도 불편하셔서 치과 한번 가려면 와이프가 운전하고 제가 부축해야하는데요…

암튼 이런 배경으로 제가 참지 못하고 아침 식사시간에 좀 언성이 높아졌더니…


이번엔 아이가…

서로 싸우지 말라면서 울면서 방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오늘 입학식이라 첫날이고, 좋은날이고, 기분도 좋게 가길 바랬는데…


아~ 다른거보다 이런게 참 힘드네요..


이래서들 되도록 부모님이랑 따로 살라고 하는건지…

그런데 막상 따로 살면 저 연세에 저 몸상태로 어찌 혼자 사시겠어요..

그럼 요양원이나 이런데를 들어가야하는데..

시설과 서비스 믿을만한곳은 제 경제력으로는 꿈도 못꾸고


아~ 진짜 아침부터 현타옵니다…


저는 진짜 나이먹고 몸 아파지면 그냥 가족들과 떨어져서 혼자 살다 조용히 가려고 합니다.


흠 아침부터 너무 무겁네요…

댓글 (12)

  • Java

    Java Lv.1

    25.03.04 · 116.♡.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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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사 Lv.1

    25.03.04 · 59.♡.29.4

    쉽지않은 상황에 힘드시겠어요. 어르신들 나이들면 서럽고 노여움이 많아지니 옆에서 힘들죠. 그래도 기운차리세요.
  • 올긋 Lv.1

    25.03.04 · 218.♡.64.130

    아프다고 무조건 다 들어 들이면 같이 살기 힘들어요..
    위급하지 않은 부분은 외면도 하고 어느 부분은 스스로 하시라 해야지
    아픈 것이 당연한 노년세대랑 살기 힘들어요. 같이 우울해 져서.. 저도 모시는 입장이라
    스스로 해결 할 것은 하시라 냉정하게 해야 그나마 덜 징징 거리시더라구요..감정도 습관이라 다 들어 주고 살기 힘들어요..힘들죠,괴롭죠.그렇다고 포기 할 수 없어서 ...
  • metalkid

    metalkid Lv.1

    25.03.04 · 113.♡.179.88

    어머니께서 연로 하실수록 어머니와 블랙님 모자지간 역할이 뒤바뀌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녁이면 모두 기분 풀리시길 바라요.
  • 규링

    규링 Lv.1

    25.03.04 · 153.♡.181.136

    저희 어머니가 할아버지 치매이실 때 엄청 고생하셨던 걸 사춘기때 봤던지라...
    어렵더군요. 지금 할머니는 요양원에 계신데
    저는 저희 부모님을 어떻게 돌봐드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생각하네요.
    가뜩이나 외국에 있으니 더 자주 생각듭니다.
  • 풍사재하

    풍사재하 Lv.1

    25.03.04 · 112.♡.16.113

    몇 년전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제가 그 상황에서 살았습니다
    다른 형제도 존재했음에도
    일찍 결혼 했다는 이유 하나로
    혼자이신 아버지와 살았는데
    힘들었습니다
    제 혼자 힘든 것은 참을 수 있는데
    희생되는 와이프와 아이들 보면 가슴이 더 찢어지죠
    아이들 어릴 적 그 흔한 가족여행도 제대로 해본 경험 없이
    큰애가 벌써 대학생 되고 군복무 중이네요

    아버지 평소에 당뇨로 가족들 고생시키더니
    돌아가시기 전에는 암까지
    솔직히 갠적으로 유교문화 혐오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 부부 늙어도 같이 살 생각 하지 말라고
    조기 교육 중입니다
  • 진님

    진님 Lv.1

    25.03.04 · 21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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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저녁에 아이와 맛있는 저녁 드세요 !!
  • 사막여우

    사막여우 Lv.1

    25.03.04 · 223.♡.210.60

    연세가 더 드실수록
    더 아프고 더 외로우신지
    고집이 더 쎄지시더군요.
  • PapaSmurf

    PapaSmurf Lv.1

    25.03.04 · 180.♡.63.13

    나이들면 어린애가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아이들 어릴 때 투정부리고, 변덕부리고.. 짜증나고 한대 때리고 시작할까 하는 고민을 하기도 하죠.

    노인들 나이드심 그런 애처럼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그렇다고 해서 버리진 않듯이, 어릴 때 내 투정 다 받아주신 어머니를 그대로 보살펴드린다.. 라고 생각하심이 마음이 편할거에요.

    다만 아내분 마음을 잘 보듬어드리시고, 퇴근후 주말은 주로로 전담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뚱뚱한남편 Lv.1

    25.03.04 · 103.♡.126.34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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