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집회를 나가셨다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Lv.1 골병 (183.♡.97.143)

2025년 3월 4일 PM 05:01 · 수정됨(17:58)

조회 1,396 공감 0

어제 가족모임 겸 부모님과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너 요즘도 집회 나가니? 물으시더니 (제가 민주당원인거 알고계십니다)

두 분이 삼일절에 광화문에 나갔다고 그얘기를 한참 하시네요.

경상도분들이셔서 원래 그쪽이신걸 알긴했지만 설마 집회까지 나가시다니ㅜㅜ

배울만큼 배우시고, 인품도 참 좋은분들이 ㅜㅜ


공산당이 어쩌고 전할길이 어쩌고 하시는데, 제가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다행히 와이프 덕분에 다른 화제로 넘어가고 어찌저찌 모임은 끝났네요.

그후 저녁 내내 가슴이 콱 막힌것처럼 답답하더니 결국 잠이 안와서 밤을 꼬박 샜습니다.

오늘 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답답한 생각만 드네요.

제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들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온종일 기분이 착잡합니다..


저 나이대분들을 말로 설득한다고 변하실것 같지도 않고,

그냥 서로 이야기 안꺼내도록 지내는게 최선일까요?





댓글 (18)

  • 눈팅이취미 Lv.1

    25.03.04 · 182.♡.218.38

    슬프지만..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지요...
  • 일리어스

    일리어스 Lv.1

    25.03.04 · 211.♡.22.139

    잘 설명드려보고 안되면
    앞으로 정치 얘기 안하는걸로 포기해야죠 뭐.

    저라면 최소한 민주주의에서 계엄이 왜 잘못되었는지. 왜 윤석열이 파면되어야하는지
    이정도는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 샤프슈터

    샤프슈터 Lv.1

    25.03.04 · 106.♡.131.219

    어렵지만 저는 아닌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여러번 그러니 정치 얘기는 꺼내지는 않더라구요..
  • 랩소디

    랩소디 Lv.1

    25.03.04 · 58.♡.151.238

    저도 꼭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윗분처럼 제가 있는자리에서는 정치얘기를 안하게 됐습니다.
    언제나 존경하는 부모님이시지만 이 부분만은 존경할 수 없는 부분이더군요.
  • 이시도르 Lv.1

    25.03.04 · 110.♡.49.138

    제 어머니도 집회 참여는 안 하시지만, 비슷하시는데요.
    서로 정치이야기 안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물론 가끔 은근슬쩍 이야기 하시긴 하는데, 화낼 때도 있고, 못 들은척 합니다.
  • 만발종군기자

    만발종군기자 Lv.1

    25.03.04 · 106.♡.251.186

    저희 어머니도 평소 국힘을 지지하셨습니다만 성향이 짙지도 않으셨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극단적인 극우 행동을 하고 계십니다.

    그들의 선동 및 파시즘적 행보로 인해 내 엄마가 물 들은 모습을 보니 매우 개탄스럽더군요.
    어떤 말씀을 드려도 눈에 악의가 가득차 계십니다 ㅠㅠㅠㅠ
  • 달과바람

    달과바람 Lv.1

    25.03.04 · 14.♡.23.97

    {emo:moon-emo-005.gif:100}
    최대한 사실을 기반으로 저들의 악행과 왜곡을 밝혀 말하며 매국 행위자들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이야기가 가능하다면 말이죠.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사실을 받아들이고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카키 마사오의 공도 있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전대갈 2mb 박그네 이후로 그 쪽에 대해서는 딱 잘라 부일매국세력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민주당에 지속적으로 표를 주고 있죠.
  • 골병 Lv.1 작성자

    25.03.04 · 183.♡.97.143

    다들 댓글들 감사합니다.. 쉽지않은 문제네요 정말 ㅜㅜ
  • D다

    D다 Lv.1

    25.03.04 · 210.♡.198.17

    매우 회의적입니다. 논리로 설명될 영역이 아니예요.
    그분들 입장에선 글쓴이 분의 말은 소수의 주장이고, 극우적 주장은 다수의 주장이니깐요.
    그분들이 관계하는 사람들, 보고 있는 언론과 매체들...님이 보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를겁니다.
    저희 부모님이 그런 상황인데...소상히 논리적으로 설명 드렸더니 그 이후 저한텐 정치 얘기 안 하십니다.
    극우 유튜브 듣고 계시길래 왜 그런거 듣고 계시냐고 하니 안 듣는데 그냥 나오는거라고 둘러대십니다.
    그러면서 친척들하고 통화하는거 들어보면 저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ㅜ.ㅜ
  • 코크카카

    코크카카 Lv.1

    25.03.04 · 14.♡.64.132

    설득하지 말고 아기들처럼 대하면 말을 들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인들은 다시 아기처럼 변하잖아요. 아기들처럼 잘한다고 해주시고 맛있는 거 같이 드시면서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좋은 일에 관심두시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언제 어디 놀러가자고 하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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