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갔다고 말했을 때 돌아오는 참 힘빠지는 대답
뱃
뱃살마왕 (210.♡.107.100)
2024년 4월 19일 PM 04:20 · 수정됨(16:31)
조회 1,062 공감 0
아파트 이름이 뭐냐, 재개발 한다더냐, 몇평이냐, 몇층짜리냐, 가구수는 얼마나되냐, 니가 혼자 그렇게 큰 평수가 뭐가 필요하냐 등등...
이런사람들은
제가 왜, 언제 이사를 갔고 거기서 뭘하고 싶은지는 물어보지 않더군요.
가족 중 한명이 여기에 속하는데..
돌이켜보면 어릴 때 부터도 친구집에 갔다오면 무슨 아파트냐 몇평짜리냐 그런것만 물어보고 뭐하고 놀았냐 재밌었냐 이런건 한번도 물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드네요.
참 힘빠집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어서 샀다고 했는데 계속 잔소리를 하니..
그냥 이사갔다는 말을 하지 말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6)
-
33분인생
24.04.19 · 211.♡.187.21
옆에서 자꾸 돈 얘기하는 사람 있으면 인생이 우울해져요... - 나
나르는곰돌이2
24.04.19 · 250.♡.196.229
부동산을 재산으로 보면 그런데, 주 거주 집은 재산이 아닙니다 -
뱃뱃살마왕
→ 나르는곰돌이2 작성자
24.04.19 · 210.♡.107.100
30년된 지방 구축이라 재산가치는 거의 없죠.
그냥 은퇴할 때 까지 살려고 산거예요. - 피
피뎅이
24.04.19 · 61.♡.246.17
피곤하지요.. -
벗벗님
24.04.19 · 106.♡.231.242
어린왕자의 내용이 떠오르네요. ^^;
***
어른들은 숫자에만 연연한다.
새로 사귄 친구 이야기를 꺼내도
부모들은 절대 본질적인 것에 관해 물어보는 법이 없다.
친구 목소리나 취미에 관심을 갖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는 친구의 성적, 친구 아버지 연봉에만 관심을 둔다.
그것을 알아야 비로소 친구를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친구 집 창틀 화분에 무슨 꽃이 피고 지는지는 묻지 않고
그 집이 몇억 짜리인가를 묻는다.
그래서 친구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면 어린애 취급을 한다.
내가 어린 왕자를 좋아하고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해서
그의 화집을 모으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 -
뱃뱃살마왕
→ 벗님 작성자
24.04.19 · 210.♡.107.100
그러고 보니
가족 중 한명은 집이 남향인지, 내집이 몇층에 있는지, 아파트 외벽쪽에 있는집은 아닌건지를 물어보고
다른 한명은 그 아파트가 몇평인지, 총 몇층까지 있는지, 총 세대수가 몇이나 되는지를 물어봤네요.
그 아파트가 몇층인지가 뭐가 중요할까요? 내가 몇층에 사는지가 중요하지.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