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총선 의석수 압도했지만 득표율은 겨우 5% 차이, 그래서 통합필요"
Xenn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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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6일 AM 09:59 · 수정됨(03. 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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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이봉렬 기자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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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불쇼에 김경수가 나온 걸 봤어.


김경수가 요즘 그렇게 통합을 이야기하는 이유로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래.


김경수가 한 말을 그대로 옮겨 보자.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의석수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득표율은 압도적으로 이기지 못했어요. 약 5%내외 정도. 그게 21대 총선보다 오히려 득표차가 줄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민주당의 후보가 민주당에 올 표들을 온전히 다 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통합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총선에서 의석수는 압도적이었지만 득표율은 5% 겨우 이겼기에 불안하단 거고, 그래서 통합을 해야한다고 반복해서 이야기했어.


지역구 총득표수 차이는 5.4% 맞아.


그런데 이 5.4% 차이의 승리가 뭘 의미하는지 김경수는 이야기 안하더라.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받은 50.56%는 지역구 득표 기준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최다 득표율이며, 이로써 민주당은 민주화 이후 최초로 유효투표자 과반의 선택을 받은 정당이 된 거라고.


지역구 득표율 50%는 국민의힘이 압승을 했을 때조차 꿈도 못 꾸던 숫자야.


18대 총선에서 당시 통합민주당이 받은 지역구 득표율은 고작 28.9%에 불과했고, 19대는 37.8%, 20대 역시 37%에 불과했어. 김경수가 언급한 21대 총선에서야 49.91%가 됐고, 그걸 22대 총선에서 기어이 50%를 넘기는 역사를 만든 거라고.


그럼, 총득표율 50.56%말고 득표율 차이 5.6%는 김경수 말대로 적은 차이일까?


20대 대선 때 윤석열과 이재명의 득표율 차이는 0.73%p, 18대 대선에서 박근혜와 문재인의 차이는 3.53p였어.


16대 대선 때 노무현은 이회창을 2.23%p 차로 이겼고, 15대 대선 때는 김대중이 이회창을 1.53%p 차이로 이겼어.


득표율 차이 5%p는 이미 어마어마한 수치라고.


다른 거 하나 더 볼까?


각 지역마다 후보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투표율과 득표율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 투표수 합계로는 정확한 민심을 파악할 수 없어.


대구에서 어차피 민주당 안된다 싶어서 투표 포기한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


총선에서 각 당에 대한 지지율을 보려면 양당의 비례대표 득표율 차이를 보는 게 제일 정확해.


지난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등장해서 비례대표만으로 12석을 차지했잖아.


그러니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포함한 범민주진영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수구진영의 비례대표 득표율을 비교해 보자고.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과 국힘의 비례대표 득표율을 보면 범민주진영 54.8%, 수구진영 42.6%로 그 차이가 12.2%나 돼.


21대 총선 결과와 비교해 볼까?


당시 범민주진영은 52.2%, 수구진영은 42.5%로 9.7% 차이였으니 22대 총선에선 그 차이가 더 크게 늘어난 거야.


민주당의 지역구 총 득표율 50.56%, 범민주진영의 비례대표 득표율 54.8%, 이런 추세가 대선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어?


민주당 당원이 왜 이러한 민주당의 성취를 부정하고 그 의미를 축소하냐고.


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이재명이 통합을 외쳤어?


아니잖아, 자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찬성함으로서 이재명을 검찰의 아가리에 집어넣으려 했던 이들을 철저히 가려내서 통합보단 선명함을 강조했고, 그게 선거에서 통한 거야.


지금 국민들이 김경수에게 묻는 건 하나야.


그 계엄의 밤, 누군가는 동선이 다 드러날 위험을 감수하고 유튜브 라이브를 켠 채 국회 담을 넘어 계엄을 해제할 때, 너는 어디서 뭘했냐 하는 거지.


김경수도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거, 나도 인정.


대선을 앞두고 통합까지는 몰라도 배제의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것도 인정.


하지만 지금은 김경수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이재명의 낙마를 염두에 두고 한 몫 챙겨 볼 기회를 노리는 건 너무도 염치가 없는 짓이야.


뭘 한게 없잖아.


김경수는 씨알도 안먹힐 통합 이야기 그만하고, 지금이라도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에 어떻게 힘을 보탤지 그걸 고민해야 할거야.


통합이란 단어로 분란을 일으키는 행태, 이제 그만하라는 말이야.


이봉렬 기자.



댓글 (54)

  • blowtorch

    blowtorch Lv.1

    25.03.06 · 61.♡.125.219

    "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이재명이 통합을 외쳤어?

    아니잖아, 자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찬성함으로서 이재명을 검찰의 아가리에 집어넣으려 했던 이들을 철저히 가려내서 통합보단 선명함을 강조했고, 그게 선거에서 통한 거야.

    지금 국민들이 김경수에게 묻는 건 하나야.

    그 계엄의 밤, 누군가는 동선이 다 드러날 위험을 감수하고 유튜브 라이브를 켠 채 국회 담을 넘어 계엄을 해제할 때, 너는 어디서 뭘했냐 하는 거지."

    +1,000
  • XenneX

    XenneX Lv.1 → blowtorch 작성자

    25.03.06 · 116.♡.11.44

    그날 담을 넘지 않은 자 혹은 침묵한 자들은
    그냥 입 닫고 있어야죠 진짜.
  • kissing

    kissing Lv.1 → blowtorch

    25.03.06 · 219.♡.115.9

    지입으로 수박들이 당대표를 검찰 아가리에 넣으려고 했다는걸 인정하네요. 얘 바보에요? ㅋㅋㅋ
  • 서울의여름 Lv.1 → blowtorch

    25.03.06 · 1.♡.73.243

    외국에 유학 가 있었다가 계엄 다음날 귀국했다고 합니다.
  • K

    KIKs Lv.1

    25.03.06 · 203.♡.9.211

  • XenneX

    XenneX Lv.1 → KIKs 작성자

    25.03.06 · 116.♡.11.44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지만
    저는 이제 믿기 어렵네요 김경수를.
  • BlackTiger

    BlackTiger Lv.1 → XenneX

    25.03.07 · 14.♡.99.34

    유시민이 그랬죠. 자기의 정치적 자산을 50% 잃었다고, 이제 그 남은 자산의 50%도 잃어가는 중.
  • 5년은너무짧다

    5년은너무짧다 Lv.1 → KIKs

    25.03.06 · 112.♡.196.192

    부채도 자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TonyStark

    TonyStark Lv.1

    25.03.06 · 222.♡.124.41

    생각할수록 김경수는 버러지입니다.. 아주 악의적이죠.
  • Kenia

    Kenia Lv.1

    25.03.06 · 175.♡.100.133

    민주당의 자산이란 표현은 사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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