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11.♡.200.10)
2025년 3월 7일 AM 08:09


어제 저녁에는 운전을 많이해서 피곤하긴 했지만 헬스장으로 갔습니다. 근력운동과 그동안 미뤄왔던 VO2Max 향상을 위해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였습니다. 아내가 코스트코에서 연어샐러드와 콜라를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역시나 새벽4시 기상 후 오후 8시는 16시간이 초과되어 자제력이 떨어져서 스마트폰을 쳐다보았습니다. 무려 1시간이나 말이죠. 항상 후회하더라도 다행히 오늘은 새로운 해가 뜨니까 잊어야죠. ^^
이번에 컨디션 저하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고강도 운동, 높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단백질량을 충분히 늘리고 가급적이면 간헐적 단식도 지양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면역기능감소, 근감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60대 이후에는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 좀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간헐적 단식이 뇌에는 좋지만 근감소에는 취약하니 말이죠. 간헐적 단식은 가급적 단기적으로 대사가 무너진 상황에서 저탄고단백고지방으로 유지하되 가급적 단백질은 섭취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술/담배/밀가루/설탕/수면부족/운동부족은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푸틴, 시진핑, 이재명, 슈퍼맨, 배트맨도 구할 수 없습니다.
8장. 암, 고삐 풀린 세포_암세포 굶겨죽이기
2019년에 암을 굶겨 죽이기를 하는 약이 유방암치료에 관하여 승인을 받았습니다. PI3Ki 입니다. PI3K 억제제니 혈당이 세포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그보다 훨씬 전 PI3Ki가 임상 시험 단계일 때 저자 절친의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책에서는 샌드라라는 가명을 씁니다. 샌드라는 삶에 대한 의지가 강했습니다. 관련 책을 모조리 독파하고 문헌을 검토하고 최고의 식단을 찾아냅니다. 인슐린 분비를 줄이는 식단인 저탄수화물(설탕, 밀가루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고섬유질(잎채소 등), 단백질 적당량(생선, 달걀, 가금류 등), 고지방(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등 만 먹었습니다. 철저한 식단을 하면서 혈액검사를 통하여 인슐린 수치(대부분 임상에서는 당뇨병 진단 후 조절이 어려워지거나 인슐린 치료를 고려하거나 인슐린 저항성 평가필요하는 등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검사함), IGF-1 Insulin like growth factor -1 두가지 검사를 해서 낮아지는 것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일반적으로 하는 검사가 아닌 두가지로 현재 인슐린이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탄수화물은 인슐린이 가장 많이나오고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는 적게나오지만 조금 나옵니다. 지방은 거의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죠. 그래서 저탄고지적정단백 식단을 하면 열량은 충분하고 혈당은 별로 오르지 않고 인슐린 분비를 가장 적게 하면서 근육손실과 면역력저하를 최대한 막을 수 있는 겁니다. 관련 그림이 예쁘게 나온게 있는데 제가 지금 못찾았습니다. 아쉽네요. ㅜ.ㅜ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는데 말이죠. 그래서 현재 Notion 으로 모두 옮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시 샌드라 이야기로 돌아와서 PI3K 저하제와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였던 샌드라를 제외하고 PI3K 만으로 유방암 항암치료 했던 사람은 모두 사망합니다. 기전은 이렇습니다. 급하게 그렸지만 아래 그림 이해 되시나요?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지 않았던 나머지 임상시험자는 혈당증가로 인한 인슐린 증가로 암세포에게 성장신호를 계속 주어서 사망한 겁니다.

이게 그래서 논문으로 나옵니다.
노션 AI로 논문을 찾았습니다. 무려 네이쳐지에 2018년에 게재되었습니다.
논문 검색 결과, Hopkins et al. "Suppression of insulin feedback enhances the efficacy of PI3K inhibitors" (Nature, 2018) 연구를 찾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PI3K 억제제 단독 사용시 인슐린 피드백 증가로 약효가 제한됨을 발견
케톤생성 식단(저탄수화물 고지방)을 병행하면 인슐린 피드백을 억제하여 PI3K 억제제의 항암 효과가 크게 향상됨
마우스 실험에서 케톤생성 식단과 PI3K 억제제 병용시 종양 성장이 현저히 감소
이는 인슐린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식이요법이 PI3K 표적 치료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첫 연구
이 연구는 암 치료에서 표적 치료제와 대사 조절의 통합적 접근이 중요함을 시사
그러면 저탄수, 고섬유질, 적정 지방, 적정 단백질 식단 말고 다른 것도 있을까요? 있습니다.
‘단식 모방 식단 fasting -mimicking diet’ 로 필수 영양소는 충분히 주면서 저열량 식단을 유지하면 화학요법에 반응도 잘하고 라이프 오브 퀄러티도 유지가 좋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노션AI에게 관련 자료를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2012년 전까지는 미국암협회에서는 고당분 식단을 권장했습니다. 환자가 힘이 있어야 항암치료를 잘견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의사가 암환자에게 아무거나 잘 드세요! 라고 말하면 살인자라고 생각하면됩니다. 물론 환자는 듣기 좋고 기분도 좋겠지만 웃으면서 암세포를 키워 자살하는 것이죠.
1982년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환자들에게 에너지 공급을 위해 높은 탄수화물과 당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에 이러한 권장사항을 철회하고 식이 지침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그들이 깨달은 것은 고당분 식단이 오히려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변화였으며, 이후 암 환자의 영양 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이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과도한 당분 섭취를 제한하고, 영양가 있는 균형 잡힌 식단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지침이 변경되었습니다.
저탄고지케톤유지가 모든 암에 효과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포도당에 과도하게 몰빵한 암세포에 효과가 있겠죠. 하지만 한환자에게 있는 암세포가 모두 같지 않습니다. 포도당을 줄이면 아마 지방을 사용하는 암세포가 많아지면서 우위 암세포가 변할 겁니다. 암세포는 진화가 매우 빠른 AIDS나 코로나처럼 불안정하여 돌연변이가 미친듯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공략하는 겁니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전통적 항암치료, 탄수화물 흡수 억제제, 저탄수화물식단, 면역회피기동 차단제 등 한꺼번에 투여하는 거죠. 육해공, 해병대, 전략자산(핵잠수함, 핵폭격기, 핵미사일), 초음속 미사일, 드론 공격기, 레이저, 심리전, 해킹 등 다양하게 말이죠.
그렇다고 암 유전자 분석이 부질없는 돈낭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몇가지 암에는 효과가 있었고 액체생검 Liquid biopsy라는 새로운 분야 발달을 촉발시켰습니다. 내일은 영양다음으로 면역회피기동을 잡아서 죽여버리는 우리의 두번째 새로운 카드를 소개합니다.
오늘도 밀가루, 설탕으로 부터 회피기동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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