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180.♡.182.76)
2025년 3월 8일 AM 09:12


오늘은 트레드밀 40분을 채웠습니다. 닥터쓰리의 콩(두유)으로 인하여 콩팥이 망가진 세자매 이야기를 듣다가 집중을 너무 해버렸네요. 콩이 건강식품이라는 생각, 현미/잡곡밥이 몸에 좋다는 생각은 탄단지 비율에서 탄수화물섭취 비율만 줄이면 된다는 생각에 근거합니다. 하지만 현미/잡곡밥이 백미와 혈당 변화가 거의 차이도 없고 통곡물 빵이 흰빵과 혈당스파이크가 두드러진 차이가 없는 것이 실시간 혈당 측정기로 확인이 되었는데도 왜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떠도는 걸까요. 심지어 콩고기를 먹이지 않나 말이죠. 최근 요로결석, 신기능저하 등의 증가가 우연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닥터쓰리 유튜브에서 합니다. 저도 콩에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검은콩 흑마늘 낫또정도만 아이에게 먹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유사달라는 아이의 요청을 거절하기 잘했습니다.
질병 해방
8장. 암, 고삐 풀린 세포_암세포 면역회피기동 꺾기
첫번째가 암을 탄수화물 섭취제한으로 굶겨죽이기라면 두번째는 요즘에 혈액암에서 뜨고 있는 면역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에는 매일 수천~만개 사이의 암세포가 생기는 것은 알고 계시죠. 하지만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암을 모두 제거하여 우리는 암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세포가 면역 회피 기전을 시행해 버리면 우리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암세포는 계속 돌연변이를 지속하여 결국 찾아냅니다.
19세기 말 하버드 출신 외과의사 윌리엄 콜리 등은 암세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고 나서 면역으로 암치료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콜리는 병균을 환자에게 주사해서 암관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의사들은 엉터리라고 매도하고 외면합니다.
1984년 린다 테일러라는 말기 흑색종 환자가 고용량 인터루킨-2(감염에 맞서는 백혈구 일종인 림프구 활성 증폭)를 투여하여 거의 완치에 가까운 결과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뒤로 흑색종과 콩팥세포암에는 10~20% 가량이 IL-2 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이는 이 두가지 세포가 유전자 돌연변이가 심하여 면역회피기전을 실패할 확률이 있어서라고 유추합니다.
그뒤로 환자의 T면역세포에 환자의 종양을 표적으로 삼는 항원 수용체를 공격하도록 유전공학으로 구현합니다. 이를 연구실에서 배양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면 암이 치료가 되는 연구를 시도합니다. 2010년 로젠버그 연구진은 전이성 소포림프종 환자에게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를 투여해 처음 성공을 거둡니다. 결국 2017년 FDA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기반 치료법 2가지를 승인합니다. 성인림프종, 급성림프모구 백혈병 두가지 질환에 승인을 합니다.
50년간 비웃음을 받던 로젠버그는 면역요법을 인류에게 선물해줍니다.
하지만 굉장히 국한된 암세포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B세포는 CD19라는 단백질을 만듭니다. 그리고 CD19 항원이 있는 모든세포를 죽이니까 B세포 암에만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다른 세포암에는 효과가 없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면역 관문 기반 제제 immune checkpoint inhibitor’라는 약물도 존재합니다. T세포 기반 요법과 정반대의 접근법을 취합니다. 암을 죽이도록 T세포를 활성화 하는 대신에 암이 면역계의 눈에 띄도록 돕습니다. 2018년 일본 과학자 혼조 다스쿠, 제임스 앨리슨은 표적 한개씩 발견하여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합니다.
CTLA-4, PD-1 을 표적으로 한 두 면역관문 억제제, 여보이인 이필리무맙과 키트루다인 펨브롤리주맙이 FDA 승인을 받게 됩니다. 미국 전 대통령 지미카터도 2015년 키트루다로 치료받기도 하였습니다.
면역 요법은 아직까지 모든 암 환자의 3분의 1에게만 사용할 수 있고 그 중 4분의 1에게만 실제로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12분의 1, 즉 암 환자 중 8%만이 면역요법에 반응을 한다는 겁니다.
현재는 면역 요법을 다른 치료법과 결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백금 기반 화학요법 platinum-based chemotherapy를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하는 임상시험에서 폐암 환자 생존율 증가를 보고 하는 논문이 최근에 나옵니다.
상피암(epithelial cancer) 고형기관종양의 80%는 면역계가 식별할 수 있는 돌연변이를 지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습니다.
현재 연구되는 연구는 입양세포요법 adoptive cell therapy 또는 입양세포 전달 adoptive cell transfer라는 것입니다. 입양세포요법은 증원 부대를 투입하는 것처럼 T세포를 추가로 환자에게 투여해주는 겁니다. 앞에 설명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요법과 비슷하지만 적용가능한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보통 종양 침윤 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 TIL 라고 하는데 몸에는 이런 림프구가 수백만개 밖에 안됩니다. 몸에서 채취해서 1000배쯤 증폭시켜서 환자에게 주입해주는 겁니다.
문제는 이 치료법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듭니다. 그래도 인류는 방법을 찾아낼겁니다.
이 치료법은 기존 암치료가 5년 생존율을 보는데 면역요법에 완전 반응자 중 8~90%는 15년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가 된다면 확실히 치료가 된다는 것이죠.
이 치료법은 전이성 흑색종에 효과를 보이고 6개월정도의 생존기간을 24개월로 늘리고 약 20%는 완치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굶겨죽이기, 면역회피기동 꺾기 두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한가지더 남았습니다. 우리에게는 배가 세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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