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아재 (112.♡.175.67)
2025년 3월 9일 AM 11:22 · 수정됨(14:52)
신문 기사에 전두환 큰아들 전재국이 피 흘릴 각오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탄핵 반대에 힘을 실었군요.
시공사 같은 좋은 출판사를 하고 그래서 아버지와는 좀 다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다 입장을 분명히 하니까 좋네요.
그동안 중립적인 척, 정치에 무관심한 척 하면서 뒤로는 딴 생각 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나 싶어요.
광주항쟁의 처절한 핏빛으로 인해 그나마 숨죽여 가면놀이를 했던 이들이 다시 피를 원하나 보군요.
이럴 때는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자들을 어설프게 용서했던 김대중 선생을 원망하게 됩니다.
당신은 보복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한 일이라지만 고마움을 모르는 자들은 그저 속으로 비웃기 밖에 더했겠습니까.
누군가는 이렇게 다들 얼굴을 드러내고 피를 운운하다 보니 내전이 벌어지는 거 아니냐고 우려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예전에도 글을 적은 적이 있지만 80년대와 90년대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두환 군사정권에 대항하며 목숨을 잃고 감옥에 갔습니다. 학생운동, 노동운동의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민주주의를 경험한 수많은 이들이 존재하기에 결코 내전은 벌어질 수 없습니다. 제가 장담하건대 수적으로 압도할 겁니다. 수적으로 뿐만 아니라 싸움의 경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전두환 시절에 많은 이들이 말 그대로 목숨 걸고 싸웠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민주주의입니다.
다만 지금은 평화를 지키며 법에서 정당하게 윤석열과 그 일당이 심판 받기를 기다릴 뿐이죠.
지금 이 사태를 오판하고 깝치는 이들이 있다면 분명 알아야 할 겁니다.
혼란을 일으켜 진짜 계엄상황을 만들고 군을 끌어들이고 싶은 이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뭘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참고 있는 거라는 걸요.
단순히 다시 짱돌을 들고 화염병을 들 거라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87년 6월 항쟁,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가 먼 얘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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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ho
25.03.09 · 49.♡.236.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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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eKay
25.03.09 · 121.♡.185.150
전재국도 뭐 캐비넷 열려서 나왔을 겁니다 그 동안 해먹을 기회가 많았을텐데 이제사 튀어나오는거 보면 뭔가 있을 겁니다 - 곰
곰이형2
25.03.09 · 58.♡.73.103
전두환 아들은 그딴소리 할거면 스스로 목이라도 자르고 증명해야지
벌레같이 짖어대면 개보다 아래밖에 안되죠 - 눈
눈팅이취미
25.03.09 · 182.♡.218.38
내란범 아들에게 뭘 기대했습니까.
전두환 손자분이 정말 특이한 케이스인걸요.
친일 매국노의 아들이 친일 하는게 이상한게 아니잖아요.
혜택 받고 자랐는데요.
저들은 기득권입니다. -
간간이역
25.03.09 · 211.♡.131.112
전두환 손자는 양심선언했는데 아들은.... 참 희산합니다.
그 손자는 요새 뭘할지요.. - 토
토양이
25.03.09 · 218.♡.232.87
10년 전 쯤 시공사 음악세계 콩쿠르 상금을 낡은 만원짜리 구권으로 주더군요 -
DDavidKim
25.03.09 · 50.♡.93.146
부정축재 재산을 가족 친지 지인 명의로 돌려놓은 거 1원까지 싹 다 몰수했어야 합니다. 소급입법이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박통때부터 한자리씩 해먹은 자들의 부정축재 재산을 싹 다 몰수하는 법을 만들어서 이런 것들이 떵떵거리고 살지 못하게 만들어야 다시 부정축재 꿈도 못 꿉니다. 구린 돈을 물려받은 자들이 명확하고 그 출처가 입증되지 못하면 뻔한 것인데 왜 이 돈을 환수하지 못하는지 항상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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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개인 덕질 조금 한 것이고요.
그러다 비자금 추징금 조사 들어오니 지분 매각하고 런 한 인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