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김어준의 어떤 역할’..
벗님

Lv.1 벗님 (172.♡.122.129)

2025년 3월 9일 PM 10:00 · 수정됨(23:05)

조회 3,524 공감 0

하루가 다르게 발표되고 확인되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면

정말 깜짝 깜짝 놀라면서도,

우리는, 또 우리나라는 저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하고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올라온 영상을 보니, 내년 후반기 혹은 내후년 초반기에는

특이점을 넘어서는 결과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하게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어떤 분야든지 노벨상 수상자에 준하거나,

그보다 더 탁월한 인공지능의 존재가 나타나게 될 것임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네요.


이런 세상의 흐름,

바로 눈 앞의 상황이 아니라 더 거시적인 측면을 조망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먼저 알려주는 이가 ‘김어준’ 이었습니다.

그가 그런 분야를 전문적으로 알고 있다는 게 아니라,

그런 ‘변화를 읽는 눈’이 있고, 그 시각으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마이크를 주고,

그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런 부분들에게 대해 생각해야 한다,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런 김어준을 우리는 지금 거의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당장 그의 목숨을 노리는 저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활개를 치고 있으며,

어떻게든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걸림돌이 된다 싶으면

그가 누가 되었건, 그가 우리 사회에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건

그런 건 상관하지 않고 제거 혹은 수거 하려고 하는 미친 이들이 있으니까요.


급변하는 세상,

앞으로 3년, 5년, 10년 뒤에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정신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해서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도 빠듯한 이 시점에,

윤석열과 김건희, 검찰에 그 아까운 에너지는 쏟아부어야 한다니..

하아.. 정말 입에서 욕설이 터져나오려 합니다.



끝.



댓글 (7)

  • 어제의꿈 Lv.1

    25.03.09 · 124.♡.57.151

    이 광풍같은 순간이 지나고 다시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DeeKay

    DeeKay Lv.1

    25.03.09 · 121.♡.185.150

    백범 선생이 돌아가시던 때에 과연 우리나라는 어찌될 것인가 다들 곤란해 했겠지만 김대중 선생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전두환이 권력을 잡을 때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다 했지만 광주는 이름처럼 우리나라에 엄청난 빛을 만들어놓았죠.
    그 빛 같은 많은 민중에 의해 노무현도 새롭게 깨닫고 나타나고 어디선가 유시민 같은 젊은이가 나타났고
    또 문재인도 노무현에 의해 깨닫고 움직이며 이재명도 그렇게 깨우치게 됩니다.
    또한 노무현에 의해 여중생 안귀령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만

    이것은 단순히 영웅적인 어떤 이들이 모든 걸 다 만들어놓은 것이 아니라 민중의 큰 물결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후대세대에게 영감과 의지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마치 십여년 전의 촛불물결이 키세스단의 응원봉이 된 것처럼 말이죠.

    어디선가 분명히 새로운 세대의 또 다른 이가 나타나 그들을 이끌어줄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새로운 김어준을 찾는게 아니라, 그들의 김어준이 나타날 환경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6월 항쟁 세대의 화염병이 우리의 촛불에 불씨를 옮겨준 것처럼,
    그들에게 새로운 누군가가 나타날 수 있도록 응원봉의 건전지 지켜주는 것입니다.
  • 나옹 Lv.1 → DeeKay

    25.03.09 · 124.♡.236.163

    어제밤 경복궁에서 일반인 시민연설하는 걸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절망적이라고 생각할때 뭐라도 하시는 분들이 거기 계셨어요. 당연하다는 듯 돗자리를 펴고 은박지를 두르고 노숙할 준비를 하시는 걸 보면서 존경의 마음이 절로 일어니더군요.

    3시 집회 참여하고 5시반에 돌아가다가 석방 소식듣고 너무 화가 나서 경복궁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가보길 잘 했다 싶었습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목도했어요.

    가자마자 보게 된 질서정연한 깃발의 군무. '윤석열 탄핵 윤석열 탄핵' 빠른 박자로 소리치면서 지나가던 소녀들. 응원봉들. 엄청난 군무를 선보인 깃발을 든 많은 분들이 여성분들인 것을 보고 놀랐어요. 탄핵될때까지 매일 집회를 하겠다는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 장승업

    장승업 Lv.1 → DeeKay

    25.03.09 · 175.♡.74.4

    글을 너무 잘 쓰셔서 나 눈물 났어요 ㅜㅜ
  • 잘살자

    잘살자 Lv.1

    25.03.09 · 182.♡.78.50

    엄청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ㅠ
  • 홍콩야자 Lv.1

    25.03.09 · 172.♡.252.22

    급격한 기술의 발달은 언제나 기존의 일자리를 빼앗습니다.
    Ai는 특히 심할 거라 생각하는데 몇번 박태웅 소장과 Ai를 다루는 걸 볼때 이런 면 때문에 적대시하는 태도가 느껴졌습니다 제가 과민했을까요?
    어차피 딥식이도 나오는 마당에 함께 뛰어들어야지 일자리 지킨다는 개념은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타다금지법 같은 게 지나보니 무슨 도움이 되었나요
  • 정소추

    정소추 Lv.1

    25.03.09 · 112.♡.85.133

    김어준 총수는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못하고 있다고 하던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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