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 (116.♡.6.99)
2025년 3월 11일 PM 08:12 · 수정됨(03. 12. 01:22)
도난당한 고서를 사들여 보물에 올린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된 '대명률'(大明律)'이 보물에서 제외된다.
국보, 보물과 같은 국가지정유산을 취소하는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1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동산문화유산 분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보물 '대명률'의 지정을 취소하기 위한 행정처분 취소 계획을 논의해 가결했다.
지난 2016년 보물로 지정된 지 9년 만의 불명예다.
문화유산위원회 측은 "(보물) 허위 지정 유도에 따른 형이 집행됨에 따라 이에 따른 후속 처리를 진행하기 위한 조치"라며 법률 자문을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명률'은 조선시대 형법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져 왔다.
중국 명나라의 형률(刑律·범죄와 형벌에 관한 법률 체계) 서적으로, 1389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에 전해 내려온 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본이다.
국가유산청은 '2015∼2016 국보·보물 지정 보고서'에서 "조선 시대의 법률은 물론 조선 전기의 서지학 연구를 위한 소중한 자료"라고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대명률'은 보물로 지정된 지 4개월여 만에 논란에 휩싸였다.
2016년 경기북부경찰청(당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전국 사찰과 사적, 고택 등에서 문화유산을 훔친 도굴꾼과 절도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장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명률'은 2011년 도난 신고된 상태였다.
국가유산청은 보물 지정 당시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위법하거나 부당한 처분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행정기본법'을 근거로 취소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보물 지정을 취소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가치가 달라지거나 상실했다고 판단돼 지정을 해제한 사례는 있으나, 국보나 보물급 문화유산 지정 취소 결정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도난당한 장물…'대명률', 보물 지정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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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이던 아니던간에... 그 내용과 가치가 달라지지는 않는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주인찾아가면 다시 보물 지정되는건지... 모르겠군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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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냉동실발굴단
25.03.11 · 58.♡.128.91
웃기네요. 예전에 한국 사람이 도난당해서 외국에 반출된 문화재 경매로 사왔더니 억지로 빼앗아 가서 입 쓱 닫은 것도 있던데요. -
Mmoho
→ 냉동실발굴단
25.03.11 · 49.♡.236.235
그게 조선시대 국쇄였나 그럴 겁니다.
- 미국 경매 사이트에 나온 걸 자비로 구입
- 그래도 조선시대 문화재인데 개인이 소장하는 것보다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문화재청에 구입 가격보다 싸게 살 의향 있냐고 물어 봄
-문화재청 일단 진품인지 뭔지 확인 좀...
-도장을 가져가서 확인하니 진품이 맞음. 그런데 이게 일제시대인지 한국전쟁 직후인지 불법 반출된 걸로 나옴
-문화재청 : 어. 이거 불법 장물이네... 그럼 이건 국가에서 환수함요 (수고)
-원주인 : 아니. 내가 미국 경매에서 정당하게 지불하고 구입 한 건데 무슨 말... 다시 돌려줘요.
-문화재청 : 법이 그래요. 억울하면 소송하던가요 ㅎㅎㅎ
대충 이런 걸로 기억합니다. -
냉냉동실발굴단
→ moho
25.03.11 · 223.♡.73.178
네 맞아요. 이 이야기예요! -
하하늘오름
→ moho
25.03.12 · 125.♡.45.235
양아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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