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굴개굴이 (61.♡.184.34)
2025년 3월 14일 AM 09:57 · 수정됨(16:30)
처가가 천주교거든요.
그래서 이번에...천주교의 '연령회'라는 분들을 처음 뵈었어요.
그동안 장례식들 참석하면서는 마주 할 기회가 없었는데 ㅠㅠ
천주교인의 장례식이 생기면 다니시던 성당에서 연령회라는 모임의 회원분들이 오시는데..
이분들이 장례식때 매일 오셔서 연도? 기도해주시고 노래해주시고 하고... 정말 종일 지켜주다시피 하더라고요.
그리고 발인때도 오시고 그 이른 새벽에 화장장에도 오시고...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이분들이 어떤 분들인가 하고 여쭈어보니, 성당에서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라고 하는데.. 정말 전 생전 처음 뵙는 분들인데, 이렇게 힘든 자리들 와서 지켜주시고 하는게 참...그것도 어떤 댓가도 없이 그렇게 한다는게... 종교가 없는 전 놀랍더군요.. 물론... 가슴저리게 감사드리구요.
전에 죽음을 곁에서 경험하면... 없던 종교도 생기더라..라고 제가 아는 가장 이지적이고 과학적 사고 하시는 분께서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좀 이해가 될 것 같아요. 제가 보는 세상, 아는 세상과 다른 무언가가 있을까 하는 생각. 아니 있었으면...하는 마음.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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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로로다
25.03.14 · 211.♡.197.122
장례 치를 때 장례 미사 같은 거 준비하는 도움주시고 단체로 가서 기도해주시고 하십니다. -
황황명필
→ 기로로다
25.03.14 · 112.♡.149.34
성심당 초대 대표님도 연령회 봉사활동을 평생 하셨다더군요. -
내내영혼의램프
25.03.14 · 211.♡.70.146
저희 집안이 천주교라... (전 냉담 자지만)
몇 년 전 저희 아버지 소천했을 때 연령회에서 자원봉사 나오셔서 임종까지 지켜주셨습니다.
너무 경황이 없었을 터라... 정말 아무것도 못 챙겨 드렸는데...
이후에 알고 지내던 자매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식사라도 한번 대접하면서 수고비라도 드리려고 말씀드렸더니~
"형제님~ 저희는 형제자매님의 평안을 위해 봉사하는 겁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다시.. 성당을 나가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었죠~ 정말 고맙고 대단하신 분들 입니다. -
달달과바람
→ 내영혼의램프
25.03.14 · 14.♡.23.97
할머니 장례식 때 수고비로 조금 드렸는데, 성당에 헌금(?)으로 다 내셨다더라구요.
대단한 분들이세요. -
잎잎과줄기
25.03.14 · 121.♡.30.134
오래된 조직이 참 이런 것 잘 하죠.
카톨릭도 그렇고, 오래되고 큰 대기업에서도 이런 것 전담하는 공식 조직이 있거나 혹은 노조에서 처리해 주는 경우도 있죠. -
Hheltant79
25.03.14 · 61.♡.152.133
천주교 신자였던 저희 친지 장례식에 그분들이 와서 연도해 주고 계신데,
서울 모 대형교회 다니는 딸들이 그거 듣기 싫다고 장례식장에 들어오지도 않는 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
뚜뚜찌
→ heltant79
25.03.14 · 220.♡.72.82
와 ... 그래도 자기 어버이인데... 욕나올뻔 했네요. -
고고스트246
→ heltant79
25.03.14 · 61.♡.62.193
와...정말 경악할 노릇이네요 ;; - 그
그린파파야123
→ heltant79
25.03.14 · 106.♡.67.12
부모님 가시는길 보내드리는 장례문화인데 존중좀 하시지. 본인과 다르다면 그 시간에 조용히 묵상으로 기도하면 될것을요. -
빵빵빵곰
25.03.14 · 172.♡.52.231
종교가 없거나 타 종교를 가지셨더라도 연령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한 번 눈여겨 보실 만 합니다.
아.. ㅠ.ㅠ 신부님께서 연령회 운전사 구하신다고 했는데... 으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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