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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이 IT 업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ippari
작성일 2025.03.15 03:59
2,927 조회
3 추천

본문

지인 자녀가 발달 장애(2급)와 약한 자폐가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공고(##인공지능고등학교)에 보내서 IT 업계에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근래에 업무에 AI를 도입하면서, 주니어 역할이 사라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IT 업계에서 웬만한 초급 기술자 수요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 보고,

현실적으로 발당 장애 아이가 IT업계에서 일하기 힘들 것이라 이야기해 줬습니다.

오히려, 자동차 정비 쪽이 오히려 낫지 않나 하면서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발달 장애인이 IT 업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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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1 페이지

Realtime님의 댓글

작성자 Realtime
작성일 03.15 04:10
냉정히 말하자면 힘들죠.

물론 부모님 생각에는 위험하지 않은 일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그나마 사무실 근무할 만한 일을 알아보셨겠지만, 어느 IT 일이든 논리적 판단력이 중요한데 학업과 현업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래저래 더 자세히 글 쓰자니 당사자인 분들께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오히려 걱정 입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작성일 03.15 04:13
미국이구요, 이번에 저희 둘째가 대학 원서를 내고 이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아무래도 미국 입시 동향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몇 해 전에 첫째가 대학 갈 때만 해도 아이들이 컴사(컴퓨터 사이언스, 한국으로 치면 IT계열이겠죠?)로 원서를 많이 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무렵부터 대부분의 아이들이 바이오 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AI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 고등학생들, 또 대학생들 거의 대부분 AI로 학교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컴사 쪽으로는 진짜 꼭 가고 싶은 소수의 아이들만 가는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미국 고등학생들에게 AI는 거의 공기와 같습니다. 안 쓰는 애들은 뒤쳐지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몇 년 더 흐르면 진짜 엄청날 것 같습니다. 인류 문명이 석기-청동기-철기-IT-AI 이렇게 시대가 나뉠 것 같습니다. 괜히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Jake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akey
작성일 03.15 04:34
제 짧은 소견으로는
QA 엔지니어, QA 설계 쪽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동화로 많은 부분들이 해결되지만 ai 가 캐치해내지 않는 세밀한 부분은 집요한 성격의 QA 부서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마치 오토파일럿으로 비행이 가능하나 기장과 부기장이 존재해야하는 현재처럼
제법 오래 인간이 이 역활을 수행해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엉클머리님의 댓글

작성자 엉클머리
작성일 03.15 05:07
어느 정도 궤도에 있는 개발자들은 스스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 포트폴리오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취업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에헤라디야님의 댓글

작성자 에헤라디야
작성일 03.15 05:15
발달 장애나 자폐가 문제라기 보다 지인의 자녀 분이 타인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가 더 중요합니다.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다른 사람이 찾은 문제에 대해서 설명을 듣거나 토론을 하여 이해 할 수 있고
또는 반대로 내가 찾은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서 이해 시킬 수 있으면 IT 쪽에서 일 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작성일 03.15 06:17
편견으로 인해 회사들이 서류조차 받지 않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떨어지든 붙든 일단 서류도 받고 기술 및 자격이 되는 것 같다면 면접도 보고 결정했으면 합니다

옐도님의 댓글

작성자 옐도
작성일 03.15 06:18
음 이 질문 자체를 AI에게 물어봤습니다. 추가로 윗분 말씀대로 커뮤니케이션 수준이 관건일 거 같습니다. 어찌됐던 사람(고객/팀원)과 소통이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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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특정한 IT 업무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가능한 직군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테스팅 (QA, Quality Assurance)
오류를 찾고 반복적인 테스트를 수행하는 업무는 발달 장애인 중 일부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SAP, 오라클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는 발달 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 테스터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 라벨링 & AI 모델 학습 지원
AI 학습용 데이터의 정제, 분류, 검수 같은 반복적이지만 중요한 작업이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등에서는 발달 장애인 고용을 고려한 데이터 라벨링 업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 코딩 (특정 영역)
단순히 초급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어려울 수는 있지만, 반복적인 코드 작성 및 유지보수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크립팅, 간단한 자동화 코드 작성(Python, JavaScript, RPA) 등에 강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 기술 지원 & 고객 서비스 (기술 문서화)
단순 고객 대응이 아닌 기술 매뉴얼 제작, 기술 서포트 기록 정리 등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IT보다는 자동차 정비가 더 나을까?
🚗 자동차 정비 쪽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달 장애인이 가진 특성(반복 업무에 대한 집중력, 패턴 인식 능력 등)이 자동차 정비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자동차 정비도 향후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발전으로 IT 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따라서 "자동차 정비 + IT" 라는 조합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 소프트웨어 진단, 차량 유지보수 데이터 분석, 정비 기록 시스템 관리 같은 영역은 IT 지식을 가진 정비사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작성일 03.15 06:19
디자인쪽 기획 프로그램 어느것이든 가능하나 뽑는곳의 편견도 없어야 할테고 기본 실력도 있어야 할겁니다 어느쪽으로 가든 잘되길 기원합니다

일론머스쿵님의 댓글

작성자 일론머스쿵
작성일 03.15 06:31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타깝지만요

Containe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ontainer
작성일 03.15 06:42
무엇보다 그 자녀분의 의사와 취향이 가장 중요하죠.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시작해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앱이든 웹이든 스스로 만들고 그것으로 부터 즐거움을 느낀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회사에 취직하지 않더라도 일인 개발자로서 생활비 정도는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시작하면 뜻밖의 경로로 길은 열릴 것이고 그 과정 자체가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명탐정코란님의 댓글

작성자 명탐정코란
작성일 03.15 07:24
현직으로써 말씀을 드리면..... 일단 IT는 컴퓨터랑 일하는 것이 아닌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으로 일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애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대인 관계 유지가 가능한지가 관건입니다.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작성일 03.15 07:29
저도 힘들다 봅니다.
거긴 이제 수요가 적어서, 경쟁이 엄청 심하죠.
뛰어난 실력이어도 요즘은 경력없으면 들어가기도 힘들어요

포도튀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도튀김
작성일 03.15 07:29
꼭 장애인이라서가 아니라 누구든 똑같습니다. 본인이 흥미와 관심이 있어서 꾸준히 할 수 있으면 길은 열립니다. 적성에 안맞는거 억지로 하면 잘 안풀립니다. 꾸준히 하기가 힘들거든요.

권절현도님의 댓글

작성자 권절현도
작성일 03.15 08:04
지금은 AI때문에 그리고 그외의 몇가지 이슈 때문에 주니어를 채용하는 것이 어려운게 현실입니다만, 대기업쪽은 아주 드믈지만 신체발달 장애가 있더라도 근무하고 있는걸 본적이 꽤 있습니다. 다만,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기가 너무 좋아서 파고들지 않는 이상 견뎌야할 것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약한 자폐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를 처리하는 것 자체의 이득이 크다고 판단한다면 어느정도는 작게는 그 부서가 크게는 회사가 적응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렇게 되기까지 그 아이가 견뎌내고 이겨낼때까지 고통을 많이 감수해야만 할 것입니다. IT로 가려는 것이 부모입장에서 그래도 성인으로 살아가는데 육체적 고통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때문일 겁니다.
여러말 적다가 IT쪽에 있는 사람으로써 육체적 고통은 적게 겪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그만큼 돈을 벌기 어렵습니다. 지방직 공무원이나 몇몇 기업 특별 채용중 장애우 전형이 있긴하지만 보여주기 식인데다가 급여는... 네.. 뭐...
결론적으로는 발달 장애가 신체적으로 있는 경우는 힘들어도 어떻게든 IT가 아니더라도 갖고 살아갈수 있습니다만, 사람과의 소통이 어렵게 하는 상황을 겪는다면 정비쪽은 더 힘듭니다.
너무 원로적인 말이라서 고민했지만 요즘 지역차가 있지만 청년밥상의 한 매장은 경계성 지능장애를 갖고 계신분들이 일할수 있게 사회복지사와 청년밥상 대표이신 목사님께서 노력하고 있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몇가지더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의 자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들을 찾아보고 이야기 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바이러스성 뇌성마비를 판정받았지만 운좋게도 다른 분들과 크게 외형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서 IT업계에서 일하고 살고있습니다만, 이런 저도 힘든데 저보다 더 힘든 상황인 아이에 대한 조금이라도 응원이 되기를 바라며 적었습니다. 그 아이가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믿고 응원합니다.

동남아리님의 댓글

작성자 동남아리
작성일 03.15 08:39
장애인고용 의무 때문에 네이버가 세운 회사가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분들 고용해서 네이버 내 화분 관리 등을 맡깁니다. 일반직원이 장애인 직무관리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런 회사를 설립해 사회복지사에게 관리를 시키는데, 이거도 만만치 않아 사규가 더 강화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https://recruit.naverhands.com/main.do#work

팔렌가든님의 댓글

작성자 팔렌가든
작성일 03.15 08:40
일단 글에서 부모의 희망이란 부분을 제거하고 보겠습니다.

장애인 관련 현직입니다.

발달장애가 스펙트럼 장애로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발달장애는 정말 범위와 형태가 엄청나게 넓습니다.
이런 유형이라고 정하기가 어려울 정도에요. 개개인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이 학생은 저 학생 수준이라고 묶어서 교육이 안 됩니다.

여러분들이 장애인을 고용했을때의 문제를 여러가지 들어 주셨는데요.
아직도 우리는 장애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모르시는 것 같아요.

업무에 필요한 능력이 1,2,3,4,5 가 있는데 장애인이
3,4 의 능력만 가지고 있다면 1,2,5 에 대한 서포트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동료가 책임지느냐 또는 장애인의 근로지원인이 서포트 하느냐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느냐는 일단 논외로 하고
3,4 의 능력으로 이 장애인이 그 업무에 취업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회가 되는 길 입니다.

물론 이 방법은 효율을 따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 국가가 장애인을 뒷받침 하지 못한다면
누가 해주나요?
아니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이런 저런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배제 되어야 하나요?
 내가, 내 가족이 장애인이 평생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장애가 없는 사회가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장애를 뒷받침 해줄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런 저런 문제를 제기하여 배척하여서는 안 됩니다.

이 관점에서 장애가 무엇이든 (뇌병면, 시각, 청각, 하반신마비, 발달장애, 등등등)
자신이 추구하는 직업을 위해서 노력하고
기회를 가져야 하는 것이 행복추구권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것을 뒷받침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로 들리신다면 , 맞습니다. 전혀 제대로 되고 있지 않거든요)

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솔고래
작성일 03.15 09:38
소수의 특화된 조직을 따로 가지고 운영할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을거 같습니다. 단어 하나하나 조심스럽지만 고객 또는 조직과 소통할수 있는 상태는 기본으로 하고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갖추었다면 재택근무 형태를 유지하는 회사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IT회사 형태를 하고 임금채무를 하는 회사도 많겠지만요. 여러 댓글을 조합하면 길은 있을거 같은데 그 처음 단계나 스타트지점을 찾는과정이 일반인보다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배드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배드문
작성일 03.15 12:46
제 생각에는 부모가 원하는것이 아니라
그분 본인이 흥미를 가지고 계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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