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다모앙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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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 15일 토요일에 건강 검진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잠시라도 응원하고 싶어서 다녀 왔습니다.
'앙'님이라고 반겨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본 집회 시간에 참여는 못했지만, 그 전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건강 검진을 마치고, 다모앙 부스를 찾아 가는 길에 가장 많이 느낀 것 하나가 내란 지지자들은 외국인에 대한 공략이 엄청 적극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영어를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은 모두 영어 전단지를 들고, 외국인에게 접근 하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서, 최근 이슈가 되었던 독일 언론이 혹시라도 저런 것에 현혹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돌아가는 중, 광화문 건널목에서 경찰에게 화를 내며, 욕설을 하는 한 노인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들어보니, 광화문 4거리 근처에 경찰차를 사용해서 집회 참여 관광버스들 정차 못하게 막은 것에 대한 항의였습니다. 그 말 중에 경찰에게 내뱉는 말이 저를 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노인 왈 "이게 독재지 뭐가 독재야, 어? 니네가 여기 차 세워서 우리가 저 멀리부터 걸어 와야 하잖아요. 이게 독재 아니면 뭐야?"라는 소리를 치더군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그 태극기+성조기 깃발 들고 떼거지로 모인 사람들과 건널목 건너면서 미친놈 처럼 허공을 향해 소리질렀습니다. (제가 사실 목소리가 좀 많이 크거든요... 회사에서도 항상 지적 받는게 큰 목소리...)
저: "뭐가 독재냐!!! 지금 대통령이 누구냐?? 대통령이 독재하고 있다 말이구나?"
노인들: "야이, x발 x끼 빨갱이냐? 북으로 가라, x새x야. !?!?!?!?!?(더 이상 적지 않겠습니다.)
저: "그래서, 지금 누가 대통령이냐? 누가 독재를 하고 있다는 소리냐? 대통령이라는 말이냐?"
노인들: "야이, x발 x끼 빨갱이냐? 북으로 가라 등등"
저: "그러니깐 지금 대통령이 독재하고 있다는 얘기냐? 독재한다며! 지금 대통령이 누구냐?????"
너무 눈에 불켜고 쌍욕하면서 깃대로 막 위협해서 자리를 피했습니다 -ㅅ-;
경찰들도 상황이 웃겼는지 웃음을 참는게 보이더군요 ㅎㅎ
우리 모두 지치지 말고 거리에서 자기가 일하는 곳에서 가정에서 간절히 소망하고 행동합시다!
노마드5님의 댓글

암튼 이런 더런 것들을 피해야 하는데 성격상 힘들어요 ... 아 참아야 하는데요
암튼 다들 넘 고생이예요 ~ 힘냅시다요!!!
clien11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