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11.♡.206.205)
2025년 3월 17일 AM 08:15 · 수정됨(12:04)


유전적으로 결정된 것과 환경은 스스로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전두엽과 장에 있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심지어 유전자 조차도 생활습관에 의해서 후성유전학적으로 발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유전자와 환경 탓을 하는 삶보다는 전전두피질을 강화하고 대장 내에 있는 미생물들의 유익균 비율을 늘리고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삶입니다.
결과는 생각하지 않고 과정에 집중하고 알아차리는 명상을 지속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저도 알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도 과거에 대한 후회도 다 의미가 없는데 오늘 바로 잡혀먹어도 이상하지 않는 얼룩말은 위궤양이 생기지 않지만 오늘 사망할 확률이 훨씬 낮은 인간은 위궤양이 생깁니다.
[질병 해방]
10장. 전술적으로 사고하기
이 책에서는 질병 원인에서는 일주기리듬 파트가 없습니다. 수면에서 조금 다루긴 하지만 부족합니다. 그리고 질병에서는 대부분 노인의학이나 장수의학에서 소홀한 질환이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자체가 최근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노인을 진료하는 의사나 장수의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는 중요도가 낮습니다. 하지만 혈관(뇌졸중/심근경색), 암, 치매와 함께 저는 자가면역질환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 들어가면 일주기리듬과 장내마이크로바이옴 등에 대해서도 이책이 언급을 했을 겁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거의 의학 교과서 수준으로 방대해지겠죠.
19세기 중반 프랑스 의사 스타니슬라스 탕슈 Stanislas Tanchou는 유럽의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들에서 암 환자가 더 많이 생긴다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과당의 중독성과 식욕폭발, 포도당의 혈당 스파이크 후 저혈당으로 식욕폭발 등으로 우리는 비만, 당뇨, 뇌졸중/심근경색, 암, 치매를 만들고 있습니다.
흔히 굶주림으로 인한 비만은 5% 미만입니다. 대부분의 비만 95%는 쾌락 식사로인한 비만입니다. 동물은 위험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우면 과당이든 포도당이든 먹어서 순간적으로 혈당을 올려서 달리고 날아서 도망가야 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시 스트레스 든 업무 스트레스든 우리몸은 과거의 스트레스 회피 수단인 포도당/과당을 올리는 대처를 합니다.
과자/빵/아이스크림/과당음료수는 쾌감을 만들고 그 만큼의 불쾌감을 만들고 내성/금단증상/우울증상을 만듭니다. 문제는 현대사회는 소셜미디어/뉴스/포털사이트/타인과의비교/도파민을 이용한 사업/식품산업/불안 마케팅 등으로 우리는 스트레스 상황으로 집어넣습니다. 우리는 불안으로 도망가기 위하여 먹거나 스마트폰 스크롤을 해야 합니다. 그나마 60까지 생명이 이어질 때는 큰 문제가 안됩니다. 문제는 수명은 90에 가까워지고 심지어 100세를 넘어 120세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수명의 증가와 업무능력보존은 함께 합니다.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업무능력을 보존하려면 건강한 뇌와 신체가 필요합니다. 살고 싶은 의욕이 있든 없든 수명은 깁니다. 살고 싶은 의욕이 있어야 죽기 전까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5가지 전술 영역: 운동, 영양, 수면, 정서 건강, 분자
저자는 첫 번째가 운동이라고 합니다. 운동도 유산소 운동, 최대 산소 섭취량 증가 운동, 근력 운동, 안정성 운동 4가지 부분을 설명합니다. 저도 저강도 유산소 존2운동에 집착하기도 하였고 근력 운동에 집착하기도 하였습니다. 결론은 각 운동마다 강화해 주는 신체와 세포 소기관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많이 배운 부분이 운동입니다. 그래서 제 루틴에서도 최대 산소 섭취량 증가 운동과 안정성 운동을 추가하였습니다. 생각만큼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하루에 10~20분이면 가능합니다. 운동 챕터가 3개, 영양 챕터가2개, 수면 챕터 1개, 정서건강 1개 이런식으로 배분되어 있습니다. 질환에 대해서 보았으니 이제 우리의 전술을 볼 차례죠. 그 중에서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식단/영양입니다. 저자는 ‘영양생화학’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수면입니다.
네 번째는 정서 건강입니다.
다섯 번째가 ‘외인성 분자 exogenous molecule’ 입니다. 이 영역이 의사가 가장 특화된 부분입니다 약, 영양제, 호르몬 입니다.
저자는 이 중에서 다섯 번째는 대부분의 의사가 하고 있으니 생략하겠다고 합니다. 저도 생략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 천원만 내면 집근처 10분 거리에 있는 의원에 가면 되니까요. 대부분의 의료보험료도 여기에 집중하다보니 굳이 이 책에서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겠죠.
운동, 영양, 수면, 정서건강 이 네가지는 의대,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쉽 기간 11년간 동안 의사는 단 한번도 배우지 않습니다. 신기하시죠? 정말 안배웁니다. 저자도 존스 홉킨스 종양 외과 전문의 과정을 하다가 나오기 직전까지 단 한번도 배운적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심장질환 예방의학과 전문의인 밀가루 똥배 저자 윌리엄 데이비스도 본인이 당뇨가 걸리고 나서 스스로 공부합니다. 심근경색 심장외과 전문의 닥터 건드리도 본인이 대사증후군 등 위험신호가 오고나서 스스로 공부합니다.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의 저자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이자 주요 의과대학의 메이저 중에 메이저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모든 질환의 영상의학적 소견을 보는데 본인이 당뇨가 오고나서 스스로 공부합니다.
의사가 운동, 영양, 수면, 정서건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은 잘못되었습니다. 의사는 배운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수면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자세히 보긴 합니다. 하지만 운동, 영양은 의사들이 손을 놓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 부분을 비 의사들이 침투되어 있습니다. 비의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잘못된 지식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는 겁니다. 당연히 비의사들은 의사가 하는 헛소리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1980년대 당뇨병과 비만에는 통곡물이 좋다는 헛소리로 인해 전 인류가 40년간 인간 마루타가 되어 생체실험이 되지 않았습니까.
모두에게 통하는 유일한 전술, 고정불변의 전술은 없다
저자도 진료를 보면서 저탄수케톤식만을 고집하거나 채소/카니보어 식단을 고집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간헐적단식을 강조하기도 하였고 운동은 근력운동과 유산소만 강조하기도 한 본인의 체형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깯다기도 합니다. 저자는 전공의 시절에는 수면시간을 확보해달라는 동료 전공의들에게 나약한 헛소리라고 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정서건강이 무너진 본인에 대해서 깨닫는 시간을 고백하기도 합니다.
의학은 95% 평균에 들어가면 None-disease 상태로 정의합니다. 2.5% ~ 97.5%에 있으면 정규분포에서 정상입니다. 그러다가 기능이 2.49%로 떨어지거나 기능이 너무 올라가서 97.6%에 올라가면 의사는 드디어 외칩니다. “자, 이제 약을 씁시다” A 라는 질환이 생겨서 a 라는 약을 먹는데 B라는 질환이 생기고 b라는 약을 추가하고 C에 대한 c, D에 대한 d 약을 추가하다보니 a,b,c,d 약이 합쳐져서 의사도 모르는 이상한 증상이 생깁니다. 환자의 유전자 + 환자의 환경 + 환자의 생활습관 + a + b + c + d 약물의 기능으로 알파라는 새로운 질환이 생깁니다. 아산병원 노년 내과의사 정희원 교수가 아는 일이 이 a, b, c, d를 하나씩 넣고 빼면서 원인을 찾는 의사입니다.
이 책에서는 수면은 워낙 명확해서 복잡하지 않지만 영양과 운동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인간 지식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지식을 적용해야겠죠.
1.영양 과다 상태인가? 영양 부족 상태인가?
2.근육량이 충분한가? 근육량이 부족한가?
3.대사가 건강한가? 건강하지 못한가?
영양과다인 사람 중 상당수는 대사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대사 건강이 좋지 않은 많은 사람이 근육량이 부족합니다. 세가지는 항상 상호작용합니다. 영양섭취는 많지만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단백질은 충분히 주면서 체지방을 빼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수면은 영양과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간혹가다가 운동, 영양을 미친듯이 하면서 하루 4시간씩 자는 사람들을 보면 생체지표가 완전히 무너진 경우를 자주 봅니다.
중성지방, 간기능검사,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체성분, 내장 지방, 뼈 밀도, 지방 뺀 체중 lean mass 등을 측정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국가검진에 대부분 포함되어있고 인바디 검사도 워낙 보편화되어 인프라는 훌륭합니다. 다만 병원에서 약먹는 기준이 안되면 의사가 괜찮다고 보냅니다.
종합검진 결과지를 보면 생활습관을 건강히 가지세요라는 말한마디와 진료볼 상태는 아니라는 검사지를 많이 봅니다. 진료를 볼필요가 없으면 건강한 건가요? 탈모,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건선, 두드러기, 피로감, 편두통, 근육통, 졸림 등으로 고생하면서 약을 얼마나 늘려야 건강해지는 건가요?
우리나라 의료수가 제도 상 약처방하지 않을 수가 없긴 합니다. 건강상담 1시간동안하여도 약처방 자판기처럼 진료를 1분 보아도 가격은 같고 건강상담 1시간 하는 병원은 생존이 불가능하니까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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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프스코티
25.03.17 · 121.♡.242.42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
Ookdocok
→ 파이프스코티 작성자
25.03.17 · 211.♡.205.9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블블랙맘바
25.03.17 · 203.♡.136.25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운동, 영양, 정서.. 뭐 이런건 눈 뜨고 있는 동안 어떻게든 해 볼 수 있겠지만, 작년 내란의 밤 이후부터 수면의 질이 확~ 떨어진 후 회복이 힘듭니다. ㅠ.ㅠ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건강한 어른이 인데, 요근래 더 일찍 깨어 나네요... -
Ookdocok
→ 블랙맘바 작성자
25.03.17 · 211.♡.205.91
저는 뉴스를 일부러 안봐요. 그냥 군자금만 2배로 올렸습니다. 금주 교육 열심히하면서 술마시면 굥의 사례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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