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7] 아이가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StRaphael

Lv.1 StRaphael (112.♡.63.248)

2024년 4월 20일 PM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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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5살 작은아들이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6월10일에 입원해서 9월4일에 퇴원했으니 87일을 입원해 있었네요.

소아중환자실에 3주 가까이 있다가, 일반병동에서 2달 넘게 지냈습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심장에 안좋아서 여러번의 수술을 했지만,

마지막 폰탄수술 전에 하는 수술이라 큰 문제는 없겠지 하면서 간단하게 생각한게 문제라면 문제였는지 너무도 긴 시간이었네요.

 

간신히 만들어놓은 생존근육과 몸무게는 이미 저 멀리 떠나버리고,

와중에 전공의 진료거부까지 있어서 쉽지않은 나날이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만 하면 뭐든 다 잘되리라 생각했으나,

주말에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오니 역시나 넘어야 하는 산들이 많군요.

 

다시 시작해야하는 배변훈련부터, 걷는연습, 뛰는연습, 그리고 제일 힘든 밥먹이기까지...

아내와 같이 굳게 다짐했으나 출근한 첫날 아침부터 전화가 오네요... 아침밥을 두시간반째 먹이고 있다는...

 

그럼에도 오늘부터는 "일상생활"입니다.

그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지켜나가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퇴원하며 나오는 차안에서 작은아들이 한 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빠. 나 이제 병원에 안갈꺼야."

"나 이제 집에서 지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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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wind

    wind Lv.1

    24.04.20 · 122.♡.208.83

    축하 드립니다 :)
  • 상추엄마

    상추엄마 Lv.1

    24.04.20 · 121.♡.87.244

    토닥토닥..아이도 부모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 Picards

    Picards Lv.1

    24.04.20 · 218.♡.6.125

    고생하십니다. 잠시나마 기도합니다.
  • 난나ㅋ

    난나ㅋ Lv.1

    24.04.20 · 121.♡.76.146

    ㅠㅠ 응원합니다.
    아 예전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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