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보내는 하루는
시커먼사각

Lv.1 시커먼사각 (61.♡.112.12)

2025년 3월 17일 PM 06:36 · 수정됨(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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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할 수 맀는 일이 별로 없어서 최근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엄청 늘었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건너뛰었네요. 제가 있는 병실에는 TV가 없거든요.(이게 천만 다행인게 예전에 병구완하느라 그래도 제법 해 본 병원 생활은 그놈의 TV가 모든 분쟁의 시작이었거든요. 이어폰 끼고 각자 핸드폰을 들여다보게 되니 분쟁은 확실히 줄어드는군요.)

아침에 뉴스공장을 보는데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길래 건너뛰었습니다.병원을 탈출해서 다들 모여있는 광장으로 가고 싶습니다. 현실은 10미터도 안떨어진 화장실 가기도 힘들고... 몸도 마음도 고립된 느낌이에요.


헌재의 X어먹을 영감탱이들아... 쫌....


외람된 얘깁니다만, 요즘은 구한말에 울화병으로 돌아가신 애국지사조상님들 심정이 눈꼽만큼은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ㅠㅠㅠ 



댓글 (4)

  • 퓨리오사7 Lv.1

    25.03.17 · 182.♡.225.77

    몸도 아픈데 정치에 신경쓰면 스트레스 쌓이고 안 좋아요 가급적 뉴스는 끊으시고 몸조리에 집중하세요
    완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길벗

    길벗 Lv.1

    25.03.17 · 153.♡.138.5

    저도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든 소식 다 끊고 즐거운 것만 보세요.
  • 설중매

    설중매 Lv.1

    25.03.17 · 220.♡.235.240

    제가 세월호 참사때 입원중이었는데요.

    입원실 옆자리에 계신 영감님이 요즘 말하는 태극기

    였었습니다. 아침 6시부터 종편뉴스로 시작해서

    종일 TV앞을 홀로 사수하는 미친 개종자였죠.

    TV 앞에서 하는 소리가 피해자 부모들 보상금 많이

    나오니까 자기는 부럽다고 미친 소리를 하는 겁니다.

    심지어 문병오는 가족조차 없는 그런 종자 였습니다.

    암튼 그때 그 미친 종자랑 대판 싸우고 병실 옮기고

    가뜩이나 아파서 착잡하고 우울한데 더 힘들었죠.

    그래서 시커먼사각님께서 요즘 어떤 심정일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기운내세요.
  • 시커먼사각

    시커먼사각 Lv.1 → 설중매 작성자

    25.03.17 · 61.♡.112.12

    감사합니다. 꾹꾹 참으며 버텨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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