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심폐소생술 했어요.
싸양

Lv.1 싸양 (122.♡.173.41)

2025년 3월 17일 PM 06:57 · 수정됨(03. 19. 12:37)

조회 11,718 공감 0

분당선 수서방향 전철을 타고가는

퇴근길이었습니다.

이어폰으로 겸공을 들으며

다모앙을 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어머나 하는 소리와 함께

문옆에 서 있는 제 뒤로

한 분이 스르륵 쓰러지시더라구요.

순간적으로 쓰러진 아저씨에게 다가가

가슴팍을 냅다 눌러 댔습니다.

눈이 반쯤 감겨있었는데

정신은 있는듯 없는듯 했어요.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좀 해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고 또 가슴팍을 냅다 눌러댔습니다.

교과서 처럼, 배운것 처럼

제대로 된 압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76키로 남자가 체중을 실어 눌러대니

고통스러웠나봅니다.

억억 소리가 세어 나오더라고요.

아저씨 제 말들리세요?

제목소리 들리시면 대답해 보세요.

네~~ 가느다란 소리가  들립니다.

여성 한분과 남성한분이 119와통화가 되었답니다.

수서역에서 내리라고 했데요.

저는 아이 하원에 맞춰 유치원버스를 기다려야해서

수서역에서는 못내렸습니다.

부축해 일으켜 문앞까지 도와드렸어요.

나이있으신 여성 한분이 그래도 정신을 안 놓아서 다행이네 하시더군요.


실제로 옆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니

배웠던거 생각 잘 안납니다. 

어쨋든 그래도 잘한일이라고 

아이 손잡고 오는길에 아빠 잘했지

자랑했습니다.


댓글 (72)

  • 늑대미니

    늑대미니 Lv.1

    25.03.17 · 211.♡.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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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시드킹

    루시드킹 Lv.1

    25.03.17 · 49.♡.96.149

    박수!!!! 의로운 일 하셨어요!!
  • AppleJack

    AppleJack Lv.1

    25.03.17 · 223.♡.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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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료

    법료 Lv.1

    25.03.17 · 112.♡.2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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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게바라

    채게바라 Lv.1

    25.03.17 · 211.♡.199.173

    와,,, 잘하셨습니다.
  • DevChoi84

    DevChoi84 Lv.1

    25.03.17 · 122.♡.57.233

    멋진 모습 뉴스에서 뵙겠습니다.
  • 14mm3

    14mm3 Lv.1

    25.03.17 · 12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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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인생

    3분인생 Lv.1

    25.03.17 · 211.♡.187.21

    그냥 참고로... 의식이 있을때 심폐소생은 하시면 안돼요
  • 선해강

    선해강 Lv.1 → 3분인생 작성자

    25.03.17 · 122.♡.173.41

    네~
    먼저 의식부터 확인! 해야 됩니다.
  • ddingury

    ddingury Lv.1

    25.03.17 · 58.♡.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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