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 (116.♡.6.99)
2025년 3월 18일 AM 01:02 · 수정됨(03:47)
위 캐릭터를 예시로 들어봅니다.
캐릭터 이름 : 아무로 토오루
원래 성우 이름 : 후루야 토오루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상당히 인기있는 캐릭터이자, 캐릭터 이름과 성우 이름을 보면, 캐릭터 자체가 저 성우를 위해서 만들어진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후루야 토오루 불륜 및 폭행, 임신중절 종용 논란
이런 큰 악재가 터졌습니다.
이게 드라마라면, 같은 캐릭터라 해도 당연히 배우가 바뀌게 되면 느낌 자체가 아예 달라지지만..
애니메이션은 캐릭터 자체가 그림 + 음성으로... 음성의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시각 정보는 동일하지요. 실사와는 이점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리스크 관리라고 해야 될까요.
애니메이션은 막말로 해당 파트 부분 재녹음 하는 식으로도 가능하겠지만, 실사는 그런건 택도 없겠죠.
들어가는 비용에서 너무나 큰 차이가 날테니까요.
결국, 어떤 작품에 빠지게 되고...
그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고 할 때,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배신을 하지 않는다고 해야 될까요.

제가 좋아하는 키퍼 서덜랜드 배우의 잭 바우어 되겠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저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데 말이죠,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게 정말 저 캐릭터인가, 아니면 저 배우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 배우가 다른 작품에 나오면, 전 당연하게 잭 바우어! 를 외치게 됩니다.
배우가 캐릭터를 먹어치운 셈이죠.
이걸 부정할려면... 배우는 싫어하는데 그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경우...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저는 힘들것 같더군요.
싫어하는 성우가 연기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좋아할 수 있는데, 싫어하는 배우가 연기하는 영화/드라마 캐릭터를 좋아할 수 있을까... 전 안될것 같습니다.
요즘 논란이 되는 PC디즈니의 백설공주만 보더라도, 결국은 백설공주라는 캐릭터가 문제가 아닌 그걸 연기하는 배우니까요. 배우가 캐릭터를 다 가져가는 셈이죠.
결국 실사를 보게 되면, 순수하게 캐릭터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배우를 좋아하게 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더군요.
그렇게 되니깐 추후에 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나쁘게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그 좋아하던 캐릭터도 좋게 볼 수가 없어지더군요.
물론 위 본문의 반대 예시도 여럿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007이나 스파이더맨 같은 경우들이 있겠죠.
다양한 배우들이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경우인데, 이러한 경우는 배우들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그 캐릭터가 살아있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실사에서 그러한 캐릭터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은... 오히려 손꼽을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어쩌면, 다양한 배우들이 특정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 자체가 드물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댓글 (5)
- E
Exhaust
25.03.18 · 182.♡.2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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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니파
→ Exhaust 작성자
25.03.18 · 116.♡.6.99
해당 작품은 무슨 논란이 있었나요? 찾아보니 작가가 아파서 휴재랑, 스토리 전개 문제 뭐 그런걸로 보입니다만... - E
Exhaust
→ 니파
25.03.18 · 182.♡.241.83
여주인공 비처녀 논란이었을 겁니다
이거 말고도 가상의 캐릭터들은 작가 행동에 따라 나락가는 경우도 제법 되더라고요 -
니니파
→ Exhaust 작성자
25.03.18 · 116.♡.6.99
작가가 한건 의도한거니 뭐... 실사라고 그 리스크를 피할수는 없죠... -
BBursar
25.03.18 · 223.♡.78.24
뭐 큰 관련은 없는 이야기지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영화가 나올 때는 소름돋는 사이코패스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애니를.보고 그게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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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음… 칸나기라는 작품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