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축구보러 가서 확실히 클래스를 느꼈습니다.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인생은타이밍이지 (211.♡.82.17)

2025년 3월 18일 AM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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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축구 실력 클래스는 절대 아니구요.


진짜 계급 차이를 느꼈습니다.


일단 QPR 경기장을 갔을때는 일반석에 앉기도 했지만, 여기저기서 진짜 cunt라는 얘기가 엄청 나오고

영국 축알못들 답게 헛소리를 많이 하더군요. 진짜 영어를 잘 알아듣는 분들이라면 절대로 직관 추천 안합니다.

별에별 욕을 다 합니다. 마치 축구는 관심 없고 자기 인생이 하류인생인것에 대해 화가 나서 욕하러 온 것으로 밖에 안보였어요.


그 사람이 돈을 얼마를 벌든 뭘 하든 알바 아니라 진짜 행동 자체가 계급이 하층민으로 보였습니다. 근데 걔네들은 그걸 proper football 진짜 축구라고 얘기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좀 수준이 떨어져보여서 저는 욕하면서 보는게 진짜 축구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아니 뭐 빡칠때도 있는데, 시도 때도 없이 cunt라고 하는건 정신병이죠.


그리고 나서 브라이튼으로 넘어갑니다. 와 여긴 진짜 신사들만 모였어요. 티켓이 당연히 비싼 곳이어서 일 수도 있지만 (한사람당 40만원정도), 저희 주변에서도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진짜 심판이 이상한 판정을 해도 "come on! ref!!" 이정도가 다였습니다. 물론 뭐 손가락 욕이나 이런건 하는데 그것도 매우 소수였구요. 뭐 딱 한명 아저씨가 상대편이 골 넣고 응원가를 크게 부르자. 그 리듬에 맞춰서 "fuck off fulham fuck off fulham" 한게 다 였습니다. 


브라이튼이 약간 휴양지라서 그런지 마음의 여유들이 있는 걸로 보였고 확실히 런던 사람들보다 친절했습니다. 축구장에서도 그 여유가 느껴질 정도였죠. 


거기에 제가 앉은 자리가 시즌티켓으로 사는 사람들이라면 보통 사람들은 아니라서 아 이게 진짜 계급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 많은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쨋든 저는 QPR 직관은 다시는 안갈 것 같아요. 차라리 간다면 풀럼 경기장을 가고 말죠. 영국 레딧에도 찾아봐도 2부리그냐의 차이도 있지만 동네의 차이도 확실히 있는 것 같더라구요.



많은 걸 느끼고 왔습니다. 



아 여담인데  양민혁 선수는 몸에 근육 좀 붙으면 리그에서 확실히 활약할거라고 봅니다. 몸싸움에서 밀리는게 안타깝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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