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타] 안성열 최후진술 “자유를 원하는 만큼의 희생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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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8일 PM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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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타] 안성열 최후진술 “자유를 원하는 만큼의 희생이 필요”

- 2025.3.18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여러 언론사 기자가 박정희 정권과 독재에 야합한 사주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한 지 50년이 지났습니다. 이들 수백 명의 언론인은 회사에서 무자비하게 쫓겨났지만 이들이 주창한 자유언론 정신은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살벌한 유신법정에서도 언론인의 기개를 굽히지 않았던 ‘진짜 기자’들이 피를 토하듯 쏟아낸 최후진술 원문을 공개합니다.김종철, 정연주, 박종만 기자의 최후진술에 이어 이번에는 역시 같은 법정에 섰던 안성열 전 동아일보 기자의 최후진술을 소개합니다. 1979년 7월 25일 서울고등법원 213호 법정 현장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js99P2VH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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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열 최후진술 전문
인간에게 있어서 인간의 역사는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이고 민주주의는 희생과 투쟁을 통해서 만든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이룩될 때까지 국민이 할 수 있는 노력과 투쟁과 희생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긴급 조치에 의해 직권 구속된다는 것은 숙명이자 필연입니다. 긴급 유신 체제는 국민의 기본권을 말살하고 입법, 사법, 행정을 특정인이 장악하고 그 특정인이 그것도 모자라서 특정인을 향해서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사상 최악의 독재 체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유신 체제는 군상의 정치인 통일주체국민회의를 두어서 본인은 긴급 조치가 시행된 지 3년 6개월 만에 구속된 데 대해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며, 이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이제까지 본인의 행동이 너무 기교에 흐리지 않았는가? 저는 몇 달 동안의 감옥 생활 속에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원하느냐 자유를 원하는 만큼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저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이룩할 때까지 투쟁과 노력과 희생을 끝까지 할 것을 거듭거듭 다짐하면서 변호인단을 비롯한 여러분께 저희 재판을 지켜 봐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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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MBC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기억하며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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