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언덕 (115.♡.83.44)
2024년 4월 20일 PM 09:11 · 수정됨(04. 21. 08:04)

94년도에 제대를 하고 복학하니 과선배가 재미난 일을 하고 있더군요.
위의 CD Writer 로 어둠의 CD 를 굽고 있었어요. 당시엔 저 2배속 레코더가 거의 200만원 정도 했으니까 어마어마한 가격이었고 CD-R 도 한 장에 13,000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니까 꽤나 돈이 드는 거였는데 이걸로 장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
우리가 타 국가의 불법복사본을 욕하지만 한국도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워낙 비싸니 어둠의 경로로 CD 를 구매해서 프로그램을 쓰던 시절요.
암튼 선배의 꼬임에 넘어가서 저도 저걸 열심히 구워서 용산에 들락날락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시죠? 용산 구름다리에서 박스 펴놓고 장사하던 놈들 중 언넘이 접니다. ㅋㅋ)
뉴스에서도 종종 불법CD 판매하다 걸려서 뭐 넘어가고 이런거 가끔 나오긴 했는데 실상은 그냥 벌금 좀 내고 대부분 나왔고요 프로그램을 파는 업자(?)들은 거의 단속 안하고 야동을 팔던 사람들만 주로 잡혀갔습니다.
아마도 90년대에 직장인이거나 대학생이던 분들은 한 번 씩은 경험해보셨을 것 같네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좀 시간이 지나서 CD-R이 가격도 싸지고 대중화되니 아래 사진 처럼 컵받침으로도 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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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 미
미련없이떠나는
24.04.20 · 211.♡.10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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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낮은언덕
→ 미련없이떠나는 작성자
24.04.20 · 115.♡.83.44
그러게요 요즘은 CDR 달린 PC 도 찾아보기 힘든데요 ㅎ -
Vvulcan
24.04.20 · 125.♡.141.208
음악시디 구을때는 무조건 저속으로 하라고 했었죠. -
낮낮은언덕
→ vulcan 작성자
24.04.20 · 115.♡.83.44
맞습니다. ㅋㅋ 저배속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었죠. 안그러면 막 튀고;;; -
세세상여행
24.04.20 · 175.♡.69.67
처음 샀던 게 리코 4배속이었나 그랬죠.
그때 용산 들락거리며 엄청 사서 구웠던 씨디 2천 장 정도 아직도 박스에 보관 중인데... 아마 안 읽힐 겁니다... -
낮낮은언덕
→ 세상여행 작성자
24.04.20 · 115.♡.83.44
안 읽히는게 문제가 아니라 저는 어디에 있는지 모릅니다. ㅎㅎ -
설설중매
24.04.20 · 211.♡.2.238
티악 4배속을 첨샀었는데 장사할 생각은 안해봤네요 ㅎ -
낮낮은언덕
→ 설중매 작성자
24.04.20 · 115.♡.83.44
하하 저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어요 ㅠㅠ -
Ggeumdung
24.04.20 · 118.♡.159.206
저.. 가 아익꼬.. 즈희 삼촌이 즈거 사셨닥꼬.. 브랜드는 다르지만예..
옆에서 읊조리십니더.. -
낮낮은언덕
→ geumdung 작성자
24.04.20 · 115.♡.83.44
아니신 척 밑장빼기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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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라진것같은데 은근히 어학 교재 부록 등으로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