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불쇼에서 유시민 작가가 하는 말씀
탄소

Lv.1 탄소 (14.♡.228.243)

2025년 3월 19일 PM 08:39 · 수정됨(22:06)

조회 4,257 공감 0

다들 답답하고 화나고 조급해져서 이성을 잃어가는 분들이 꽤 보이는 와중에 오늘 매불쇼에 공감이 많이 되고 제가 하고 싶었던 말도 나와서 글로 약간 옮겨봤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쌓인 분들 보면, 긍정적인 시그널, 부정적인 시그널 모두 있을 때 부정적인 시그널만 받아들이는 것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불안해서 그런 것은 알지만 조금 진정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불안을 표하는 글에 불안하면 집회에 가자고 얘기하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고 그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되고 차분하게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선명해 진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단순히 신경 안정제로써가 아니고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생각해 보기 위해 영상 시청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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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이번에는 현직 대통령의 실패한 친위 쿠데타를 겪고 있는거예요. 우리 현대사회에서 실패한 친위 쿠데타는 처음이거든.

그래서 사람들의 생각속에서는 쿠데타가 실패했기 때문에 금방 범인을 색출하고 처벌하고 이렇게 될 걸로 생각하지만, 친위 쿠데타이기 때문에 실패해도

그렇게 말끔하게 치료가 안돼요.

왜냐하면 내란의 공범 또는 잔당들이 윤석열이 임명한 모든 권력기관의 책임자들 가운데 그 사람들이 다 퍼져 있잖아요.

뭐 하나라도 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깐 지금 이만큼 온 것만 해도 럭키비키야...


요새 오동운 공수처장 봐요.

누가 임명했어요? 윤석열이가 임명했어요.

그런데 결국은 윤석열을 잡아들였잖아요.

풀어준 건 지귀연판사 하고 두사람의 배석 판사하고 심우정 검찰총장이 풀어졌죠. 합법적으로 탈옥을 시켰지만, 어쨋든 윤석열이 장악하고 있던 모든 권력기관들이 다 잔당이나 공범은 또 아니잖아.

이것만 해도 럭키비키야.


최욱 : '우리의 마음가짐이 문제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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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아니 박근혜 대통령은 하면 안되는 일을 몰래 혼자 하다가 최순실하고 걸려가지고 그렇게 된거니깐 다르죠.

거기는 공범이나 잔당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근데 이거는 국가기관 군 경찰 행정부 내각을 다 동원해서 야당이 장악하고 있는 국회를 때려 부시기 위한 쿠데타를 했다가 실패했던 것이기 때문에 박근혜의 국정농단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그래서 자꾸 박근혜 대통령 탄핵때하고 비교를 해가지고, 그때는 이랬는데 왜이러냐 하는거는, 그거는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두 대상을 한 차원에 놓고 평가하는, 논리학에서는 차원 혼동의 오류라고 해요.


최욱:

저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박근혜 탄핵과 비교했던것 같아요.


오윤혜:

그리고 전문가들은 더 심플하다고 했잖아요. 내란이


유시민:

그사람들도 다 처음 겪어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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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그러니까 이게 지금 우리가 답답 한데, 무력감을 느끼잖아요.

지귀연 판사가 계속 재판을 하고 있고, 저 지저스한(?) 검찰총장이 멀쩡이 나와가지고 돌아다니고 업무수행을 하고 있고, 내란수괴 피의자는 집에 들어앉아서 뭘하는지 아무도 모르고, 헌법재판소는 아무 말이 없고

이게 지금 우리가 겪는 상황이예요.

모든 행위 주체들이 자기의 목적을 위해 하고 있는거예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상황이거든요. 이거를 확실히 인식해야 괜시리 열받지 않고 우리가 뭘 해야 될지를 차분하게 생각하고 뭘 할수가 있어요.

화나면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 져요. 이게 우리의 현실이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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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분노는 의지를 갉아먹어요.

우리가 분노에 사로잡히는 일을 피해야해요. 럭키비키야 이렇게 생각해야 해요.


최강욱:

역사 속에서 정의가 그냥 한방에 확 시원하게 이긴 적은 없어요. 가까스로 승리 하는거야 가까스로. 지는 경우도 훨씬 많고. 근데 우리는 지금 아까 계속 럭키비키를 말씀하시는 이유가 그래도 우리는 지금 이겨오고 있는 와중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쨋든 탄핵 소추가 되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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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불안은 우리의 삶을 좀먹어요

비판의식을 가지고 정신을 바짝차리고 보더라도 분노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어요

우리에게 좋지는 않아요

의지만 다지면 돼요

최악의 경우에도 우리는 해나갈 수 있다.







댓글 (6)

  • 히트다히트

    히트다히트 Lv.1

    25.03.19 · 58.♡.88.80

    분노는 의지를 갉아먹어요.

    공감!
  • 노마드37

    노마드37 Lv.1

    25.03.19 · 120.♡.158.140

    분노는 의지를 갉아먹어요.
    맞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걷고, 헌재선고기일 안 잡은거보고 화나서 그냥 집에 왔어요.
    저 같은 사람은 럭키비키는 진짜 어렵고 힘듭니다.
  • 탄소

    탄소 Lv.1 → 노마드37 작성자

    25.03.19 · 14.♡.228.243

    부정적이 되면 긍정적이었던 일은 잊혀지고 부정적인것만 남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저는 어떻게보면 누구보다 부정적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지금 답답하고 삐끗할 때도 있지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이 되서 답답함만 있는것 같아요
  • 미소의폭탄

    미소의폭탄 Lv.1

    25.03.19 · 221.♡.214.74

    탄소님 말씀에 반박하는건 아닙니다
    긍정과 부정 모두 현실에 상주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상황 자체도 그런 현실을 자체를 부정할수는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드리는건 잘못된 자세라고 봅니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모두 사회에선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탄소

    탄소 Lv.1 → 미소의폭탄 작성자

    25.03.19 · 14.♡.228.243

    영상의 뒷부분을 이제 봐서 본글에는 수정으로 달았는데 아래와 같은 말씀도 있습니다.
    본글에도 있는 말과 어느 정도 통한다고 생각되는데, 이 현실을 인식하고 냉정하게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게 제일 핵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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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은 우리의 삶을 좀먹어요
    비판의식을 가지고 정신을 바짝차리고 보더라도 분노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어요
    우리에게 좋지는 않아요
    의지만 다지면 돼요
    최악의 경우에도 우리는 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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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NHILL

    DUNHILL Lv.1

    25.03.19 · 172.♡.2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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