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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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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작성일 2025.03.19 20:56
470 조회
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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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도움을 받았다는 글을 보고 생각난 일이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 등산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새벽 일찍 나와서 안내산악회 버스가 오는 곳까지 버스를 타러 갔죠.

아무 생각없이 버스에 탔고 NFC를 켜고 삼성페이로 단말기에 휴대폰을 대는 순간

"잔액이 부족합니다..."


교통카드 후불기능인데 이상한 멘트가 나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뭐지? 당장 내려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하게 돌아가는데 버스기사는 

"일단 타세요."라고 합니다.


거의 동시에 앞자리에 앉은 아주머니 두 분이 갑자기 갑자기 지갑에서 돈 2천원을 꺼내면서 이걸로 얼른 내라고 합니다.


문제는 안내산악회 버스 정류장이 한 번에 갈 수 없고 환승을 해서 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삼성페이 사용한 뒤로 지갑 없이, 심지어 실물 카드도 안 들고 다녀서... 결국 기사분과 아주머니들께 감사 인사와 목례를 하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서 얼른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일단 실물 카드를 챙기고 삼성페이 설정 설정 확인은 가는 동안 천천히 하기로 했습니다.

약속이 있을 때 무조건 1시간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돌아다녀서 도착 시간에 늦지는 않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때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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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 페이지

okbar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okbari
작성일 03.19 21:00
그런게 싫어서 실물카드 하나는 무조건 들고 다닙니다. 테크를 100% 신뢰를 못합니다.

세상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작성일 03.19 21:04
@okbari님에게 답글 페이 처음 쓸 당시에는 가지고 다녔는데 슬슬 없이 다니다가 그런 경험을 하게 되니까 카드 지갑은 챙기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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