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2년 2개월 있으면서 느꼈던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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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쿠

작성일
2025.03.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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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도시에 2014년에 6개월 갔었고 ..2023, 2024년 두 해를 온전히 다 보내고 왔더니
직접 비교가 되는 점들이 있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글을 썼던것 같은데 시시때때로 생각날때마다 적어둘까 합니다.
1. 현대 기아차들이 예전엔 꽤 있었는데 상당히 줄어서 잘 안보입니다.
갤럭시폰이 10년 전에는 첨단문물이었는데...역시 잘 안보이더군요.
2. 애들이 많이 줄어든게 체감이 되더라구요. 중국도 결혼기피,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해서..
3. 도시미관은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아직은 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4. 가 있으면서 들었던 생각중 하나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에 단종된 물건부터
최첨단 하이엔드까지 다 만들수 있는게 중국이라는 나라입니다.
도대체 이 나라에 앞으로 뭘 팔아야 하나? 싶은 걱정이 들었어요.
5. 저렴했던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그립습니다..특히 채소랑 돼지고기..
외식도 그렇구요..한국이 중국대비 1인당 GDP가 3배라지만 물가도 그만큼 혹은 이상 차이가 난다 느낍니다.
6. 오래 생활했어서 그런지..저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많이 사라졌어요.
다 똑같은 사람 사는 곳의 하나이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들을 함께 하기도 했고..
가 있으면서 중국의 역사에 대한 책도 꽤 읽었는데 중국의 현재 모습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시 갈 기회가 오면 다시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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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1 페이지
Rioja님의 댓글
작성자
Rioja

작성일
03.19 22:00
우리는 앞으로 뭘 팔아먹고 살아야하나 정말 공감합니다.
나라가 열심히 앞으로 가도 될까말까인데 내란당 때문에 미래가 과연 있을지…
나라가 열심히 앞으로 가도 될까말까인데 내란당 때문에 미래가 과연 있을지…
히후미다이스키님의 댓글
작성자
히후미다이스키

작성일
03.19 22:04
중국에 출장으로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아주 화려한 시내, 횡단보도 신호등 색과 상관없이 길을 건너는 사람들,
제가 외국인인 걸 알고 바로 영어로 말을 해주는 알바생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아 인상깊었습니다.
기회 되면 다시 가보고 싶네요.
아주 화려한 시내, 횡단보도 신호등 색과 상관없이 길을 건너는 사람들,
제가 외국인인 걸 알고 바로 영어로 말을 해주는 알바생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아 인상깊었습니다.
기회 되면 다시 가보고 싶네요.
다플님의 댓글
작성자
다플

작성일
03.19 22:28
그런거 보면 SNS 와 유투브 같은 곳에서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컨텐츠 들의 파급력이 꽤나 큰거 같습니다.
실제 세상이 돌아가는건 그런 자극적인 컨텐츠에 나오는 사람들보다 정상적인 인간들이 더 많아야 돌아간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너무 쉽게 무시하는거 같아요.
실제 세상이 돌아가는건 그런 자극적인 컨텐츠에 나오는 사람들보다 정상적인 인간들이 더 많아야 돌아간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너무 쉽게 무시하는거 같아요.
coolmc님의 댓글
작성자
coolmc

작성일
03.19 23:06
사람은 언제나 지금 가지지 못한것을 가지고자 합니다.
일하는 사람은 쉬고 싶고, 쉬는 사람은 일하고 싶고,
자영업자는 급여를 받고 싶고, 월급쟁이는 자영업을 동경합니다. 중국에 계셨던 글쓴님은 커가는 자녀분의 모습을 함께하지 못함을 아쉬워 하셨고, 함께하게된 후엔 중국 생활을 다시 하고싶다 생각하시는것도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쉬고 싶고, 쉬는 사람은 일하고 싶고,
자영업자는 급여를 받고 싶고, 월급쟁이는 자영업을 동경합니다. 중국에 계셨던 글쓴님은 커가는 자녀분의 모습을 함께하지 못함을 아쉬워 하셨고, 함께하게된 후엔 중국 생활을 다시 하고싶다 생각하시는것도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Javascript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