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닮은너 (125.♡.106.19)
2025년 3월 21일 AM 01:02 · 수정됨(12:44)
부모님이 오랫동안 공장(가게?)을 하셨고 노후를 위해 모아모아 작은 3층짜리 건물을 지으셨습니다.
그나마 역근처, 도로변이라 공실은 없었는데 작년 9월에 더이상 못버티겠다고 가게 하나가 계약을 끝내고 나갔고 그자리가 지금까지 공실입니다..
연락처를 부동산과 제이름으로 해놔서 잊을만 하면 연락이 오긴하는데.. 거의 70~80%는 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 그냥 떠보기더군요..
각설하고 몇주전 당구장을 하겠다고 연락이 왔고 금액을 이야기해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다시 전화가 와서는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다음날 약속을 잡고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비용 이야기를하면서 결론은 깎아달랍니다.. 어차피 주변 시세보다 조금 저렴하게 내놓았기에 그건 안되고 다만 2~3달간 세를 안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가면서 또 보증금을 30% 정도 깎아달라고 해서 그냥 무시하고 헤어졌습니다..
또 다음주에 연락이 와서는 내부 도면 있으면 달라고 해서 사진찍은거 보내주니깐 뭐 잘 안보인다.. 그러길래 건축물내장도면 출력해주는곳에 가입해서 해당층만 캡쳐해서 보내줬습니다.
그 다음주에 인테리어하는 사람이랑 갖이 와서 견적한다고 방문한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보증금 3천인데 인테리어를 1억 들어 한답니다.. 그러면서 보증금을 깎아 달랍니다.. 그러더니 하다 장사 안되면 권리금 받고 팔아도 되냐고 묻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정중하게 세 못주겠다고 하고 끝냈습니다.. 다음날 그 인테리어 업자라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와서는 형님이 마음에 드는데 왜 안주냐고 그러더군요.. (알고보니 형아우 하는 사이인듯..)
그리고 몇일후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공실 공간에 당구장 하려고 하는데 주인이 못하게 한다고....... 설득좀 해달라고..
그래서 제갸 전후사정을 말했죠.. 인테리어에 1억을 쓴다면서 보증금 3천을 2천으로 깍아달라고 하질않나.. 계약도 안했는데 권리금 주고 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정상은 아닌거 같다고...
안그래도 부동산에서도 자기가 통화를 했더니 말하는게 쎄해서 연락을 줬다고 하더군요. 저란 사람한테 세 주면 진짜 생고생한다고... 아무리 공실이라고 해도 저런 사람 절대 주지 말라고.....
그나저나 주변에 보면 공실이 정말 많이 늘어나고 있네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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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25.03.21 · 119.♡.237.81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RRealtime
25.03.21 · 75.♡.158.112
들어오려는 그 분도 지금은 사업에 돈 쓸 때가 아닐텐데요.... 투자하겠다는 호구라도 물고 있는게 아니라면.... -
Bbooknbeer
25.03.21 · 61.♡.162.10
시세보다 싼데도 더 깍아달라는 사람치고 제대로된 사람 못봤습니다
당구장 한다고 해놓고 이상한 가게 차리려나봅니다 -
우우스캉
25.03.21 · 175.♡.108.32
깎아 달라는거야 장사 시작하는데 좀 덜 내고 싶은건 알겠는데..
시세보다 낮게 내놨으니 이건 뭐 깎아주고 말고는 누가 뭐라고 할일이 아닌듯 합니다만,
권리금은 장사 하던분이 받으시던 말던 상관없는거 아니예용? -
HHTTR
→ 우스캉
25.03.21 · 222.♡.176.229
다음 임차인이 권리금을 인정하지 않겠다 하면 주인한테 권리금을 달라고 하는 이상한 임차인이 가끔 있죠 -
우우스캉
→ HTTR
25.03.21 · 219.♡.151.231
-.-;;; 아... 그렇군요... -
우우스캉
25.03.21 · 175.♡.108.32
근데 형님 아우 하는 사이이면 인테리어에서 깎을것이지 모르는 사람한테 30%나 깎아 달라니 신기할 지경이군요. - L
lioncats
25.03.21 · 59.♡.43.199
이상한 인간이네요 계약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우
우물안개구리
25.03.21 · 111.♡.78.84
잘하셨네요. 느낌이 안좋을땐 안하는게 맞죠. -
트트라팔가야
25.03.21 · 58.♡.217.6
갓물주님의 미래 예지력 신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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