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211.♡.64.83)
2025년 3월 21일 PM 04:15 · 수정됨(17:19)
이유는 간단한데, 그 나라나 사회가 살기 힘들면 먼저 2030이 타격을 받거든요.
대공황 시기 유럽만 해도 그런데 4050도 실직하고 난리였지만 2030은 그냥 죽음에 몰렸습니다.
취직했는데 얼마 못 가 돈 못 모으고 짤린다거나, 기껏 고학력이나 고급기술을 갖췄는데 백수가 되는 등...
이런 상황이 되면 안 그래도 젊고 혈기가 넘치는 2030은 절망감이 더 크고 분노합니다.
그렇게 시야가 좁아진 2030은 사이다를 원하고 화끈한 것을 열광하며 당장의 도파민을 중시하게 됩니다.
극우가 그런 거 휘어잡는데는 도가 텄습니다.
사민주의나 민주주의, 공산주의 등은 솔직히 밝은 미래를 말하지만 미래를 기다릴 만큼 여유가 없는데
극우는 이건 다 너 힘들지 위로해 줄게 이건 모두 저 놈 잘못이다 우리에게 표를 주면 그 놈을 죽이겠다 이렇게
사람을 홀리는 전략을 적절히 사용해 사람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속은 걸 안다 해도 인지부조화를 일으켜 난 잘못 없다 이건 사회 잘못이다 난 그래도 극우 말고 다른 건 안 뽑아 하며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데, 그래서 독일만 해도 전쟁 패배 후 그 나치를 지지하던 지지층들은 운이 없어 패배한 것이고 유대인과 미국 소련이 너무 세니 그냥 사과하는 척하며 이건 나치 잘못이지 내 잘못 아니야 하며 꼬리짜르기를 했죠.
그럼 우리가 아닌 반성한 독일은 뭐냐면, 68 혁명 이후 이렇게 추한 나치 지지층이던 세대의 자식들이 반면교사를 삼은 것이죠.
파시즘에 넘어가지 않은 국가들은 이런 2030의 극우화를 막기 위해 그들이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서 머리가 식고 넓은 시야가 깨일 수 있게 했습니다.
뉴딜 정책이던 블록 경제던 간에...
그렇게 먹고 살만해지게 되자 그제서야 사람들은 파시즘의 광풍과 헛소리를 냉정하게 파악할 수 있었죠.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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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키케팔로
25.03.21 · 218.♡.166.9
IMF 세대들은 그럼에도 좌파(?) 였어요.. -
코코미
→ 파키케팔로 작성자
25.03.21 · 211.♡.64.83
IMF세대는 민주화를 적극 이끌며 군사정권에 맞선 세대니 결이 다릅니다. -
파파키케팔로
→ 코미
25.03.21 · 218.♡.166.9
사실 IMF 세대도 폭이 좀 넓긴 한데,
IMF 세대가 곧 민주화 운동 세대 는 아닙니다.
80년대 학번과 90년대 초반 학번 까지는 민주화 운동 세대라 분류될 만 하겠지만,
92,93 학번 정도부터는 운동권에 관심없는 학생들이 늘기 시작했죠.
90년대 중반 이후 길거리에서 전경과 대치하는 학생운동은 사실상 쇠퇴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2002년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 문화의 경험과 미선이 효순이 사건 등을 계기로 대학가가 아닌 광장 시위문화로 바뀌었습니다.
이 때엔 단순히 대학생 뿐만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들도 참여하기 시작했고, 그래서인지 화염병 대신 촛불을 들었지요..
아..저는 본문의 먹고살기 힘들어서 2030이 극우화 되었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니에요.
단지, 전 세대..(제 얘기네요..?)는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보였고, 단순하게 먹고사니즘 때문에 극우화 되는건 아닌거 같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잎잎과줄기
25.03.21 · 121.♡.30.134
거의 모든 나라, 시대에서 청소년,청년 세대는 대체로 진보 성향을 띠어 왔습니다.
울 나라에서도 청년들이 보수,, 극보수 성향이 지배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죠. -
RRPhF
25.03.21 · 211.♡.200.150
그러다가 전쟁 일으켜서 자기 집단이 몰살당하죠. -
AAKANAD
25.03.21 · 1.♡.173.85
Imf때 2030이었던 세대가 낳은 자식이 지금 2030인 것 같은데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출산률이 급격히 꺽인 지점도 대충 imf 이후 결혼하는 세대들부터 같고요. -
Mmystictales
25.03.21 · 218.♡.203.28
고등학생때 IMF가 왔지만 그래도 저는 단 한번도 국짐(및 그 짭들)을 지지해본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양심이 있고, 배움이 있다면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국짐을 보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게 맞겠네요.
그러고보니 제 첫 투표가 노무현 대통령이었네요. -
힘힘센페달
25.03.21 · 211.♡.189.122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3/comment_3546987898_QUNjCWuh_b4a8f886cb3b1f683f7959943e0048035b304e80.jpeg]
현재 2030이 70+처럼 극우 지지성향이 있다고 분석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성은 민주당 주 지지층이고 남성도 최근 총선에서 반반입니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극우 세력에 일부 지지가 형성 된건 맞는데 그게 2030의 극우화로 대표될만큼 크진 않아요. -
FFV4030
25.03.21 · 106.♡.69.83
그런데 대학생 학생총회 보니깐 정작 초 다수가 탄핵하라더구요. 문제는 극우집단에게 확성기를 주는 게 문제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잡잡스옹
25.03.21 · 211.♡.226.252
한국의 예를 들어주세요.
다른나라 예를 든다면 저는 프랑스라면 윤석열과 내란 종사자들은 벌써 교수형 당했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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