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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끝판왕

황현필 강사님 "2030청년이 보수화되어 가고 있는 건 역사교육의 부재"

시아
2025.03.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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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했던 것들을 황현필 강사님이 말씀해주시네요

민주당에게도 쓴소리하신 부분이 있는데 공감가네요

106명
댓글 17 / 1 페이지
부산혁신당
03.22 14:57
역사교육을 고의로 망가트리는 짓을 이명박그네가 아주 공들여 해왔죠.
masquerade
03.22 14:59
역사 교육의 부재일지...

아니면 ....그 교육을...이상한데서 받은거 일지요....

후자겠죠...

자기가 주로 가는 커뮤니티에서 교육 받겠죠.
blast
03.22 14:59
적어도 근현대사에 대한 토막 상식만 있더라도 저 내란좀비들을 정치 이념이라는 스펙트럼에 넣을 수 없습니다. 쟤네는 그냥 파내야......
BlueX
03.22 15:03
맞습니다. 근현대사 교육이 너무 부실하죠...일제강점기 독립운동시기 부터 현대사로 아예 별도 과목으로 빼서 해도 모자랄 판인데..너무 축소돼 있죠...
별빛아래바위
03.22 15:10
역사교육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일 것이고

그 다음은 일베무리들은 안일하게 냅둔 것도 원인이죠.
마군자
03.22 15:15
스님들이 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산에서 너무 늦게 나왔다.

스님들도 밖으로 나오는데, 10,20,70,80을 위한 타겟 홍보가 거의 없네요. 

이제 우리도 악이 거침없이 가는것처럼 거침없이 다가가야 한다고 봅니다.
no_profile 원두콩
03.22 15:16
진짜보수는 윤리와 원칙을 중시합니다.
윤리와 원칙을 무시하는 저들은 절대 보수가 아닙니다.
파시스트 빨갱이들입니다.
DUNHILL
03.22 15:18
이 부분 정말 큽니다. 저도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라서요.
phillip
03.22 15:19
황희두씬가 그분이 말한게 맞죠.

게임쪽을 터부시히고 방치시킨결과 세뇌되었습니다.
우니
03.22 15:22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죠. 과거에는 역사교육, 특히 근현대사 교육이 잘되었나? 아니죠. 2030 여성들이 보수화되었나? 아니죠. 원인을 교육에다 두는 것은 가장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이른바 '성인지 교육'이라고 행해졌던 것의 부작용을 떠올려 보면요. 2030 세대 그들 입장에서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나를 생각해 보는 것이 더 죻을 것입니다. 이명박이 이야기하던 '국민성공 시대'가 그 당시의 시대적 가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부동산 열풍도 그렇고요. 젊은 남성의 게임 문화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케이 팝이 오프라인에서의 참여와 공감이라면 게임은 고독한 경쟁을 부추깁니다. 보수화된 남성 커뮤니티의 주요 컨텐츠가 게임이기도 하고요. 이건 제 생각이고요. 아무튼 보수 젊은이들은 현사회의 하나의 증상입니다. 다양한 해석을 낳는 증상.
그린내
03.22 15:41
제 세대가 일베에 영향 많이 받기 시작했던 세대인데, 황현필 선생님의 말씀에는 공감이 잘 가진 않습니다.

제가 봐온 대부분의 역사 선생님들은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계셨고, 실제로 잘 가르치셨어요. 이명박, 박근혜때 역사 교과서 건드리려고 했어도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걸 가르쳐도 그래도 광주는 폭동이라고 전혀 듣지 않고,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뭉치더군요.

한 선생님이 화 엄청 내면서 왜 잘못되었는지 설명해도 귀를 닫고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반박을 전부 당해도 그래도 내가 옳다는 식으로만 이야기하던게 생각합니다.

--

이건 공교육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의 교육이 1차적인 문제이고 아이가 잘못된 사상을 가지기 시작할때 교정을 못 해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공부만 잘하면 된다, 나만 아니면 된다, 이런 은연중의 생각을 고치지 않는 이상 악순환은 반복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출발은 너만 잘 되면 된다 - 라는 이기적인 생각 주입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까만콤
03.22 15:42
사실 그냥 현실을 냉정하게 말해보자면 현 2030세대의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방치한게 문제입니다.

지금도 길가다 보면 꽤 자주 보이는데요..
아이가 여러사람이 있는 장소에서 시끄럽게 하고 다른 사람을 길막하고 방해하는데도
멀뚱히 쳐다보는 어머니들 꽤 많이 봅니다. 예전에 우리 어릴땐 그러지 않았어요.
최소한 그러면 안된다고 뭐라 하거나 심하면 엄마가 잡아끌었죠.

그렇게 애 기죽인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아이가 학교가면 또 모든걸 학원에 맡기면서 아이가 가져야할
밥상머리 사회성을 아무것도 안하고 패스해 버린 결과입니다.

그렇다고 학교나 학원이 아이들의 인성을 가르칠수 있냐?
그러면 바로 민원 혹은 클레임으로 그런얘기한 선생들은 징계먹죠.

결국 어떤 시대보다 아이 보육에 돈을 많이 쓰지만 정작 아이에게 해야할
어린시절 자아가 형성될때 부모가 해줘야 하는 리미터 설정은 하나도 안해주는겁니다.
저는 이걸 정서적 방치라 봅니다.

보수화요? 아닙니다 진상화죠
no_profile luq.
03.22 15:49
보수라는 이름의 쓰레기통에 죄다 밀어넣고 퉁치는 거 같아요.
2030이 보여주는 보수는 사전적 의미에서도 보수가 아닌데요.
풍사재하
03.22 16:00
89년 중3때
전교조 역사선생님이
강제 타학교 전출 당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학교로서는
군사독재 정권시절
전교조 가입 선생님들이
눈엣 가시였던 시절이죠

갠적인 보수적인 역사 시각을
바꿔주셨던 선생님이셨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긴 현재
뵙고 싶네요
no_profile 닐니리아
03.22 16:33
역사교육도 필요 하죠.. 근데 그거 한다고 해결될 수준은 진작에 지나도 한참 지났습니다
no_profile 톰맥
03.22 20:20
같은 교육을 받은 20대 남녀차이를 보면 보수화의 변수가 교육은 아니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이나 인터넷커뮤니티가 중심인 또래문화가 심각하개 오염된 것이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초록몽
03.22 21:37
요즘 역사 교육이 정말 그런가요? 충격이네요.
그러고 보니, 이명박 정권과 함께 등장했던 뉴라이트도 어언 17년전 이군요.
그들의 집요한 역사교육 공작의 결과가 지금의 20,30이라...

예전엔 흔히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해서
부모들과 밥상머리에서 주고 받는 몇 마디 말들을 통해 자연스레 자녀들에게
가치관을 심어주고 인성 교육이 되는...
그런데 새벽에 나가서 학원을 전전하고 밤 늦게 돌아오니 밥상에 같이 앉아서 얘기할 기회도 없고
학교에서도 가르치지 않고, 결국 인터넷에서 떠돌다 자극적인 일베나 기웃거리게 되고.... 그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