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현보 목사 회개와 징계 촉구 토론회.review
FV4030

Lv.1 FV4030 (1.♡.59.48)

2025년 3월 24일 PM 11:02 · 수정됨(03. 25. 08:23)

조회 1,316 공감 0

어.. 오늘 갔다 온 토론회의 좋았던 점은 사람들이 참 착했다는 거고, 안 좋았던 점도 사람들이 참 착했다는 것입니다. 아마, 다모앙분들이 보기에 속 시원한 뭔가는 없었어요.

일단 고신교단은 정교분리가 기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현보가 이상한 코리아 집회를 여는 바람에 졸지에 좋든 싫든 정치에 개입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네요. 원래는 부산-경남지역에 틀어박혀서, 서울에도 잘 올라오지도 않았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 교단 분들도 어찌할 바를 좀 몰랐던 거 같고, 좀 산만한 토론회가 되었다 봐야겠네요. 분위기가 너무 따뜻했던지라, 아마 외부인들이 보면 아주 고구마를 잔뜩 먹는 분위기가 되었을 겁니다. 

다만 정리된 것은, 손현보 목사의 예배는 근본주의화되고 우상숭배적이다라는 것이고, 그런 행태의 예배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 개별 의견으로는 목사는 답을 내놓으려고 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대화가 필요하다, 손현보 목사가 정치활동하려 한다면 교회 직책은 그만둬야 한다, 손현보 목사를 교단에서 축출하는 걸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평화나무 기자가 질문한 게 좀 적절하긴 했는데, 징계안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작은 단위에서 징계 건의안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 노회까지 못 가고 있다네요. 징계를 촉구하는 사람들은 교회 내에 소수다 보니 진행이 잘 안 된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오히려 손현보 목사가 자기 할 말을 해준다고 동의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토론회 자체에 모인 사람이 적었습니다. 한 30~40명 선이었어요. 부산-경남 기반이다 보니, 그만큼 소수기도 하고 모이신 분들 자체가 이런 활동에 익숙치 못하다 보니, 뭔가 뚜렷한 그런 걸 기대하긴 어려웠습니다. 단기간에 뭔가를 바라기 어렵다는 게 일단 제 생각이구요. 시작하기만 한 것만으로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암튼 이쪽 싸움은 길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16)

  • 하늘오름

    하늘오름 Lv.1

    25.03.24 · 125.♡.45.235

    분위기가 참 느긋하군요. 그럴 때가 아닐텐데요;;
  • FV4030

    FV4030 Lv.1 → 하늘오름 작성자

    25.03.24 · 1.♡.59.48

    문화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심각성을 알기 힘든 상황인 걸 알지만 좀 그렇죠. 흠...
  • 하늘오름

    하늘오름 Lv.1 → FV4030

    25.03.24 · 125.♡.45.235

    예장 고신이라는 종파? 가 있다는걸 알게 된지 얼마 안됐습니다만, 좀 찾아보니 일제 강점기 시절에 신사 참배를 끝까지 거부했다는 것에 굉장히 큰 자부심을 가진 것 같더군요. 근데 지금 저대로 놔두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 FV4030

    FV4030 Lv.1 → 하늘오름 작성자

    25.03.24 · 1.♡.59.48

    그나마 자라나는 희망의 연약한 싹이니 제 입장에선 장기적으로 지원해주려구요.. 사실 이 글 쓸까 말까 고민했어요. 그러나 전 글에 응원해주신 분들 생각하고 올린 겁니다.
  • phantomstar

    phantomstar Lv.1

    25.03.24 · 118.♡.84.25

    그 분들이 모여서 무슨 말씀 나누셨는지는 제가 알 바 아닙니다.
    다만, 무교인 저에게 십자가 포비아를 준 것은 확실합니다.
  • 다시머리에꽃을 Lv.1

    25.03.24 · 124.♡.159.183

    제대로 대응할 생각이 있다면.. 먼저 이단 지정부터 해야죠
    하나님 뜻과 말씀이 아닌 돈과 권력을 쫒는 목사가 이단이 아니면 뭘까요..
  • FV4030

    FV4030 Lv.1 → 다시머리에꽃을 작성자

    25.03.24 · 1.♡.59.48

    에효. 일단 교단 쪽 상황은 알았으니 저는 촛불집회나 나가야죠.
  • 까마긔

    까마긔 Lv.1

    25.03.24 · 117.♡.14.57

    여러분 저기 모인 분들이 대단한 권력과 의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도 문제를 인식하고 잘 굴러가지 않는 시스템을 어떻게든 움직여보려는 시도를 하는 분들 아닙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커보입니다. 노력을 폄하하지 맙시다.
  • FV4030

    FV4030 Lv.1 → 까마긔 작성자

    25.03.24 · 1.♡.59.48

    저야 핸디캡을 감안하지만... 일반 분들은 이해하긴 힘들 거에요. 일단 이 문제는 장기적 해결이 필요하고, 일단 급한 불끄러 내일부터 집회 참석해야죠
  • 쿠키맨

    쿠키맨 Lv.1 → 까마긔

    25.03.24 · 112.♡.119.111

    공감합니다.

    어떻게든 바꾸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은 기대하지도 않지만..

    자기 맘에 안든다고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에게 까지 비난하는건;;;

    진짜 상식 밖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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