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거 같은데 희한한 꼬마들이 있긴 있습니다.
논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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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8일 PM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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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애가 뭐 하다가 컴터 정지되어서 날아간 거 같아요, 하면 자기도 뭐 하는 와중에도 박수를 칩니다. 

필수가 아닌데도 자기 점수가 잘 나오면 큰소리로 꼭 알립니다. 

선생이 뭐라고 하면, 혀짧은 소리로 떼뛔뛔뛔 흉내냅니다. 

자기 진도가 빠르면 막 중얼중얼 말하다가 다른 애한테 뭐 하고 있냐고 꼭 확인합니다. 

경쟁심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다른 학생이 뭐가 안 될 때 벌떡 일어나서 가서 구경하고 참견하고 박수 치고.. 이건 진짜 타고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아이가 특이한데 다른 애들은 놀리고 장난치는 식이라면, 이 아이는 정말 진지하게 득달같이 달려가서 보고 기뻐합니다.. 

부디 욕 먹는 어른으로 안 자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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