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천동 마지막 5분

Lv.1 돼지 (219.♡.137.29)

2025년 3월 28일 PM 10:56 · 수정됨(03. 29. 06:30)

조회 7,373 공감 0

저희가 늘 우려했던게

법치주의같은 추상적개념, 민주공화정이라는 추상적개념은

원래 굉장히 허약한 체재에요 이건 건드리면 깨져요


우리가 윤석열한테 체포영장 가지고 잡으러 갔는데

윤석열이 총들고 차벽세워가지고 못들어오게 하잖아요


그럼 그 순간 그 시스템이 공백이 생깁니다 집행을 못해

이게 시스템이 무너지는거야

원래 모든 국가시스템이나 법치주의라는건

굉장히 연약한 합의 위에 서있는거에요


재판부가 판단을 하면 그걸 따른다,

구속영장이 집행되면 나는 그 구속영장,

이 사실 종이쪼가리 한장인데 이걸 보고 믿고 구치소를 들어간다

이걸 합의한 결과야

모든 시민이 이렇게 하기로 합의한거에요


법이란게 원래 그런거거든

(조국대표 생각해보라고 조국대표)

근데 이걸 안따르기로 한 놈들이 심지어 힘이 세

그럼 시스템이 무너지는거에요


이런거를 쟤들이 알기때문에 지랄염병을 떠는건데

우리가 다수입니다

우리가 주류에요


우리가 이 시스템의 주인이야

이거를 굉장히 좀 단호하고 명확하게 세울 필요가 있어요


지금 워낙에 불확실한 상황이 오래 이어지다 보니까

헌법재판소가 언제 판결할지 불투명하다보니까

불안하고 걱정되고

심지어는 공포에 휩싸이시는 분들이 있다는것도 저도 잘 알고

누구보다도 그 마음에 공감합니다


사실은 이제 시민 개개인이 그거를 어떻게 다 책임지겠어요

내란을 겪었던 사람들인데 트라우마가 있고

힘들죠 저도 잠 잘 못자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스템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뭐냐면

시민들 개개인이 뭉쳐있는 연대입니다 연대

우리가 12월 3일날 밤에 했던 그게 가장 큰 힘이에요


그때는 우리가 현장에 나갔어도,

몇백명 몇천명정도밖에 안됐는데도 계엄군을 막아냈습니다

근데 지금도 여차하면 수백만명이 여의도 국회앞으로 가고요

수백만명이 관저앞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훨씬 압도적인 다수고

여전히 보수가 과표집 되는 여론조사 상에서도 압도적인 다수에요

이 대한민국 시스템의 중심이

우리들 시민들 각각 개개인의 연대체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오늘 비슷한 얘기를 김규현 변호사도 하셨던데

뭐 4월 18일까지 되고 안되고 사실 뭐 물론 중요한 문제죠

근데 우리가 함정에 빠지면 안되는게

이 시스템에 따라서 이 안에서 뭔가 우리가 꼼수를 찾아서라도

해결해야된다라는 조바심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어차피 사회가 구성되는 원리라는건

우리 다수가 합의한 결과물인거거든요


근데 우리가 만들어왔던걸 얘네가 다 무시해, 안지키기로해

그러면 다시 만들면 됩니다

우리가 압도적 다수이기 때문에

그냥 다수의 합의에 의해서 시스템을 재구축하면 돼요


만약에 4.18까지 저는 뭐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염병을 떨고 이 시스템을 흔들겠다고

헌법재판관 나부랭이 한두명이 염병을 떤다,

그러면 이 체재는 우리가 버려야죠 다시 만들면 됩니다


그거는 87년도에 다시 만들었던것처럼

다시 만들면 된다는 믿음과 자신감으로 기다리면서

안되는거를 또 압박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시간은 우리편이다


저는 뭐 시간은 윤석열편이다? 전혀 아닙니다

시간은 우리 편이고요 공화국 시민이 이땅의 주인이기 때문에

어차피 우리 마음대로 할수있는 순간이 곧 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같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싶다



헬마가 마지막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을 했습니다.

시간은 우리 편입니다.

조급한건 저들입니다.

댓글 (21)

  • HJ아는목수

    HJ아는목수 Lv.1

    25.03.28 · 182.♡.242.217

    이건...유시민도 위로받았을듯요....ㅎㄷㄷ
  • G

    grannysyard Lv.1

    25.03.28 · 211.♡.216.6

    ㅠㅠ 오늘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너무 조바심만 났는데, 진짜 위로가 됩니다.
  • 사미사

    사미사 Lv.1

    25.03.28 · 183.♡.102.46

    생방보면서 감탄했습니다.
  • 이타도리

    이타도리 Lv.1

    25.03.28 · 211.♡.93.225

    이 글도 삭제하실 건가요?
  • 프푸 Lv.1

    25.03.28 · 218.♡.180.6

    항상 시민의 연대가 더 끈끈했고 강했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친일파도 그렇고 현재 민주공화국의 법 질서를
    무시하고 있는 세력들을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한 후
    모두 척결하고 단호하게 정리를 해야합니다.
  • eou4

    eou4 Lv.1

    25.03.28 · 175.♡.143.81

    참말이네요
  • 부스럽다 Lv.1

    25.03.28 · 121.♡.142.20

    방송보면서도 울컥했는데 글로 보니 더 와닿네요.
    마음 다잡고 나아가야겠어요.
    헬마 정말 멋지고 혜안이 깊은 사람이네요!
  • 문없는문 Lv.1

    25.03.28 · 1.♡.116.18

    눈물이 납니다.
    남천동에 계몽되었습니다.
  • UnknownMatcl

    UnknownMatcl Lv.1

    25.03.28 · 222.♡.62.202

    유시민의 말 이후로 처음으로 공감되고 힘이 되는 말입니다. 김어준 유시민 이후로는 헬마우스가 그 자리를 이어갈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 NeoPD

    NeoPD Lv.1

    25.03.28 · 101.♡.140.15

    이제 '헬마'가 아니라 '힐마'라 불러야겠네요.
    '힐링 마우스' {emo:DINKIssTyle-3d-ang-018.web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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