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메이 (192.♡.167.188)
2025년 3월 29일 AM 05:40 · 수정됨(09:32)
RBC라고 캐나다은행중 제일 큰 은행이 HSBC와 합병을 시작해서
작년... 2024년 3월에 HSBC (홍콩계 은행) 와의 합병이 최종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때 조건중하나가 HSBC직원들을 일선 직원들은 2년간, 기타 직원들은 6개월간 해고하지 않기로 합의되었습니다. 즉 6개월 보장은 2024년 9월 말에 종료되었습니다.
RBC는 2024년 9월 이후 고위직 약 30명을 해고했습니다. 소문은 HSBC 전 임원들을 전부 내보낸게 아닐까 입니다.
RBC laid off about 30 executives, plans more restructuring, sources say
https://thelogic.co/news/exclusive/rbc-layoffs/?lt=1
이번달 초에 꽤 많은 수의 직원들을 해고했습니다. 레딧을보니 전 HSBC직원들 + 왕따 (학교고 직장이고 다 있습니다), 장기근속자 그리고 저성과자 RBC 직원들 일거라고 추측하더군요.
https://www.reddit.com/r/rbc/comments/1j3jbdw/rbc_layoffs_happening/
https://www.ctvnews.ca/business/article/rbc-cuts-undisclosed-number-of-staff-amid-growth-strategy/
https://www.reddit.com/r/rbc/comments/1j7fhmw/rbc_lays_off_thousands_of_canadian_workers/
RBC은행의 2025 1분기 리포트는 (환율을 1CAD = 1,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한국돈으로 순이익이 5조 1천억원 입니다.
RBC CEO인 데이브 맥케이 (Dave McKay) 2024년 보수는 약 2,450만 CAD (약 245억 원 - HSBC 특별 보상 (400만 CAD): 약 40억 원 포함 금액) 입니다.
합병이 마무리 될 즈음 HSBC전체 직원 약 4500명중 80%에 정도인 3600명을 RBC가 흡수했습니다. 이중 약 3000명 정도가 6개월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되었습니다.
캐나다내 Top5에 속하는 RBC은행은 순이익이 어마어마해도 직원을 감싸앉는 대신에 내보내 다음 분기도 순이익 얼마! 하고 발표하면서 key stakeholder (지배주주)에게 돈다발을 앉겨주는게 중요 임무인가 봅니다.
캐나다내 다른 사례같은 경우 2000년대 TD Bank + Canada Trust 합병은 겹치는 일부분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고용이 유지되었고 2012년대에 있었던 Scotiabank + ING Direct Canada 합병같은 경우 합병당한 직원들이 전부 계속 고용되었습니다.
요즘 같이 직장 구하기어려운 시기에 또 몇천명이 직장을 잃고 ... 어려운 시기를 보내겠군요.
또 다른 생각해볼 문제는 RBC가 했으니 다른 4개 큰 은행들도 따라할 거라는 겁니다. 가장 쉬운 트럼프 관세를 들먹이며 직원들을 내보내겠지요. 그리고나면 중소 은행들도 이때다 하고선 내보낼지도요.
추가적으로 캐나다 3대 통신사 (Rogers, Telus, Bell)가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한국으로 치면 명예퇴직정도)을 시행 1000명에서 6000명 사이의 직원을 이미 내보냈거나 내보내는 중입니다. 그리고 추가 감원을 고려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은행 규모 비교 입니다.
미국 은행&투자
JP Morgan USD $2.9 Trilion
캐나다은행들
RBC CAD $1 Trillion
기타나머지 cibc나 TD나 Scotia 들은 CAD $ 250~400 Billion size
Wealth simple CAD $50 Billion
Questtrade CAD $30 Billion
Vancity CAD $35 Billion
당장 먹고 사는게 급한 사람들은 배달 같은 것을 할테고 실업급여 끝날때까지 새 직장 못구한 사람들은 실업률에서 빠질테니 실업률은 안오르겠지요. 그리면 정부는 데이터 상 수치는 변화가 없으니 고용 전선 이상없다 같은 멍멍이 소리나 또 할테고요.
캐내다 한인 페이스북 그룹중에서 근래들어 Uber 배달은 용돈벌이도 안되고 다른 배달도 경쟁이 점점 심하다 하는 하소연(?) 비슷한 글들이 올라오더군요.
Uber eats, drive - Doordash - SkipTheDishes - Lyft - Instacart - Fantuan Delivery (중국계) - HungryPanda (중국계) 이중 3-4개를 동시에 돌리면서 일해야 그나마 돈 벌이가 된다고 1년전에 들었는데 지금은 더 심해졌나보더군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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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racen
25.03.29 · 24.♡.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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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메이
→ Saracen 작성자
25.03.29 · 192.♡.167.188
RBC가 총데메고 한걸지도요. 그래야 나머지 은행들이 따라가기 편하니까요. 저도 연착륙이 없었다는거에 놀랐고... 이 단어는 뉴스에서 금지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있을수 없는 상황에 대한 희망고문이라고 보거든요. -
SSaracen
→ 민메이
25.03.29 · 24.♡.117.37
Powell이 역사상 첫 연착률을 한 연준 의장이 거의 되었다는 꿈에 부풀어 올랐는데, 그게 다 사람들이 욕하는 옐런 덕이라는걸 몰랐죠. 베센트는 그럴 의향이 없으므로, 한동안은 계속 하향하지 않을까 합니다. 계속 트럼프 Put은 없다고 강조하고, 미국 기업들에게서, 정부에게 기대는 나쁜 관행 (Detox한다는 표현을 쓰죠)을 없어야 한다라고 하는 터라, 얼마나 더 떨어질지 알수 없습니다. 다들 안전 벨트 꽉 잡을때인것 같습니다.
직장이 불안하다면 부채를 줄이고, 직장이 안전해도 큰 구매는 삼가면서 현금 비중을 늘리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 1~2년은 없다고 쳐야 할지 몰라요. -
글글록
25.03.29 · 73.♡.246.150
HSBC는 워낙에 악명이 높아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하도 foreclosure를 남발했다가 오바마때 고발도 당하고 결국엔 너무 심해서 미국에서 소비자은행은 철수했죠 ㅠㅠ 홍콩계라서 더 미움받는걸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해도 직원들에겐 진짜 슬픈일이죠 ㅠㅠ -
민민메이
→ 글록 작성자
25.03.29 · 192.♡.167.188
미국에서 HSBC가 악명이 높았군요. -
동동독도
25.03.29 · 198.♡.207.102
저는 이걸 사실 한참 전부터 예상했었습니다. 대도시 몇몇 지점을 제외하면, 은행에 가보시면 정말 정말 한산해요. 사용하는 사람은 한산해서 편하긴 한데, 갈때 마다 불안하더라구요.. 이렇게 손님이 적은데 어떻게 지점이 운영되고 있나? 그래서 전 이런 날이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은행들 표안나게 인원감축 시작한거 10년도 넘었긴 합니다. -
민민메이
→ 동독도 작성자
25.03.29 · 192.♡.167.188
뭐랄까 바쁜 곳만 바쁘고 한가한 곳은 계속 한가한 느낌입니다. -
WwdSquared
25.03.29 · 142.♡.86.234
말씀하신 캐나다 3대 통신사 중 한 군데서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 재작년 통신사들 돌아가며 감원했습니다.
Uber 얘기도 언급하셔서...저도 예전에 코로나 격리기간에 잠깐 우버 배달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일시적으로 기름값이 리터당 70-80센트 정도 였으나 현재는 두 배의 가격이니 왠만해선 운행비도 감당이 안될겁니다. 모든 비용이 오른터라 엔진오일이라던가 브레이크 같은 소모품 교체비용도 무시 못하거든요. -
민민메이
→ wdSquared 작성자
25.03.29 · 192.♡.167.188
네 얘기들어보니 계속 감원만 하는거 같더라고요.
이제 배달은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아니면 자전거 또는 스쿠터 얘기하더군요. 기름값이 너무 올라서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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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좋을때 여기 저기서 구인난이다가, 이자율 올리면서 연착륙을 해야 하는데, 사실 연착륙 한적이 역사상 한번도 없다는군요. 이번엔 트럼프 탓을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항상 불경기 살짝 거친다고. 이제 여기 저기서 힘든 시기입니다. 다들 힘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