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지망생 (1.♡.106.175)
2025년 3월 29일 PM 07:42
일단 현실적으로 기존의 기득권층이 초인들을 무력으로 제압하긴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뭐 수십 수백 명이라면 어떻게든 제압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대한민국의 10대 미성년자(10~18세)의 총 인구는 무려 400만여 명이라는 데 있습니다. 자유의지와 지성을 갖춘 흑표 전차 400만 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건 어떤 나라도 불가능할 겁니다(뭐 미국이나 러시아라면 핵샤워로 동귀어진할 순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로 미성년자만의 유토피아가 건설되느냐? 전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한국 청소년들은 공업이나 농업에 전문성을 갖지 못했으니까요(솔직히 성인이 되어도 이런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려면 상당한 경험이 필요할 겁니다). 사회(특히 국가처럼 거대하고 복잡한 사회)를 건설하려면 필요한 학문과 기술이 정말 많고 복잡합니다. 일례로 식량생산을 하려면 최소한 농업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 및 자원이 필요하고, 아프면 치료도 받아야 하므로 의료 분야 관련 지식과 경험 및 자원도 절실하겠죠.
결국,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는 영화 엑스맨 시리즈와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인간이 일방적으로 뮤턴트들을 제압하진 못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극단적으로 경계하며 거리를 두죠. 이건 해리포터 시리즈와도 닮아있겠군요.
언젠가 이 아이디어를 배경으로 웹소설이라도 써볼까 생각중입니다(웹툰은 일단 제가 그림실력이 꽝이고, 지인 중 그림과 관련된 직종 종사자도 없습니다).
참고로 제게 이 아이디어를 선물한 작품은 영화 <크로니컬>과 소설 <신세계에서>입니다. 둘 다 작품성이 상당히 훌륭하므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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