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로’와 ‘절망회로’가 동시에 돌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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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yeonm (117.♡.19.36)

2025년 3월 30일 AM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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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국역 6번 출구 앞, 버스 차벽에 행진이 막힌 상태로, 그 앞에서 구호 외치다 돌아왔습니다. 답답한, 갑갑한 느낌으로 아래 메시지를 ‘비상행동 홈페이지 게시판’에 남겼는데… 모두들 어떤 느낌이신지 궁금하네요. 다음 주엔 선고 나겠죠?


‘‘‘

(2025.03.29 오후 8시 안국역 6번 출구 앞)


안국역 앞에 모인 깃발들은 여전히 경쾌했지만, 비상행동의 구호는 지리멸렬하게 느껴졌다.


우리에겐 당연한 '윤석열 파면'이 그들에게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질까? "그래서 뭐 어쩔 건데?" 이런 비웃음이 느껴진다. 헌법 재판관들이 들었을 때 깊게 박혀 아프게 느낄 수 있는 구호는 없을까? 헌재 선고가 일주일, 또 일주일 기약없이 미뤄지면서, 헌법재판관들에게 잘 전달될 구호가 뭘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


"헌재는, 헌법을, 수호하라! (수호하라! 수호하라! 수호하라!)"


당신들은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있는가? 시민들 목소리를 묵살하고 결국 시한을 넘겨버리면 우리의 시스템은 유지될 수 있을까? 이렇게 묻고 싶다.

(물론 4음절 4음절 만큼 똑 떨어지진 않는다. 게다가 '수호하라'를 빨리 말하면 발음이 살짝 새는 느낌도 든다. 그럼에도... 이게 가장 '유효한' 구호가 아닐까?)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지 모를 모호한 구호 대신, 외치는 방향과 대상이 비교적 명확한, 새로운 구호를 외쳐보는 건 어떨까?

국면이 바뀌었으니, 지금 더 적절하고 유효한 힘있는 구호를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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