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개혁 방법으로 실패하면....

Lv.1 몬발켜 (112.♡.83.184)

2024년 4월 21일 PM 10:10 · 수정됨(04. 2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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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열전](?)에 보면 어떤 한의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태자(?)가 병에 걸렸는데, 아직 그 병이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은 상태였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 한의사가 빨리 치료를 받으라고 권합니다. 그런데 아무 증상을 못 느꼈으니, 태자(?)가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음 날 또 다시 이 한의사가 병이 더 심해졌으니 빨리 치료를 받으라고 권합니다. 그런데 이 날도 아무 증상을 못 느꼈으니 태자(?)가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음 날 또 다시 이 한의사가 태자(?)를 보더니, 아무 말도 안 하고 바로 토꼈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드디어 증상이 나타났는데, 아무도 치료를 못했고, 결국 죽었답니다. 

이 스토리의 요약은 이렇습니다. 병이 심각해지지 않아서 고칠 수 있을 때 빨리 고쳐야 하는데, 안 고치다가 병이 고황에 들어서 심해지면, 도저히 치료할 수가 없으니 한의사조차 도망간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기금 고갈 문제가 바로 이런 '병이 고황에 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주 심각한데, 좋은 해결책이 없습니다. 쓰나미가 저 멀리서 다가오는 게 뻔히 보이는데, 아무 대책이 없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북핵문제도 비슷합니다. 고칠 기회가 있었지만, 제대로 고치지 않아서 결국 시간과 기회를 모두 놓쳐 버리고, 이제는 기적이나 바라야 되는 단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대통령으로 권력을 갖지 않으면, 개혁을 하고 싶어도 권력이 없어서 못합니다. 그런데 막상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권력을 가졌는데, 이 권력을 갖고도 올바른 방법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결과는 이전과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2017년 대선에서 당내 경선할 때 제가 이재명을 지지한 것은 그가 문재인보다는 더 유능한 개혁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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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까지만 차단할 수 있다고 하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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