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토요일 집회가다가 맞고 울었어요... (길어요...)
Rebirth

Lv.1 Rebirth (116.♡.148.34)

2025년 3월 31일 PM 05:10 · 수정됨(04. 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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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 입니다.


새벽 출근했다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일찍 끝마치고

집회 참여를 위해 안국역으로 가려하니 버스 교통 통제라며

창덕궁 앞에서 버스가 회차하여 어쩔 수 없이 내렸습니다.


그렇게 오후 4시에 창덕궁에서 안국역으로 걸어가려는데..

경찰이 도로전체를 막아서고는 돌아가라고 하네요.





     '왜 길을 막냐? 나는 집회에 참석할꺼다.'  라고 하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집회 때문에 교통통제를 한다.' 며

선심쓰듯 통과시켜 주네요??


저 처럼 따지는 사람 말고는

걸어오는 시민들에게 계속 돌아가라고 외치는 경찰들의 모습이 싫었습니다.




그렇게 10분을 더 걸어 안국역으로 가려는데...

소방서 건너편인가요?

벌레?들 몇 명이 길 양 옆으로 서서


" 이 재 명 을 "   " 구 속 하 라 " 외치고 있더군요.


신호등 앞에서 지나는 사람들을 째려보며 

집회를 못가게 협박하는거 같아서 기분 더럽더군요.


그래서...

박자에 맞춰....


   " 윤 석 열 을 "  " 사 형 하 라 " 라고 몇 번 외쳤더니


뒤에서 발길이 허벅지를 강하게 때리네요.


바로 돌아보니 젊은 남자놈이 2찍들 사이로 숨으려길래

바로 그 놈 이다 싶고 놓칠거 같아서

팔을 잡아 돌리고 배를 걷어찼습니다.



그랬더니 2찍들 10여명이 둘러싸서 저를 잡고 끌고 갑니다.


' 이 @끼가 애국?시민을 때렸다!' 

' 사탄@끼다 ' 

' 빨갱이 @끼다 ' 


온갖 욕설과 함께, 점 점 2찍 종교집단들이 둘러싸더니

모자를 뺐고 옷과 가방을 당기며 발로 계속 차더군요.


긴장해서인지 아프진 않았지만....

엄청 공포스러웠습니다.  


업무 노트북 가방이라 뿌리치고 도망은 못가고,

맞으면서  " 니들이 먼저 때렸잖아! '경찰! 경찰!'

악다구니하며 계속 손을 뿌리치는데도,

둘러싸고 계속 때리고 잡아 당기는데,

그 몇 분이 지옥같이 느껴졌습니다....


2찍 무리 중 일부가 때리지 말라며 말려서,

겨우 몸을 추스리고 나오는데

안국역 1번 출구 근처까지

10여명이 쫒아오며 뒤에서 저주를 퍼붓고

태극기 막대기로 뒤에서 찌르고 괴롭히더군요.


계속 뿌리치고 소리치며 걸어

경찰이 많은 안국역 1번 출구쪽에 가까워 오고

민주시민들도 뒤에서 무슨 소란인지 계속 처다보니...

벌레들이 더 이상 안따라 왔습니다.



탈출했다는 안도감에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무슨 소란인지 쳐다보는 시민들 사이에 @까망앙마 님과 마주치고(맞으시죠?) 

짧은 인사를 나눴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 자리를 빨리 뜨고 싶어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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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광화문 앙님들을 만나기 위해 인파속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눈물이 울컥하네요.


' 이게 무슨 상황이지...? '

' 내가 잘하고 있나? '

' 누구 탓이지? '


이유모를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

ㅠㅠ


멀리 해태상 옆에 앙님들이 보여서,

@샤일리엔 님과 익숙한 분들에게 눈인사들을 하고는 

무리 제일 뒤 쪽에 갔습니다.


마침 무대에서 '안아줄께요' 라는 노래가사가 계속 들리는데...

뭔지 모르게 또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fallrain 님의 앙기 뒤에서 쪼그려 앉아서 한 참을 울었습니다.

ㅠ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눈물이 많아지고 춥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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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할 일을 합니다.







@너무리인척하는보노보노 님과 먹을껄 계속 주시는 앙님들 덕분에 당채우고,

핫팩 여러개 사서 나누고 무장하고,

계속 소리치고 앙님들과 행진하며 소리쳤습니다.


........


헌재 앞에서 계속 외치고

@jessieche 님의 깃발을 흔들다 보니...

저녁 8시나 되었을까요?


춥고 배고픈데, @이루리라 님께서 '환'을 주십니다.





솔찍히 너무 춥고 온몸이 아퍼서, 이게 웬 떡이야? 하고

바로 씹어 먹었습니다.


정말 맛이 쓴게......

이건 효과가 좋을꺼야

생명연장이 이뤄질꺼야 생각했습니다.



------


모두 종료 후, 계신 앙님들과 식사라도 하고 싶었지만,

허기지고 아프고 정신을 못 차리겠더군요.


택시도 안 잡히고 

어디로 집을 가야할지 헤메다가

지하철을 기다려서 결국 집으로 왔습니다.


--------


집에 와서 뜨거운 물에 한 참을 샤워하는데,

두들겨 맞아서인지

다리에 생채기와 여러 멍자국이 보이네요.

ㅠㅠ



너무 피곤해서 실신해서 자다가..

일요일 오후에 일어나 주머니를 뒤져 봅니다.






주절 주절....

길게도 썼습니다.


지금 상황이 답답해서...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써야지, 속이 풀릴꺼 같아 주절 주절 썼습니다.



이번 내란을 해결하기 위해 물심양면 도움주시는

모든 앙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들 찾아서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투쟁!


댓글 (173)

  • 삼진에바

    삼진에바 Lv.1

    25.03.31 · 182.♡.240.10

    고생하셨습니다. 아무리 열받아도 저런 무뢰한 무리들 앞에서 너무 튀는 행동은 조심하셔야할거 같습니다. ㅠ
  • Rebirth

    Rebirth Lv.1 → 삼진에바 작성자

    25.03.31 · 121.♡.215.30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ㅠㅠ
    그것들도 상식이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 버블보블

    버블보블 Lv.1

    25.03.31 · 211.♡.112.159

    아이고 더러운 꼴을 보셨네요ㅠㅠ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Rebirth

    Rebirth Lv.1 → 버블보블 작성자

    25.03.31 · 121.♡.215.30

    감사합니다.
    억울하게 감옥에 계신분들 생각하면 더욱 화납니다.
  • 아리니아빠

    아리니아빠 Lv.1

    25.03.31 · 114.♡.133.165

    이제 백주 대낮에 사람까지 패네요 ㅠㅠ
    다친 곳은 괜찮으신가요?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ㅠ
  • Rebirth

    Rebirth Lv.1 → 아리니아빠 작성자

    25.03.31 · 121.♡.215.30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ㅠㅠ
    그냥 생채기랑 타박상 수준입니다.
  • 동동파파

    동동파파 Lv.1

    25.03.31 · 210.♡.138.3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 Rebirth

    Rebirth Lv.1 → 동동파파 작성자

    25.03.31 · 121.♡.215.30

    감사합니다.
  • B

    born2love Lv.1

    25.03.31 · 59.♡.239.165

    투쟁! 몸 잘 추스리십시오.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겁니다.
  • Rebirth

    Rebirth Lv.1 → born2love 작성자

    25.03.31 · 121.♡.215.30

    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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