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라이터 (59.♡.187.117)
2025년 4월 1일 AM 12:34 · 수정됨(08:11)
제가 가까운 인척을 통해 알고 있는 어느 중견 기업 오너를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곁에 둘 측근,
특히 화이트 컬러가 아닌 운전사, 건물 관리 및 청소, 공장 노동자들을
자신의 눈에 띄어 낙하산으로 꽂아넣을 때 한 가지 기준이 있더군요.
나락을 한 번 맛보고 바닥을 쳤거나, 바닥을 보게 될까 겁에 질린 코너에 몰린 사람
그래서 매우 절실한 사람, 자신이 무슨 일이라도 일자리를 주면 죽어라 할 사람
그런 사람을 주로 가려 뽑더군요.
10여년 전 제 인척은 그 분께 제 일자리를 간청했었고,
집안 상중에 그 분이 문상을 오셨다가 저와 마주친 일이 있었습니다.
조문 와주신 그 분께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고 저를 소개 받은 그 분은
제 인사를 받고 한참을 저를 쳐다보더군요.
당시 저는 영문도 모르고 멀뚱멀뚱 그분을 봤었는데 한참 저를 보다가 그냥 가시더군요.
그리고 인척에게 제 이야기는 꺼내지 말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아마 제게서 그 사람이 보고자 했던 간절함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뭐 그 때 그 분 눈에 들어 그 일 자리를 맡게 되었더라면 더 빨리 안정적일 수 있었겠지만
아마 목에 목줄 하나 단 그 사람의 낙하산 일꾼으로 일했었겠지요.
그 이후 고생은 좀 했지만 크게 그런 눈치 않보고 커리어를 쌓아 지금에 오고보니
그 때 그의 눈에 들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 쇼츠를 보다 문득 지난 일이 생각나 주저리 글 써 봅니다.
{video: https://www.youtube.com/shorts/EYhdem-x-Js?feature=share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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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주난민
25.04.01 · 89.♡.101.143
부정적인 면만 본다면 지가 약점 잡은 놈들 데려다 무조건 충성 강요하며 비상식적인 일 시키는 내란우두머리와 비슷한 인용술이군요... -
아아이리어펠
25.04.01 · 210.♡.187.170
그냥 사람 약점잡고 흔드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저라면 제가 먼저 거절할듯합니다... -
훈훈녀지용
25.04.01 · 211.♡.157.9
하지만 정도의 차이이지 대부분의 노동자는 이미 그런 상태입니다.
물론 능력돼서 다른곳으로 옮기면 그만인 분들도 있겠지만 더 괜찮은 곳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죠.
가능하다면 왜 거기에 있을까요 -
윤윤사모
25.04.01 · 124.♡.160.101
글쎄요...라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선발방식입니다.
물에 빠진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속담처럼...
배신감 수시로 맛보는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
채채운
25.04.01 · 1.♡.172.47
마름, 머슴을 원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
하하늘오름
25.04.01 · 125.♡.45.235
보통 저럴 경우 가스라이팅도 오지죠;;; -
무무지개발자
25.04.01 · 125.♡.213.35
굥의 인선방식 말하는 거랑 똑같군요. -
김김오우무아
25.04.01 · 203.♡.220.25
저도 나름 절실하고 치열하게 살았는데....요즘은 좀 그게 맞나 싶습니다. 부릴수 있는 욕심만 부린다면 좀 설렁설렁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ㄱㄱㅡ
25.04.01 · 112.♡.175.146
부정적으로만 볼 간 아닌것 같습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절실함이 그 사람이 더 노력할 것이다 라는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채용은 노예를 뽑는것이 아니잖아요 고용을 하는 거고 그 사람 입장에서는 기회를 주는거죠
물론 절실하다고 다 일을 잘하거나 열심히 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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