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쟁이s (211.♡.68.159)
2024년 4월 21일 PM 11:37 · 수정됨(04. 22. 08:47)
주말이 또 다 갔습니다.
오늘은 슈미와 대봉이 밥 먹인다고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대봉이의 경우 음식을 입으로 잘 깨물어먹지만,
슈미의 경우 혀로 핥기에, 작게 갈아진 형태(PATE)로 된 간식은 거의 물만 핥아먹고 건더기는 못먹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최근 피하수액을 주던 중 주사기에서 착안을 하여,
비닐 팩에 PATE 식을 넣어서 입 앞에서 짜주기로 했습니다.

요런 식으로 짜서 입 앞에 대어주면,

핥핥핥하며 입 안으로 대략 60~70%는 들어가게 됩니다.
슈미도 대봉이도, 오전에는 저 캔을 저렇게 짜주니 잘 먹기에 "됐다 찾았다!" 하고는 마음 놓고 있었으나,
오후에는 귀신같이 냄새만 맡고 입도 안대는 상황이 발생.... 습식 건식 섞어주다보니 이제 먹는 양 체크도 안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잘 먹었던 습식 캔, 간식을 다음 끼니에는 안먹는 경우가 너무 허다해서, 한끼가 멀다하고 습식 캔, 간식 유목민을 하고있습니다.
먹는지 보고 입만 살짝 대고 안먹어서 밤에만도 간식을 몇개를 버렸습니다. (위에 츄르를 짜줘도 무용지물... ㅠㅠ)
결국 이나바(츄르 회사)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간식 캔으로 억지로 떼웠습니다. (기적적이게도 이 간식은 어느 때에도 불호가 없습니다.)
대봉이는 항생제 때문에 혹시라도 또 밤새 토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금의 곤두선 신경으론... "꿀떡!" 하는 구토 첫 시작음에 아마 벌떡 일어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먹는거 땜에 집사 속썩이는 슈미

그래도 동네 이장 역할은 충실히 하고싶나 봅니다.

양집사의 베개 사이에 누워서는,

눈치를 보더니,

그루밍을 합니다.
슈미는 이제 뛰지 않습니다. 아마 간이 좋지 않아 그런 듯 한데...
눈 앞에 그 좋아하던 면봉을 열심히 흔들어도 쳐다만 보기 일쑤.. 아주 가끔 손으로만 사냥 시늉을 하기에 오랜만에 비누방울 만들어서 놀아주기를 시도합니다.

슈미 : 집사 뭐하는거냐옹..?
나의 비눗방울을 받아랏..!

비눗물 농도를 잘못 탔는지, 실패... ㅠ

슈미 : 집사, 내가 눈 앞에 있는데 왜 다른 고양이를 보고 있냐옹..?
신문 가려버리는 슈미 ㅎㅎㅎ

슘봉이

대봉이 : 집사, 깨끗했던 내 눈 돌려내라옹.. 아침 저녁으로 안연고 잘 발라달라옹.. 대충 바르면 내가 고양이세수로 다 닦아버릴거댜옹..


슈미가 기력이 조금 없어지고 나서는,
털도 예전처럼 빼곡히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듬성듬성 털이 나는 느낌이랄까.. 괜히 저만의 느낌인건지, 영양분이 모자라서 그런게 맞는 것인지, 조금은 헷갈립니다.


슘봉이 : 집사 네가 맛있는 것으로 안챙겨줘서 그렇댜옹.. 맛난거 챙겨줘봐라옹 우리 금방 건강해질거댜옹...
식욕이 떨어진 아이들의 식욕을 돋구기가 참 어렵습니다.
ㅠㅠ

같은 구도, 다른 초점 #1

같은 구도, 다른 초첨 #2

대봉이 무릉도원 보내주기

대봉이 : 집사 지금 딱 좋댜옹 계속 하라옹.. 집사의 손을 핥아주는 대봉이

이번엔 슈미 차례..

슈미 역시 귀 뒷쪽 공략에는 당해내질 못합니다. ㅎㅎㅎㅎ
대봉이는 아직도 남집사에게 배신감이 가득한지, 누워서 잘 때 빼고는 저를 피해다닙니다.
잔기침도 여전히 조금 남아있는데다, 집고양이 치고는 결막염이 좀 심해서, 안연고를 발라주니 조금 나아지는 듯 하다가, 반대쪽 눈까지 결막염이 옮기려는 것인지 건강한 눈에도 눈물이 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양쪽 눈에 연고를 함께 발라주기로 했습니다.
슈미는 하루 두 번 수액 주사 주고, 약 먹고, 저희 따라 조금 돌아다니다가, 침대 누워서 쉬다가.. 그러고 있었습니다.
둘 다 얼른 건강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모두 주말 잘 보내셨냐옹? 집사가 우리한테 조금 소홀해진듯 해서, 우리가 둘이 같이 짜고 밥 안먹는 척 하며 집사 좀 고생시키고 있댜옹..! 집사 버르장머리만 고쳐놓고 곧 돌아올테니 모두 걱정마시라옹...❤
슘봉 나잇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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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커먼사각
24.04.21 · 59.♡.1.218
둘다 봄타는 건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옹... 얼른 낫기를 빈다냥.. -
노노래쟁이s
→ 시커먼사각 작성자
24.04.22 · 211.♡.68.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690207_waHtPWg9_b6d0cecde8291d921a7eac321fc2797daddb6bf4.jpg]
진짜 저 쳐다봐주지 않아도 되니 건강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 그
그저
24.04.21 · 183.♡.29.173
대봉아
왜 너까지 그래 ㅠㅠ -
노노래쟁이s
→ 그저 작성자
24.04.22 · 211.♡.68.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690207_yOXu3M2f_4b890e5cf5f2d0ad1cf4a175b17fc0421cf6ab93.jpg]
대봉이 : 그저 이모~! 집사 말 안들어서 잠시 교육 좀 시키고 금방 돌아오겠따옹..♡ - 그
그저
→ 노래쟁이s
24.04.22 · 183.♡.29.173
요즘 말많은 국산사료 어쩌고 영향아니겠지요?
출근도 하셔야 하고
에구 -
노노래쟁이s
→ 그저 작성자
24.04.22 · 211.♡.68.159
네, 원래 먹던 녀석들 사료가 다 동물병원 처방사료라.. 다행히 그쪽 문제는 아닙니다. ㅠ ㅎㅎ 집 밖으로 발걸음이 잘 안떨어지네요.. 😭 -
아아기고양이
24.04.21 · 121.♡.48.245
아고... 슈미는 사진으로도 야윈 느낌이 들고 대봉이는 사진으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아픈 고양이들 수발 드시느라 맘 아프시고 힘드시겠어요. ㅠㅠ 냥이들 제발 잘 먹고 잘 지내면 좋겠어요. -
노노래쟁이s
→ 아기고양이 작성자
24.04.22 · 211.♡.68.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690207_34KQzR2E_73fb8601797fe6b3017dac15303bb3752951b235.jpg]
현재 눈에 결막염이 있는 상태인데, 조금 보기 불편하실 수도 있어서 자세한 사진은 안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ㅠ
지금은 또 매우 곤히 자고 있네요.. 아무튼 잘때가 젤 귀엽읍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690207_CkWDX1uA_0aa9a01c153c0a656c356dce4abe69b27c46970c.jpg] -
Kkita
24.04.21 · 119.♡.237.81
슈미야 대봉아 밥 잘 먹고 물 잘 먹어야 얼른 건강해진다~ -
노노래쟁이s
→ kita 작성자
24.04.22 · 211.♡.68.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690207_iG3rLbsS_f543f87d4ecbf095893c13600afee276ac56c57d.jpg]
이 놈들 kita 삼쵼한테 크게 혼 한 번 나야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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