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밸트 (211.♡.214.140)
2025년 4월 2일 AM 01:03
다행히 오늘 선고 일이 예정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불안하고 짜증 나고 그랬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일단 한숨 돌리며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한번 봐야지 했지만 왠지 손이 안 갔던 영화였는데
이상하게 오늘 끌려서 보았습니다
영화 "조조 래빗" 입니다(디즈니플러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차대전 말기 독일을 배경으로 합니다
독일 느낌이 나는 발음의 영어 대사가 좀 웃기네요
이탈리아로 파병 나가 소식이 없는 독일군 아버지를 둔 아들의 시선으로 그려진 영화입니다
10살의 이 남자 아이는 나치에 푹 빠져있는, 히틀러의 환영과 함께하는 아이입니다.
소년 나치 체험단을 나가서 자신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하고 히틀러의 친위대가 되고 싶어하네요
하지만 현실은 힘없는 아이일 뿐입니다.
레지스탕스인 엄마(스칼렛 요한슨)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다
엄마가 숨겨주어 집안에서만 지내던 유대인 엘사(죽은 누나 친구)와 마주치게 됩니다.
주인공 조조가 알고 있는 유대인은 머리에 뿔이 달리고 독심술을 부리는 괴물 같은 존재라
많이 놀라게 되죠, 하지만 둘은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조가 생각했던 유태인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도 깨지게 됩니다
결국은 히틀러가 죽고 2차 대전이 끝나게 되었지만
그 직전에 엄마는 비밀 활동이 발각되어 광장에서 목이 매달려 죽게 됩니다
언제나 조조를 나치의 사상으로 이끌던 히틀러의 환영도 화를 내며 떠나갑니다
집에만 있던 엘사를 데리고 문밖으로 나와
전쟁이 끝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춤을 같이 추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조조는 마치 맹목적인 선전 선동에 절여진 사람들 속에 파묻혀 있는
내란 세력 추종자들 무리 중 하나 같았습니다
민주 진영 사람들은 마치 머리에 뿔이 달리고 거짓을 날조하는
없애버려야 하는 유태인 같이 느끼고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왜곡된 커뮤니티에서 빠져 나오며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어 나가는 조조를 보며
윤석렬 탄핵과 내란 무리들의 멸망을 보며 그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던 사람들이
그 환영 속에서 일부 사람들 이라도 빠져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오랜만에 마음이 살짝 말랑 해져서 희망사항을 적어 봅니다.
아직 갈 길이 머니 내일부터는 또다시 투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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