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hand (122.♡.162.113)
2025년 4월 2일 AM 08:37
패배자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해도해도 너무한다.". "백번을 양보해서..."도 듣기가 싫다.
이런 말을 습관처럼 달고 사는 시사평론가나 진행자가 있다. 마치 자신에게 씌운 패배주의를 나한테 전염시키려는 거 같아서 불쾌하다. 나만 보면 푸념, 신세타령하던 옛날 친구보다 더 피하게 된다.
나의 생각이, 말이 맞다면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 이기는 방법을 말해야 한다.
나는 20대 대선에서 0.73%(24만 7천 표)로 진 이유를 40대의 낮은 투표율이라고 생각한다. 제일 강한 지지층이 그만큼의 강도로 지지하지 않아서 라고 생각한다. 60대 이상의 투표율보다 10% 넘게 낮으면 졌다. 17대 이명박을 만든 대선에도 그랬다. (20대 대통령 선거 연령별 투표율 참고)
신림동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을 때 여름이 시작되던 어느 날 물상, 도덕 선생님 등 몇 분이 수업에 나오지 않았었다. 그런 일은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몇 일 후 6.29선언이 있었다. 나중에서야 그때 시위대에 이른바 '넥타이 부대'가 있었다는 걸 뉴스를 통해 봤다. 윤석열이 계엄에 성공한 나라에 살던 시절이었다.
역사적으로 '검란'이라 부를 지 '사법부의 난'이라고 부를지 모를 사태의 시작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안다. 온 나라가 슬펐던 그 때 한명숙의 "지켜드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듣기 싫었다. 지금은 그 잡놈이 계엄에 실패한 나라이다. 모든 여론 조사가 우리가 다수라고 말을 하고 있다.
오늘 재보궐선거가 있다. 부산에서는 교육감, 구로, 김천, 거제, 성남, 마포, 동작 등 20개가 넘는 지자체의 장 또는 의원선거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저라고 한다. 투표 시간이 오후 8시 까지이니 모두들 해당 지역을 검색해 보고 나 또는 지인이 있다면 꼭 투표를 독려하자. 그리고 이긴다는 말을 하자.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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