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뿌리깊은나무' 보니까, 기득권층이 얼마나 기득권에 집착하는지 조금은 알겠더군요.

Lv.1 문학지망생 (1.♡.106.175)

2025년 4월 3일 PM 08:16 · 수정됨(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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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인가 18화인가...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를 두고 한 어린 유생이 반대를 외치며 과거를 치른 노비를 칼로 찔러 죽이고 스스로 투신자결을 합니다.


그걸 본 강채윤(똘복)은 "모두가 글자를 안다는 게 저리도 양반을 분노케 하는 거야"고 말하고, 세종대왕은 "분노가 아니다. 공포다. 지금 일어나는 일은 글자와 권력이 자기들만의 것이라고 믿는 자들이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고 말하죠.

(사실 그 유생은 이미 엄청난 살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 유생의 눈빛을 본 강채윤은 동료에게 "초탁아, 너 저런 눈빛 본 적 있지. 우리 전쟁터에서 보던 눈빛이잖아. 동료들 다 죽고 지 혼자 미쳐날뛸 때 그 눈빛"이라고 말하죠)

댓글 (1)

  • finalsky

    finalsky Lv.1

    25.04.03 · 211.♡.19.212

    그렇습니다. 기득권은 본인들의 권력을 잃을까 엄청 걱정하죠. 육룡이 나르샤를 보면 가진 자가 못 가진 자 보다 간절한 이유는 없을 때의 괴로움도 알고, 잃을 까하는 두려움도 알기 때문이라는 대사도 나와요.

    추가로 뿌리 깊은 나무에 정기준이 말하는 '글을 배운 백성의 위험성'도 요즘 세태에 큰 울림을 줍니다.
    지혜는 없고 글만 알아서 지식만 가진 자가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세상에 혼란을 가져올 것인 지를 경고하죠.
    요즘 극우 유튜버들이 그 꼴입니다. 인과 의도 없는 이(利) 만을 추구하는 자들이 온갖 이설로 사람들을 꼬여내고, 생각없는 대중이 따라 가서 지금의 2찍들이 만들어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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