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5년 4월 4일 AM 09:11 · 수정됨(04. 05. 09:30)
그게 2003년? 그당시 일기장을 들춰보다 찾았네요... 연도가 없어서..아마 맞을겁니다.
젊은 나이에 이것저것 실패도 맞봤고 어떤이유에서인지 성직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클리앙 만파식적님이나 야옹신부님이랑 의논도 했었던것 같고..
그런데 또 어떤이유에서인지 그리되진 않았습니다 대부님이랑도 의논했는데..대부님이 주임신부님이셔서..
그런데 지금은 왠지 모르겠지만 신생아의사를 하고 있네요
언젠가 아내랑도 이야기 했었습니다 아마 넌 결혼 안했으면 성직자됐을거라고
저는 여전히 속세에 살고 있습니다. 떠돌지만 않을뿐..
다만 당직실 창문 밖 풍경은 수도원 같네요 녹음이 짙은 곳이라
이 풍경을 매일같이 1년 365일 쉬지 않고 봅니다
이것도 일종의 수도생활 아닐까 싶긴 합니다
혼자 묵언수행하며 열심히 환자 받고 일하다보면 일주일에 이틀정도...때론 주말 하루정도는
집에 다녀옵니다 가족을 보려 아니면 가끔 마실 커피와 읽을 책을 조달하려 속세에 내려갔다 옵니다.
처음엔 이 생활이 그리 힘들더니 이젠 잘 맞는것 같습니다
왜 힘들었나 했더니 비교였네요 '아니 왜 힘들게 사서 그런일을해?' '그돈받고 일을 그렇게 한다고?'
잘 살고 있던 저를 흔드는 주변 말들이 참 많았는데 덕분에 박탈감? 이런것을 얻고 우울증도 얻었습니다.
지금은 다 극복하고 다시 도시의 수도승으로 살아갑니다.
내 주제에 이정도 일을 할수 있는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 한명은 제 영향을 받고 살고있으니..
곰팡내 나던 지하에서 아이들을 안키워서 대행입니다 아빠노릇은 할수 있어서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내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살아보니..또 살만합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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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델
25.04.04 · 11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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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ugenestyle
→ 비델 작성자
25.04.04 · 203.♡.218.34
어 이게임 뭐엿죠? 저 어릴때 50원짜리 오락실에서 보던건데? -
비비델
→ Eugenestyle
25.04.04 · 112.♡.9.97
던전앤드래곤 입니다..;; -
EEugenestyle
→ 비델 작성자
25.04.04 · 203.♡.218.34
아 밑에 있데요 던전&드래곤 ㅋㅋㅋ -
따따따블이
25.04.04 · 223.♡.215.13
성직자에서 고귀한 힐러로 전직하셨군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고맙습니다. -
케케이건
→ 따따블이
25.04.04 · 168.♡.154.34
아!! 그렇게 보니 이해가 갑니다..
판타지에선 성직자가 힐러인 경우도 많죠 ^^ -
TTyphoon7
25.04.04 · 118.♡.13.39
성직자는 사람 살리는 직업이니 지금도 성직자이신겁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4/comment_1995115815_q32jEwnP_eb52e12a41e5422dc517ac0647ef9c0f34bb7081.webp] -
순순후추
25.04.04 · 220.♡.106.193
전업 바리스타로 전직은 언제 하심미까ㅎㅎ -
EEugenestyle
→ 순후추 작성자
25.04.04 · 203.♡.218.34
지금도 병원에서 몰래 커피 팔고 있습니다.. 500원 1000원.... 이거 모아서 연말에 아기들 줄거예요 저 아기들 엄청 많이 키우거든요 ㅋㅋ -
Pperess
25.04.04 · 223.♡.81.128
화이팅입니다!! 저도 조용한 곳에서 수행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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