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오늘도 대선 한표를 가져왔습니다;;

반달곰

2025.04.0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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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에 사는 언니가 여행다녀오면 기념품도 사다주시고, 음식도 나눠주시는 분인데요.
와이프가 워낙 똑 부러지니 주변 언니들이 물어볼거 있으면 자주 전화를 합니다.
언니가 이재명 대통령되면 나라 이상해지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신거 같은데 대답이
"언니 뭘해도 지금보다 나쁘겠어?"
"나라가 안정이 되고 먹고 살만해야 언니 상가도 팔릴거 아냐? 부동산은 민주당이야. 문재인때 부동산 폭등하는거 못봤어?
그게 다 살만하니까 투자도 하게 되는거야" 같은 얘기가 들리더라구요.
전화 끊고선 언니가 투표 안한다고 했다가 이재명 뽑기로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와... 저는 엄청 애써야 한표 건져올까 말까였는데 중도였던 와이프를 잘 설득하니 주변에 표밭이 막 갈립니다;;
이번 집회때 저보다 더 열성적으로 참여하면서 하는 얘기가 내가 저런 미친놈을 뽑았으니 치우는거도 내가 해야한다면서
저보다 더 열심히 나가는걸 보고 참 괜찮은 사람이랑 결혼했다 싶습니다.
와이프는 조국혁신당이 맘에 든다고 당원 될거라고 하는데 와이프 성질엔 민주당은 좀 미적거린다네요 ㅋㅋㅋ

덧. 장인어른이랑 통화하면서 "응 부산사람이라도 민주당 빠야~"라고 제 얘기를... 쿨럭...
부산 떠나 서울온지는 20년이 넘었지만 요즘 부산도 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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