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이라는 말이 생각 났습니다.
단
단아 (49.♡.162.148)
2025년 4월 6일 AM 07:13 · 수정됨(13:13)
조회 783 공감 0
자다 깨서..
아..그이 먹고 싶다.
하는 생각을 했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몇십년만에 이 단어를 내뱉어본듯해요.
어릴땐 당연히 엄마 그이 해줘~이랬는데. ㅎㅎ
생각난김에 찾아보니 그이를 지역마다 부르는 단어가 다 다르더라구요.
재밌었어요.
그이 아시는 충청도분 모셔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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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블보블
25.04.06 · 211.♡.11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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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아
→ 버블보블 작성자
25.04.06 · 49.♡.162.148
어릴땐 그이가 착착 입에 붙었는데..지금 말하려니 저도 자꾸 3인칭 지칭같아서 어색하긴 합니다 ㅎㅎ -
춘춘자성
25.04.06 · 112.♡.214.158
거이
ㅋㅋㅋ "게"죠 ㅎㅎ
거이, 그이 = 게
가이 = 개 -
단단아
→ 춘자성 작성자
25.04.06 · 49.♡.162.148
대천 출신에 생선장수 외할머니 덕에 어린시절 아주 풍족하게 그이를 먹었더랬습니다. 이사가서 그이와 갈치가 비싼거라는걸 처음 알고 놀랬었죠. ㅎㅎ -
욕욕처럼남은목숨
25.04.06 · 175.♡.17.194
'박상'도 충청도 사투리 아닌가요?
박상? 밥상? ㅋㅋ
그이는 저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서 배워갑니다 -
밝밝은계절
→ 욕처럼남은목숨
25.04.06 · 211.♡.158.191
어려서 듣던 단어인데, 뭔지 기억에 없네요? 급 궁금해집니다. -
욕욕처럼남은목숨
→ 밝은계절
25.04.06 · 175.♡.17.194
트럭은 튀밥과 옛날 과자를 파는 트럭이었어요.
"요새 누가 박상을 사가는가 모르겠다. 저래 종일 고생해가 밥은 먹고 사는강?"
"밥 묵고 사니까 팔러 나오겠지. 유통기한도 기니까 재고 부담도 없을 거 아이가?"
"것도 글캤네. 근데, 서울 사람들은 '박상'이라카믄 뭔 말인지 모르겠제?"
"'박상'도 사투린가? 박상이라 안 카믄 그라믄 뭐라 하면 되지?"
우리는 '박상'을 표준말로 뭐라고 하는지 걸음을 걸으면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아, 튀밥. 튀밥 아인가?"
"튀밥? 그런 말도 있나?"
나는 '튀밥'이라는 말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참말로, 뻥튀기를 한 곡물 과자를 '튀밥'이라고 한다네요.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박상이 튀밥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박상'이라는 말은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묘령의 단어라는 것도 알았지요. 저랑 남편은 '박상'이라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제 나이 또래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겁니다.
어릴 적 저의 명절은 '박상'만드는 줄을 기다리는 것으로 시작되곤 했습니다. 막내여서 할 줄 아는 집안일이 거의 없었던 탓에, 엄마는 항상 "태야, 장에 가서 박상 티기 온나. 설 되기 전에 깡장(강정) 맨들구로."라며 심부름을 시켰고 저는 뻥튀기 아저씨가 오는 대목 장날에 일찍부터 장에 가서 줄을 서서 박상이 튀겨지기를 기다렸습니다. 내 차례가 오고 박상이 튀겨질 때까지는 반나절은 기다리곤 했습니다. 그때는 강정을 다 집에서 만들 때였으니까요.
저도 급 검색해봤습니다
https://brunch.co.kr/@hikelly/202 -
밝밝은계절
→ 욕처럼남은목숨
25.04.06 · 211.♡.158.191
아… 그랬던가 같습니다. 경상북도 칠곡군에 있는 모 지역에서 그렇게 듣고 자랐던것 같네요.
튀밥… 손으로 퍼먹고 했었는데… 물론 1년에 한번 있던 이벤트긴 한데… -
나나랑노랑
25.04.06 · 112.♡.18.169
저희 동네서는 다들 그이라고 합니다. 게가 표준어가 아니예요
ㅔ ㅐ 발음이 구별 안되니 아예 다른 말로 부르네요
게 : 그이
개 : 가이 -
백백장미
25.04.06 · 223.♡.80.120
전라도 우리동네 쪽은 '기'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그것도 '그이'를 빨리 발음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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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식인종..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