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가 쉽게 안 죽는 걸 보여주는 사례
코
코미 (211.♡.64.83)
2025년 4월 7일 PM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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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오스만 제국에서 활동한 사바타이 체비가 그 예시입니다.
이 사람은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에 기반해 자기가 메시아라고 선전하는 사이비 종교를 만듭니다.
그러다 오스만 제국에 체포되었고 양자택일을 해야 했습니다.
진짜 메시아라면 한번 사형을 당해 봐서 목숨으로 메시아의 권능을 보여줄지, 아니면 자기가 사이비임을 인정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할지 말이죠.
사바타이 체비는 이 말 듣자 바로 이슬람교로 개종해 버리고 왕궁 문지기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교단이 박살났음에도 끝까지 사바타이 체비가 주장한 교리를 추종하는 자들이 존재했습니다.
이들을 된메(dönmeh, dönmes)라 하는데 외형적으로만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내부적으론 비밀결사 교단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된메들은 3세기 후인 20세기 튀르키예 공화국 시절까지 존재가 확인됩니다.
달리 보면 한국의 사이비 종교 역시 교주를 감방에 가두거나 전향시키거나 처형시켜도
그걸로 사이비 종교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니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이죠.
비슷한 사례로 백련교도 있는데 나중에 썰 풀어 보죠.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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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25.04.07 · 210.♡.27.130
백련교야 근원을 파고 들면 황건적까지 올라가지 않습니까. ㄷㄷㄷㄷ. 세월이 지나면 각종 종교의 이념들도 흡수해 버리고 말이죠. 청말서양 기독교 영향을 받은 홍수전의 난도 흥미롭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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