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ba0 (123.♡.39.51)
2025년 4월 7일 PM 12:55 · 수정됨(13:28)
아아악 짜증과 분노가 미쳐날뛰는데 환자한테 험한말 할수는 없고 그냥 여기다 대강 적어봅니다.
A라는 수술이 있습니다.
이 수술의 필요한 질병의 특성상 적응증을 선별하기가 매우 애매합니다.
다만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만 몇가지 정해져있습니다.
그외에는 어떤경우에 할수 있다 정도로만 정의 되어 있지요.
ㄱ이라는 병원의 모 선생님이 그 수술을 잘한다! 라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이 수술의 적응증의 특성상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식이라 할필요도 없는 사람한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수술을 해서 수술성공율이 좋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분입니다.
당연하겠죠. 안해도 멀쩡한 사람을 수술했으니 결과가 좋을수 밖에요.
이번에 응급실로 어떤환자가 옵니다.
교과서적으로 A라는 수술을 절대 하지마라고 하는 금기에 속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보호자가 걱정이 된다고 인터넷 검색해보더니 비슷한 상황에서 그병원에서 A수술을 해서 괜찮아졌다는 글을 많이 봤다며 그병원에 전화를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병원에서
'대학병원은 그수술 잘안해주려고 한다 그러니 그냥와라'
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면서 진료기록지를 달라고 하네요
왜 안해주겠냐고요.
교과서에 하지말라니까 안하죠.
그걸 환자한테는 대학병원 교수들 실력없어서 무서워서 못하는거고, 그렇게 말하면 자존심 상하니까 입원시켜놓고 붙잡아두는거라고, 자기는 해줄수 있으니 오라고 꼬시는건 어느 정신머리 나간 소리인건지....
안그래도 그 병원에서 무분별하게 그수술을 해대놔서 뒷수습한다고 얼마나 고생하는데...;ㅅ;
환자나 보호자한테 뭐라고 할수는 없고.....
그냥 푸념이나 하고 갑니다.
대학병원에서 하지말라면 안하는 이유가 있어요.
못하는거면 자존심 상해서 숨기는게 아니라 할줄아는 사람한테 보낸다구요.;ㅁ;
어후 아침부터 속터져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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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채게바라
25.04.07 · 123.♡.9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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