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아재 (223.♡.72.142)
2025년 4월 7일 PM 09:40 · 수정됨(04. 08. 16:06)
돌아가신 어머니는 제가 20대에 감옥 다녀오고 이런저런 사고 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직장생활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릴까봐 무척 걱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직 대학교 졸업하기 전(졸업이 많이 늦었습니다)부터 저를 수탁자로 개인연금을 붓기 시작하셨죠. 어머니가 2015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완납을 해놓으신 상태였습니다.
당시 매우 인기 있었던 비과세 개인연금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보험사에서 이런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다고도 들었습니다.
30년 전 어머니가 든 개인연금을 언제 받을까 싶었는데 오늘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어요. 만 55세가 넘어서 이제 지급이 시작된다구요. 6월부터 매월 소액 지급을 받게 됩니다.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어머니의 걱정, 사랑이 담긴 연금 지급액이어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어머니가 보고싶고 안계시니 쓸쓸하네요.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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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젤라스틴
25.04.07 · 62.♡.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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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yson
25.04.07 · 121.♡.251.96
엄니 멋지십니다..!! - 다
다시머리에꽃을
25.04.07 · 124.♡.159.183
어머님이 흐뭇해 하실거 같아요! - 삼
삼사라
25.04.07 · 210.♡.1.33
받는게 돈이 아니라 사랑이네요...
역시 어머니의 사랑은... -
JJedi
25.04.07 · 211.♡.64.212
받을때마다 엄니 생각나시겠네요..ㅜㅜ -
부부릎뜨니숲이어쓰
→ Jedi
25.04.07 · 119.♡.48.246
통장 입금 확인할 때 마다 뭔가 어머니께서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넣어주신 용돈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네요ㅠㅠ - S
someshine
25.04.07 · 61.♡.87.225
세상에 어머니라는 존재를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 지 상상이 안갑니다.
또 걱정이라도 할 수 있는 자식이 있음에 감사하셨겠죠. 정말 위대하신 분입니다. -
Ccomputertrouble
25.04.07 · 175.♡.132.87
ㅠㅠ -
포포크커틀릿
25.04.07 · 223.♡.80.115
기쁨과 슬픔이 교체하네요
축하드리고 위로드립니다 -
브브래드베리
25.04.07 · 1.♡.226.205
소중한 연금 수령 축하 드립니다. 어머니 사랑은 대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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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이지만 그래도 연금 받으실때마다 어머니를 느끼실수가 있겠네요.
한편으론 마음 따뜻하고... 한편으로는 울컥한 기분 입니다. 돌아가신 어머님의 명복을 빌고 홍성아재님의 개인사가 담긴 울컥한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