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폭싹 속았수다를 보다가..
큐리스

Lv.1 큐리스 (115.♡.31.45)

2025년 4월 8일 PM 12:08 · 수정됨(23:24)

조회 1,382 공감 0

하도 유명하다길래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20분쯤 지났나요.

일반적으로 눈물이 나올만한 부분이 아닌거 같은데, 갑자기... 마음속 어딘가에서 뭔가가 ‘퍽’ 하고 터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눈물이 주르륵...

그 순간의 느낌이란... 정확히 90년대 중반, 제가 DOS 시절 LHA나 PKLITE로 압축해놓은 파일을 푸는 그 순간과 똑같았어요.

암호로 걸려있던 내 마음이 갑자기 그 장면으로, 창이 뜨며 그 안에 잊고 있던 모든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그 느낌...

제 감정도 그랬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압축해두고 암호까지 걸어뒀던 감정들이, 갑자기 풀려 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ㅎㅎㅎ 또 와이프한테 놀림받겠네요 ㅋㅋㅋ

댓글 (11)

  • 사마나

    사마나 Lv.1

    25.04.08 · 1.♡.164.176

    보는 내내 그런 식으로 눈물이 터지더군요. 어 이거 왜 이러지? 하면서 줄줄... 와이프랑 같이 보는데 서로 눈물을 감추느라 애쓰면서 봤네요. ㅎㅎ
  • 하늘걷기

    하늘걷기 Lv.1

    25.04.08 · 121.♡.93.197

    1화 15분에서 20분 사이의 그 감정이 폭발하는 구간은 앞으로 이 드라마를 볼 때 그런 일이 많을 거라는 걸 알려주는 구간입니다.
  • 숀화이트팤

    숀화이트팤 Lv.1

    25.04.08 · 125.♡.111.106

    우리 부모님들이 왜 그렇게 악착같이 살았는지..
    새끼들 보고 노심초사하는건 다 똑같구나..
    나의 아저씨도 그랬지만, 폭싹 속았수다도 사람 마음을 그렇게 어루만져주네요.
  • 우주난민

    우주난민 Lv.1

    25.04.08 · 89.♡.101.22

    드라마 보고나면 내가 모르는 엄마, 아빠, 여동생, 남동생이 생긴 느낌이 들죠 ㅠㅠ
  • Vforvendetta

    Vforvendetta Lv.1

    25.04.08 · 175.♡.63.44

    나이드니 눈물이 많아지네요 이병헌이 밥먹다가 엄마 떠난걸 뒤늦게 알고 울때 연로하신 어머니 생각하며 저도 울었습니다
  • 원이오빠

    원이오빠 Lv.1 → Vforvendetta

    25.04.08 · 220.♡.99.49

    폭싹에 이병헌이 나왔었나요??
  • Vforvendetta

    Vforvendetta Lv.1 → 원이오빠

    25.04.08 · 175.♡.63.44

    드라마 잘안보다보니 우리들의 블루스랑 착각햇네요
  • Fatherland

    Fatherland Lv.1

    25.04.08 · 180.♡.206.37

    이제 시작입니다... 거의 매화 터지실겁니다 ㅎㅎ
  • heltant79

    heltant79 Lv.1

    25.04.08 · 61.♡.152.133

    이게 슬픈 장면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잘 되는 장면에서도 눈물이 나옵니다.
    그냥 마냥 기쁘고 기분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이게 한인가봅니다.
  • 프로글래머

    프로글래머 Lv.1

    25.04.08 · 115.♡.185.13

    맨날 재벌 자식들의 암투, 정치권의 음모, 잔혹한 조폭의 싸움내용만 보다가
    그저 평범한 우리내 엄마 아부지의 삶이 잔잔히 이어지는것을 보면서 한 시대의ㅜ인생을 압축해 영상화했고, 저도 너무너무 공감이 되니 그런 공감대가 눈물을 툭툭 터치는거 같아요.
    구수한 된장찌개가 있는 밥상앞에 앉은 느낌의 드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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