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사이드쵱 (223.♡.219.30)
2025년 4월 9일 PM 04:01 · 수정됨(17:12)
경어체가 아님을 양해부탁드립니다
평소에 있었던일이나 생각을 아이폰 메모앱에 적어놓은걸 옮기는거라 문맥이 안맞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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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위해 두번째 찬반 투표가 이루어지는 토요일이다.
이번주 토요일은 격주로 근무하는주라서 어김없이 전부 출근을 했다. 전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었다. 오늘있을 찬반투표때문인지 아님 또 반대애 부딪혀 무산되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앞선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직원들은 평소와 다를게 없었다. 근무시간아 되자 지개차를 끌고와서 각자의 기계앞에 오늘 할당량의 물건을 가져와 적재하거나 다음 가공할 물건들을 적재해놓기도 했다.
오늘이 국회애서 두번째 찬반투표를 한다는거 말고는 전혀 틀린게 없는 일상이었지만 어떤이에게는 나처럼 긴장되거나 소망하는사람들이 많을거라 희망했는지도 모른다.
사실 그렇다. 여기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대통령이 누가되던 그런거엔 별로 관심이 없다. 무관심해서 일까? 아님 내색하면 서로 마음상할까봐 모른척하는것일까? 그거까진 모르겠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었건 여기사람들 현실은 바뀌지 않을것이다.
어떤이는 항상 돈에 쪼들려야 했고 어떤이는 오늘 무슨일이 있었던간에 마치고 누구랑 한잔 마시러 갈까나 하는생각을 출근무렵부터 생각을하고 있는 이가 있을거고 바뀌는건 없다.
내가 원하는 대통령이 된다고 다음달 월급이 드라마틱하게 바뀔것인가? 내가 원하눈 대통령이 되었다고 이 중소기업아 대기업으로 바뀔것인가?
그냥 대통령이 바뀌면 여기현장안에서는 그냥 잠깐의 가십거리만 생길뿐이다. 누군가는 그랬다
대통령을 잘 뽑아야 삶이 윤택해지고 내가 누릴수 이있는 복지가 늘어난다고 ......
이말에 나는 전적으로는 동의 할수가 없다.
내가 아무리 이재명대표를 좋아하고 존경하더라도
아무리 좋은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차가운공장안의 우리들의고달픈삶이바뀌지않는다.
내 기준으로 보자면 그냥 내 만족이다.
그날도 그랬다. 오전의 휴식타임때는 다같이 믹스커피를 마시고 점심때 12월의 그 차가운 컨테이너 안에서 다 식어빠진 국과 반찬을 먹으며 오늘의 찬반투표에 대해서 예측하거나 말하는이는 없었다.
오늘은 공구업체 사장님이랑 저녁약속이 있었다.
그냥 많이 팔아줬기에 고맙다고 밥한끼 사준다는거였지만 그냥 계속 우리에게만 발주넣어달라는 일종의 로비다. 사실 우리도 을이지만 그분들은 갑을병정 중에서 “정” 정도 될것이다.
다행이 나와 그사장님은 정치코드가 맞았기에 스스럼없이 상대방진영을 욕하며 터울없이 지냈다.
오후5시가 다되니 사람들이 기계의 전원을 내리고 퇴군준비를 서둘렀다. 토요일이지 않은가
난 휴대폰으로 실시간중계를 보며 탈의실로 향하는 순간 “가결”이란 자막을 봤다. 국회앞에 모여든 사람들이 일제히 환성을 질렀고 나 역시 짧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주위에 5명정도 있었는데 다들 왜그러냐 물었다.
이리 물었다는건 아직 상황을 모른다는 반증이기도 하였다. 그 현실은 조금 씁쓸하기까지 했던 기운이 남았었다. 그사람들은 아주 가끔은 뉴스에서 나오는 정치이야기로 누가 잘못했던간에담소를 나눴던사람들이기에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약속장소로 향하니 마침 공구업체 사장님도 막 오셨다. 오늘은 기분이라며 마음껏 주문하라고 했다
고기를 구워주던 이모는 저놈때문에 장사가 안된다며 너부레를 떨었다. 여기 경상도에 50중반을 넘은 나이에 우리쪽 진영을 찾는거란 쉽지가 않았기애 진심인지 아니면 위에서 말한거처럼 음식을 믾이 팔기위한 로비인지는 모르겠다.
한시간정도 먹었을때즈음이었다
업체사장님이 많이 좀 시켜달라고 하소연을 시작했다. 100만원치 물건울 팔면 10프로에서 15프로 많으면 20프로까지 이익남겨 장사하시는분이다. 그 이익안에서 우리회사까지 왔다갔다하는 기름비며 식대 그리고 우리가 요구하는 서비스제품 그리고 일년애 서너번씩 몇명에게만 주어지는 상품권과 생일이면 주는 기프트콘까지 생각하면 그렇개 많이 남는장사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그날 어쩌면 더 많은 이윤이 남나거 저러나 싶은생각이 처음 들었다.
두어시간의 식사가 끝나고 매장앞애 흑마늘진액박스가 눈이 띄였다. 아니나다를까 식당주인이 이거 마시면 숙취도 되고 몸애도 좋다고 박스채로 권했다.
저런걸 먹지도 않가애 한사코 거절했으나 업채사장님이
“너 안먹으면 마누라라도 갖다줘라” 하면서 기어코 두박스를 내품에 안겼다.
그날의 저녁 삼겹살은 왜그리도 맛이있었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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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12.3내란시태부터 파면되는 그 순간까지 매일매일 접속했고 또 접속했는데요
그 이후 국회의장 개헌이야기부터 한덕수 헌법재판관임명등등 요즘은 왜 사람들이 정치혐오가 생기고
무당층이 생기는 이유가 조금은 알듯합니다.
죄다 그이야기뿐이니깐요. 요 한몇일은
다모앙에 들어오기가 꺼려졌습니다. 싫은게 아니고
그냥 정치이야기가 무관심하면 안되지만 그냥 보기 싫었던 몇일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잘때까지 몇번이나 들락날락하는 곳인데 갑자기 갈곳을 잃어버린듯한 기분까지 들었으니깐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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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렌지반쪽
25.04.09 · 58.♡.14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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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써니사이드쵱
→ 오렌지반쪽 작성자
25.04.09 · 223.♡.219.33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삶이 묻어나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