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항 생선식당에서 밥먹고 이상한 눈빛 받은 경험
시카고버디

Lv.1 시카고버디 (116.♡.238.151)

2025년 4월 10일 PM 04:32 · 수정됨(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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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에 적었던 문어국밥 이후에 생긴일입니다.

유달리 소고기나 돼지고기, 생선고기등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저는 동해에 온김에 생선을 먹고싶었고

현지 동생의 추천을 받아 한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거리가 꽤 되는곳이였지만, 

저는 여행의 중요함은 현지를 즐기는것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여행갈때 기간을 길게 잡더라도

왠만한 이동을 도보로 하고자 합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가면서 사진도 찍고요

2,3시간까지는 걸어서 도보로 갑니다. 

여튼, 거리가 좀 되긴하였으나, 바람이 당일에 매우 시원하게 불어 너무 기분좋게 걸어갔는데


가면서, 이게 자주보여 기분이 좋아지다가 안좋아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해군출신)


여튼, 걷다보니 철길도 있어서 철길에서 사진도 혼자 찍고 하다보니 바닷가쪽에 도착을하였습니다.

이름은 기억안나고, 지금와서 확인해보니 밥사진만 엄청 찍어뒀네요(...)


여튼, 도착해서 뭘 시킬까 하다가, 친구녀석의 추천으로 열기? 라는 생선을 시키게됩니다.

주변에 다 커플이던데 저혼자 혼자였고요... 심지어 후술하겠지만

혼자와서 2인분시킨것도 혼자였을겁니다(...)


저는 처음에 생선을 열기로 익혀서 열기이겠구나 하고 시켰는데요,

글쓰는 이제서야 이게 불볼락의 이명이라는것을 알았읍니다(....)

시키면 가장먼저 날계란 하나와 매생이국 같은게 나오는데요

지금도 그러나 모르겠는데, 부산 식당에는 식탁에 계란을 두는데, 이거 먹으면 유료과금입니다(...)

혹시나 동해시도 부산옮았나(?)싶어서 계란 주문안했다하니 이상하게(?)쳐다보면서

이거 돈안내도 되시는거라고 하더라고요 ㅠㅠㅠ 쪽팔렸읍니다

여튼, 이거 국물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좀 추웠던 제몸을 따스히 녹여주면서, 안에 누룽지도 좀 들어가있어서 이거만으로도 밥이 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알고보니 밥하고 같이 먹는 용도라고 합니다.


기다리다보면 갓구워서 나오는 생선이 있습니다.

지금은 맛이 잘 기억안나는데, 고등어 정도의 간을 생각하고 먹었는데, 엄청 밍밍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전에 나온 국물과 먹으면 딱 간이 맞아서 적절하게 함께 먹었습니다.


최대한 생선뼈 바른답시고 발랐는데 잘 안떨어져서 좀 고생이였습니다.

저도 동행자가 있었으면 좀 여유롭게 먹었을텐데 관광지라 사람들은 많은데 저는 혼자먹으니까... 급해지더라고요 ㅠㅠ


국물까지 밥말아서 싹 비웠습니다.


여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여기서 고민을 하게됩니다

같이는 못온, 현지 친구녀석이..카톡으로 여기까지왔는데 열기만 먹고갈거냐며 저를 도발한겁니다.

설마 고등어 안먹어? 이러길래...

듣고보니 틀린말이 아닌거에요. 다른거 맛있는건 집가서 먹으면되지만 현지 생선은 여기뿐이니


결국 고등어 한마리 주문 결심합니다.

주문을 하려는데... 이모님들이 자꾸 물어봅니다.


한마리더요?

한마리 더 맞아요?

혼자온거 맞아요? (ㅠㅠ)

양많을건데... 안남길거에요?

배 괜찮아요?

마치 (당시기준) 어젯밤 문어국밥집에서 비빔국수도 시키자 저를 보시던 이모의 눈빛을 또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취조 끝에 한마리 주문을 더 받았습니다.

확실히 고등어라 그런지 간이 짭짤해서 제가 딱 좋아하는 정도였고요

이미 밥+국+생선으로 배가 어느정도 차있던 상황임에도 엄청 맛있게 구워진 생선이였습니다.


고등어다보니 열기와는 달리 분리가 잘되는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열기... 뻐발라먹기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그리고 사진올리다보니 뜬금없이 생각났는데

저기 밑반찬이 맛있었어요(?)



두마리째 먹는거다보니 확실히 속도가 좀 줄어서

사진찍은걸 보니 1/4 마리씩 먹으며 찍었더라고요

그래도 물리지도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까 찍은거와 같은 사진아니고요

국물까지 싹 한그릇 더 먹었습니다.


이후 소화할 겸

걷다가 고양이네 생선가게 구경도 하고


투명다리? 여튼 바닷가쪽에 유료관람하는 곳이 있길래 구경도 좀하고요

진짜 ㄹㅇ 전부 커플인데 혼자만 혼자와서 사진 엄청 찍었는데, 엄청 이상하게 보셨을겁니다 ㅠㅠ


고양이들과 함께 쥬스 한잔하다가 버스타고 복귀하였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식도락 여행이였어요.

댓글 (16)

  • 순후추

    순후추 Lv.1

    25.04.10 · 223.♡.80.15

    애옹
  • finalsky

    finalsky Lv.1

    25.04.10 · 211.♡.90.148

    여행으로 기운내셔야죠!
  • 통만두

    통만두 Lv.1

    25.04.10 · 202.♡.209.220

    어우 어째 같이 먹은 것 같습니다 ㄷㄷㄷ 덕분에 좋은 구경했네요 ㅎㅎ
  • 창가의고양이

    창가의고양이 Lv.1

    25.04.10 · 182.♡.19.206

    오..맛있어보입니다! 생선좋아용 ㅎㅎ
    생선이 심심하면 보통 고추냉이 나온거에 간장풀어 찍어먹는
    방법으로 먹으란 걸까요??
    근데 생선위에 레몬짜는게 탐나네요???ㅎㅎㅎ
  • 시카고버디

    시카고버디 Lv.1 → 창가의고양이 작성자

    25.04.10 · 116.♡.238.151

    아마 그렇게 먹으라고 고추냉이를 주신거같은데, 저는 와사비를 선호하는 편이아니라 그냥 쌩으로 먹었습니다
    저도 레몬짜는거 저거 탐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알카노이드

    알카노이드 Lv.1 → 창가의고양이

    25.04.10 · 58.♡.60.213

    슬라이스 레몬즙짜개로 찾아보니 나오는군요!

    어.. 어제 칼하고 이래저래 사서 뭐 더 택배로 가면 혼날꺼 같아 전 일단 패수요...ㅠㅠ
  • khunter

    khunter Lv.1

    25.04.10 · 112.♡.120.246

    열기 = 불볼락
    뽈라구 일종이긴 한데 일반 볼락보다 크고 맛납니다 ㅎㅎ
    많이 걸어 다니셔서 그런지 많이 드시는군요 ㅎㅎ
  • 가보면후회

    가보면후회 Lv.1

    25.04.10 · 221.♡.183.165

    아래쪽 사진중에 바다전망대가 도째비골해랑전망대라고 나오는데 작년에 저도 가봤었는데 유료인가요? 무료로 갔던 기억이라서 제 기억이 잘못되었나싶어서요.
  • 시카고버디

    시카고버디 Lv.1 → 가보면후회 작성자

    25.04.10 · 116.♡.238.151

    저기 아래 바닷부분이 있고 윗부분이 있는데
    사진에 나온 네모구조물있는곳은 바닷가쪽으로 당연히 무료고
    하얀사진있는 높은 부분은 돈내셔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 K

    Kiehls Lv.1

    25.04.10 · 112.♡.30.89

    좋은 식당 소개좀 해주시죠. 맛집은 공유하는 것이 국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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