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티리얼 (202.♡.191.103)
2025년 4월 11일 PM 01:42 · 수정됨(14:20)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조금 지났지만 헌법재판소 판결문 중 "계엄이 실패한 건 저녁에 국회로 달려간 시민들과 소극적으로 대응한 군인들 덕분이었다"는 문장을 보고,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우리는 누구나 정의와 올바름에 대해 나름의 기준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마치 평소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 것처럼, `알고` 있음과 `실천`하는 것 사이에는 큰 간극이 존재하죠.
그 시각, 국회로 달려간 시민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국회에서 명령을 기다리던 군인들은 왜 소극적으로 행동했을까요?
왜 그들은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저는 그 배경에 `역사와 전통`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멀게는 3.1운동부터, 4.19혁명, 부마 민주항쟁, 5.18 광주 민주화 운동까지 우리 역사 속엔 늘 행동하는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가까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촛불집회가 있었죠.
광장에서, 화면 속이 아닌 내 바로 곁에서 행동하는 시민들을 본 경험은 큰 영향을 줍니다.
우리는 그런 `장면`을 기억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직접 행동해본 사람, 혹은 그런 모습을 가까이에서 본 사람은 다음 행동에 나설 용기를 훨씬 더 쉽게 얻습니다.
반면,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은 상상조차 어려운 법이죠.
일본의 정치 현실을 보면, 민주주의가 `그들만의 리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세습 정치와 밀실 결정이 만연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개선하려는 대규몬 시민운동이 있다는 애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일본은 민주주의를 위해 스스로 피를 흘린 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내란 동조자들에 대한 용서는 매우 경계해야 합니다.
잘못은 분명하게 처벌하고, 잘한 일은 확실히 칭찬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밝아질 수 있습니다.
책임을 묻지 않으면, 미래의 또 다른 내란범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린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되새깁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계엄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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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DBK
25.04.11 · 140.♡.29.3
내란동조자들의 피를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의 피흘림을 끝내야죠. - 밤
밤하늘의별빛
25.04.11 · 14.♡.161.165
용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겁니다. -
바바본달장군
25.04.11 · 211.♡.203.42
“나라 잃은 슬픔 위에 세운 뜻, 오늘도 살아 숨 쉰다!”
오늘은 대한독립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목숨 걸고 나라를 세운 날입니다.
1919년 4월 11일, 상해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그 숭고한 뜻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습니다.
자주독립의 혼, 정의의 기둥, 평화의 꿈!
우리의 오늘은 그날의 피와 땀이 맺은 결실입니다.
“내가 원하는 나라는, 힘이 아니라 정의가 지배하는 나라요!”
김구 선생의 외침처럼,
정의롭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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